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의 패션산업

- 패션·섬유산업의 새로운 중심으로 떠오른 스웨덴 -

 

 

 

□ 스웨덴 패션 브랜드의 특징

 

 ○ 스웨덴의 패션산업은 몇 해 전부터 국제적으로 명성을 얻기 시작해 현재 세계적 유명 브랜드를 다수 보유함. 스웨덴 패션산업의 핵심은 제품의 기능성을 강조한 실용성에 있음. 대부분의 스웨덴 의류 브랜드들이 청바지와 상의를 기본으로 취급하며 심플한 디자인을 기본으로 한 내구성 있는 의류상품을 생산함. 구체적인 예로 청바지 브랜드를 살펴보면 Acne, Cheap Monday, Nudie and Hope과 같이 세계적인 스웨덴 청바지 브랜드들 모두가 홍보나 마케팅이 아닌 제품 기능성으로 브랜드 명성을 얻었음.

 

 ○ 기존 사업자들뿐 아니라 The Local Firm, Dr Denim과 Denim Demon과 같이 최근 시장진입을 시작한 브랜드들 역시 청바지의 기능성을 강조함. 고객 모두에게 각자 맞춘 것처럼 세세하고 다양한 옷 맵시와 디자인에 새로운 유행을 가미하거나 기존의 전통적인 멋을 강조한 스타일을 지니고 있지만 역시 기능성을 그 전제로 함.

 

 ○ Odd Molly, Nygårdsanna, 그리고 Ewai Walla는 기존 청바지를 뛰어넘는 제품을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디자이너들이 깨끗한 스타일과 과감한 절단, 치밀하게 구성된 디자인과 깔끔함이 인상깊은 캐쥬얼 의류를 생산함.

 

 ○ 스웨덴의 패션은 창의적인 선의 배열과 독특한 스타일의 조화로 다른 곳에서 찾아볼 수 없는 이국적인 느낌을 창조해 나감. 또한 스웨덴을 상징하는 원재료와 문양 등을 제품 제작에 사용해서 스웨덴 문화를 대표함. 따라서 우리는 스웨덴의 패션을 통해 스웨덴의 역사와 문화를 볼 수 있음.

 

□ 아시아 시장과 교류 가능성

 

 ○ 스웨덴에서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아시아의 패션에 대한 관심이 커서 비즈니스 가능성이 커짐. 이러한 아시아 패션에 대한 관심의 결과로 한국계 여성 Seika Lee가 1년에 한번 스웨덴 패션의회(Swedish Fashion Council)가 가장 우수한 신규 패션 사업자에게 수여하는 “rookie prize”를 수상했음.

 

 ○ 실제 교류내용을 살펴보면 H&M ,WESC, 그리고 Johan Lindeberg 같은 회사들이 직접 한국 시장에 많은 점포들을 열었음. 또한 Whyred는 그들이 직접 매장을 연 것은 아니지만 에이전트를 이용해 한국 시장에 진출했음.

 

 ○ 그러나 상황을 낙관할 수 만은 없는 것이 스웨덴에서 가장 큰 의류회사들 중 일부는 세계적 경제 침체로 확장을 신중히 진행하는 실정임. Acne와 Nudie jeans의 경우에는 그들이 이미 진입한 시장인 네덜란드, 영국, 독일, 일본 그리고 스웨덴 자국에서 사업을 확장할 것이나 새로운 시장으로의 진입을 꺼려하는 상황임.

 

□ 빠른 회복세를 보이는 패션산업

 

Swedish fashion companies

          (단위 : SEK 백만)

Company name	turnover 2009 (2008)	result 2009 (2008)
Acne	418 (314)	24 (9)
Wesc	297 (214)	34 (4)
Tiger of Sweden	213 (235)	-10 (34)

 

 ○ 다른 사업 영역처럼 패션산업도 경제침체의 여파로 그 성장세가 둔화됐지만 2010년 이후 가파른 회복세를 보임. 스웨덴 무역연맹지표(Svensk Handel Stils)에 따르면 올해 현재까지 의류 판매액은 이미 작년의 수치보다 1.1% 증가했고, 스웨덴의 의류수출 역시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할 때 약 6% 증가했음. 의류와 섬유산업 공식조직인 TEKO의 시장 담당자 Linda Sällström는 연말까지 2010년 상반기와 같은 흐름이 계속 될 경우 의류수출은 1/4분기 당 5억 스웨덴크로나에 다다를 것으로 예측함.

 

 ○ 이러한 빠른 회복과 성장세는 스웨덴 정부가 패션과 같은 창의성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했기에 가능한 것임. 정부는 스웨덴 교육기관인 SI에 창의산업을 해외로 촉진시키는 업무를 부여했고 2010년 예산으로 100만 스웨덴크로나를 승인했음. SI는 패션사업의 해외촉진전략을 연구 중이며, 관련 정부기관 및 무역협회 등의 조직들과 협력하여 수출 잠재력이 큰 영역을 집중 연구·개발하고 있음.

