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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운전자 주행정보 추적시스템 도입 확산 전망
  • 경제·무역
  • 미국
  • 로스앤젤레스무역관 송용진
  • 2011-03-20
  • 출처 : KOTRA

     

미국, 운전자 주행정보 추적시스템 도입 확산 전망

- 운전자의 주행정보 파악해 보험료 차등 책정 -

- 관련 기기 판매 증가 기대 -

     

     

     

□ 보험회사들의 운전자 주행정보 추적시스템 도입

     

 ○ 지속되는 경기침체로 낮아지는 자동차 보험 가입률

  - 미국의 자동차 보험료는 2011년 3월 기준, 연평균 1560달러로 자동차 보험료가 가장 비싼 미시간 주의 경우는 2540달러, 가장 싼 버몬트 주는 995달러임.

  - 법률정보를 제공하는 FindLaw에 따르면 지속적인 경기침체로 자동차 보험 가입률도 하락해 2011년 현재 미국인 운전자 5명 중 1명이 자동차 보험 비가입자임.

  - NewYork Times에 따르면 실업률이 1% 오를 때마다 자동차 보험 비가입자 비율 역시 0.75%씩 상승함.

  - 자동차 보험회사들은 자동차 보험 가입률을 높이기 위해 일률적인 기준으로 보험료를 징수하는 대신, 운전자별로 차등한 보험료를 적용하는 방안을 강구해왔음.

  - 즉, 운전습관, 주행거리 등 정확한 정보를 수집해 사고위험 가능성이 낮은 운전자에게는 할인혜택을 제공해 보험 가입률을 높이고 사고위험 가능성이 큰 운전자에게는 높은 보험료를 징수해 수익을 보전하고자 함.

  - 최근 일부 자동차 보험회사들은 동의한 운전자에 한해 운전자의 주행정보를 수집하는 장치를 설치하고 이에 따라 보험료를 할인해주기 시작함.

 

 ○ 미국 자동차 보험회사들, Pay-as-you-drive 시스템 도입

  - 미국 최대 자동차 보험회사 중 하나인 Progressive는 2011년 3월 14일 Snapshot 론칭 TV 광고를 시작함.

  - Snapshot은 운전자들이 차량에 설치하는 작은 기기로 운전자들의 주행거리와 운전하는 시간대, 그리고 브레이크를 밟는 강도에 대한 정보를 수집함.

  - Progressive가 2005년 수집한 데이터로는 1년에 5000마일을 주행한 사람이 부상 혹은 자산 손실로 보험 클레임을 제기하는 비율은 2만5000마일을 주행한 사람의 절반 수준이며, 급정차를 위해 브레이크를 세게 밟는 운전자들은 앞차와의 안전거리를 지키지 않는 등의 위험한 주행습관을 가진 것으로 나타남.

  - 또한 미국연방 고속도로안전관리국(NHTSA)에 따르면 2009년에 일어난 5500만 건의 교통사고 중 44%가 오후 12시에서 6시 사이에 일어남.

  - 따라서 Progressive는 Snapshot으로 운전자의 주행에 관련한 정보를 수집해 이에 따라 운전자에게 자동차 보험료의 30% 혹은 연간 최대 150달러 할인을 제공할 예정임.

  -Snapshot 설치 한 달 후면 얼마나 할인 받을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으며 6개월의 설치기간 뒤에는 할인된 보험료 적용을 받도록 보험을 갱신할 수 있음.

  - 미국의 2위 자동차 보험회사인 Allstate 역시 차에 설치된 모니터링 기기로 운전자의 주행거리와 시속 80마일 이상의 속도, 급격한 브레이크, 주행 시간대를 기록해 최대 30%에 달하는 보험료 할인을 제공하는 DriveWise 프로그램을 실시함.

  - 지난 2010년부터 일리노이 주에서만 DriveWise를 실시해 오던 Allsate는 이 프로그램을 다른 주에도 확대할 예정임.