 

 ○ 스웨덴의 이미지 홍보를 담당하는 무역부장관 Ewa Björling의 말에 따르면 패션분야의 투자는 단순판매에서 얻는 수익 외에도 더 많은 관광객의 스웨덴 방문을 유도하며 외국기업들과의 비즈니스 기회를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함.

 

□ 스웨덴 패션 브랜드 살펴보기

 

 ○ Acne

  - Acne Jeans는 스웨덴의 청바지 제조업체로 스톡홀름 기반의 디자인 회사 “Ambition to Create Novel Expressions”(ACNE)의 자회사임. Acne는 광고, 인터넷, 영화(영화 및 TV용 광고), 패션, 잡지, 어린이 장난감 회사 등으로 구성됨. 청바지사업은 1997년 Acne가 임직원과 임직원 가족, 그리고 고객에게 무료로 주기 위해 회사 청바지 100 켤레를 설계한 것을 시작으로 시작됨. Acne 청바지는 스칸디나비아, 오스트리아, 프랑스, 독일, 미국에 10개 이상 매장을 보유함. 2008~09년, Acne는 전년 매출인 418만 스웨덴크로나와 비교했을 때 33%의 매출이 증가했음.

 

 ○ Cheap Monday

  - Cheap Monday는 컨셉이 확실한 청바지 브랜드로 해골 로고가 그려진 청바지가 시장에 처음 진입한 5년 전 인기를 누리기 시작했음. 몸에 딱 달라붙은 스타일의 첫 번째 상품은 Weekday 매장 판매용으로 생산됐음. 제품의 컨셉과 디자인은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고가의 청바지에 초점을 두어 크게 성공했음. 현재는 청바지뿐 아니라 다양한 상품을 생산해 Weekday 점포 외에 새로운 판매방법을 개척함.

 

 ○ Carin Wester

  - Carin Wester는 2003년에 설립됐고 많은 패션 관련 대회에서 수상함. 오늘날 Carin Wester의 제품군은 여성복 “Carin Wester”과 남성복“Wester”, 그리고 한정판 “W” 세가지로 구성됨. 제품들은 스웨덴뿐 아니라 덴마크, 핀란드, 영국, 독일, 프랑스, 미국, 캐나다, 그리고 일본에서 판매되고 있음.

 

 ○ House of Dagmar

  - 2005년 봄 Dagmar 브랜드가 시장에 진입하면서 “arty chic” 스타일이 유럽, 미국, 그리고 아시아의 패션산업과 언론에 폭 넓게 알려졌고, 그 해에 여러 종류의 패션 관련 상을 수상함. 이 회사는 세 자매가 합작 운영하는데, 이들은 과거에 H&M 등과 같이 스웨덴에 본사를 둔 패션회사에서 근무했음.

 

 ○ Dr Denim

  - Dr Denim은 Alexander, Johannes, 그리고 Mårten Graah 세 명에 의해 스웨덴의 서쪽 해안에서 2004년에 설립됨. Dr Denim은 청바지에 대한 깊은 열정과 데님의역사적 패턴, 워싱, 원단 등에 관한 두터운 지식을 바탕으로 만든 회사임. “재미야말로 그것의 원동력이고 가장 멋진 청바지를 만든다.”는 것이 브랜드의 모토임.

 

 ○ J. Lindeberg

  - J. Lindeberg는 성공적으로 패션과 스포츠 기능성을 조화시킨 브랜드임. J. Lindeberg의 스타일은 골프선수들에게 인기있어 일부 PGA 인기선수가 그들의 브랜드를 즐겨 입는 것으로 유명함. J. Lindeberg는 세계 25개국에서 찾아볼 수 있음.

 

 ○ Nakkna

  - Nakkna는 2003년 설립돼 아방가르드 스타일과 상업적이고 복잡한 디자인으로 유명함. Nakkna는 유럽의 패션전문 매장에서 판매되며 미국과 아시아의 일부 지역에서도 판매됨. Nakkna의 디자이너인 Camilla Sundin, Claes Berkes , Ella Soccorsi 3명 모두 스톡홀롬 디자인학교를 졸업했음.

 

 ○ Tiger

  - Tiger는 1903년 Uddevalla에 설립된 기성복 브랜드임. 매우 전통적인 의상들로 시작했지만 현재 스웨덴에서 남성복 패션을 주도하는 브랜드(Black Label and Silver Label)와 여성복, 청바지, 속옷, 신발과 액세서리를 취급함.

 

 

자료원 : Dagens Nyheter, Regeringskansliet, www.regeringen.se (Swedish Government), Wall Street Journal,TEKO, Svenska Moderådet, Svenska Dagbladet, VisitSweden, KOTRA 스톡홀름K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