  - Allstate는 DriveWise 프로그램이 확산될 경우 수천의 인명과 수백만 달러의 자산 손실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함.

  - 차량과 주택 보험을 전문으로 하는 GMAC는 자동차 생산기업인 GM의 자동차 전자통신 시스템 Onstar를 이용해 운전자의 주행거리를 측정함.

  - Onstar 시스템은 각종 스마트폰을 이용해 차량과의 원격 커뮤니케이션을 가능하게 하는 첨단기술로, 차량의 충전상태 및 배터리 충전량은 물론 주행기록 확인과 차량 시동도 원격으로 조종할 수 있음.

  - GMAC은 Onstar를 이용해 오직 운전자의 주행거리만 기록하며 그 거리가 1년에 2500마일 미만일 경우 최대 54%까지 보험료를 할인해줌.

  - 이렇게 주행한 마일리지에 따라 보험료가 책정되는 Pay-as-you-go 방식을 택함에 따라 자동차 운전자들은 보험료 부담을 줄일 수 있음.

  - NewYork Times에 따르면 운전자들이 여러 자동차 보험회사에서 제공하는 이런 프로그램을 통해 최소 5%에서 60%까지 보험료 절약을 할 것임.

 

운전자의 주행을 기록하는 Progressive의 Snapshot과 Allsate의 DriveWise

자료원 : www.progressive.com, www.drivewise.allstate.com

     

 ○ 사생활 침해라는 목소리도 높아

  - 비록 Snapshot이나 Drivewise와 같은 프로그램들이 운전자들의 자발적 신청으로 인해 시행되는 것이지만 사생활 옹호자들은 자동차 보험회사들이 결국 모니터링을 의무화할 것이라고 전망함.

  - 이에 대해 Progressive의 CEO인 Glenn Renwick은 SnapShot에 GPS 추적기능이 없어 운전자가 어디로 가는지 알 수 없고 주행속도를 측정할 수도 없어 사생활 침해를 유발하지 않는다고 설명함.

  - 또한 Glenn Renwick은 이런 프로그램이 계량화되고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해 안전운행을 하는 운전자들이 보험료 할인을 받을 수 있다고 언급함.

  - 운전자의 사고기록이나 티켓을 받은 기록, 나이, 성별, 주거지역 등으로 보험료를 구분하는 자동차 보험회사들은 이런 모니터링 시스템이 보험료를 책정하는 더 나은 수단이라고 보고 있음.

  - 보험정보를 전문으로 제공하는 Live Insurance News는 소셜네트워크 사이트인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을 통해 자신의 위치정보 공개를 꺼리지 않는 사람들이 늘어감에 따라 더 많은 운전자가 자신의 주행기록 정보를 제공하고 보험료를 할인받으려고 할 것으로 예상함.

 

□ 시사점

     

 ○ 자동차 주행정보 추적시스템 도입 확대될 듯

  - 법률자문 및 기업 솔루션 제공 업체 LexisNexis Risk Solutions가 미국인 3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3%가 자동차 보험회사의 모니터링 프로그램에 대해 사생활 침해 우려를 표함.

  - 총 주행 마일리지 및 안전거리확보에 대한 정보가 보험료에 반영돼야 한다는 점에서는 80%가 찬성해 사생활 침해 우려에도 보험료 할인이 가능한 Pay-as-you-drive 방식의 보험이 더욱 확산될 가능성이 큼.

  - 운전자들의 주행습관을 추적하는 프로그램 실시를 법으로 금하는 몇몇 주가 있지만 Progressive의 Snapshot 프로그램이 이미 32개 주에서 실시되고 있어 다른 보험회사들도 주행정보 추적시스템을 도입할 것으로 보임.

  - 이에 따라 차량에 설치하는 주행정보 추적기기의 수요가 늘 것으로 전망됨.

 

 

자료원 : USA Today, NewYork Times, FindLaw, Insurance.com 등 현지 언론 자료, 관련 기업 관계자 인터뷰 등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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