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올 연말연시 소비시장 증가 전망

- 연간 소비시장 5%, 12월 소비시장 9.4% 증가 전망 -

     

     

     

□ 캐나다 소비시장 현황

     

 ○ 캐나다 통계청의 가장 최신자료에 의하면, 2010년 7월 캐나다 소비시장은 2009년 7월 대비 3.3% 증가한 359억 캐나다달러를 기록하며 회복 중임.

  - 2010년 1~7월 누계기준으로는 전년동기대비 5.7% 증가한 2524억 캐나다달러 기록

  - 2010년 7월 가솔린 부분을 제외하고 가장 두각을 나타낸 부분은 자동차부문으로 전년동월대비 8.9% 증가했으며, 건축자재 및 정원장비와 가구가 각각 7.0%, 6.1% 증가하며 그 뒤를 이음.

  - 중부의 매니토바 주가 5.4%의 건실한 소비시장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캐나다 최대 주인 온타리오 주는 전체 캐나다 소비시장 증가율보다 0.1% 높은 3.4% 증가율 기록

     

2008~ 10년 7월 캐나다 소비시장 규모 변화

                                                                                                              (단위 : C$ 십억)

자료원 : 캐나다 통계청

     

 ○ 캐나다 소비시장 3대 화두는 환율, 경기침체 저항력, 소비자 저축 증가

  - 2010년 10월 6일 기준, 1 캐나다달러 대비 달러 환율은 0.9904를 기록하며 2009년 10월 6일 대비 3.6% 증가

  - 2009년부터 지속되는 캐나다환율 강세 현상은 캐나다 유통업체들이 더 저렴한 가격에 다른 나라에서 제품을 수입할 수 있도록 해주지만, 동시에 캐나다인들의 미국에서 쇼핑을 증가시켜 전체적인 매출면에서는 오히려 부정적으로 작용

  - 오랜 경기침체로 일부산업은 이에 대한 저항력이 생겨 경기가 더욱 나빠져도 크게 영향 받지 않는 모습 관찰

  - 경기침체는 소비자들의 저축을 증가시키며, 이는 캐나다 소비시장에 악영향으로 작용

     

□ 2010년 소비시장 전망

     

 ○ 2010년 연간 캐나다 소비시장 확대 예상

  - 상용부동산 컨설팅 업체인 Colliers International 사에 따르면, 지난 25년 동안의 캐나다 통계청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2010년 한 해 동안 캐나다 소비시장은 2009년 대비 5% 증가한 3920억 캐나다달러 기록할 것으로 전망

  - 경기불황으로 소비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던 2009년 소비시장 규모는 2008년 대비 0.7% 감소한 3730억 캐나다달러 기록

  - Colliers International 사의 James Smerdon 소매 및 전략 계획부서 이사는 비록 예전 수치로 회복되는 정도이지만 2008년 이후 2년 만의 연간 소비시장 증가라는 것을 강조

     

 ○ 지역으로는 브리티시컬럼비아 , 품목으로는 건축자재 및 정원장비가 2010년 소비시장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

  - 2010년 서부 브리티시컬럼비아 주의 소비시장은 캐나다 10개 주 중 가장 높은 6.7% 증가 전망(가솔린 판매 제외)

  - 동부 해안가의 프린스에드워드아일랜드와 노바스코샤 주 소비시장은 각각 6.6%, 5.8% 증가하며 그 뒤를 이을 전망이며, 캐나다 최대 주인 온타리오 주는 4.5% 증가 전망

  - 품목별로는 건축자재 및 정원장비가 2009년 대비 7.5% 증가하며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고,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과 의류·액세서리가 7.4%와 7.1%로 2위와 3위 기록 전망   

  - 규모면에서는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과 일반 잡화점이 각각 950억 캐나다달러와 556억 캐나다달러로 최대 소비시장 부문으로 기록될 전망

     

2010년 캐나다 소비시장 전망

    

자료원 : Colliers International 사, National Post

     

 ○ 2010년 12월 연말연시 캐나다 소비시장도 증가 예상

  - 2010년 12월 캐나다 연말연시 소비시장은 9.4% 증가할 것으로 전망

  - 자동차를 제외한 2010년 12월 연말연시 소비시장은 7.8% 증가한 330억 캐나다달러 전망

  - 2009년 12월 연말연시 소비시장은 2009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경기회복 조짐에 힘입어 경기침체가 깊어지던 2008년 12월 대비 5.7% 증가

  - 경기침체 본격화로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돼 있던 2008년 12월 캐나다 소비시장은 2007년 12월 대비 2.4% 감소한 바 있음.

  - 2010년 12월 일반 잡화점 판매가 2009년 대비 16.7% 증가하며 소비시장 성장 이끌 것으로 전망

  - 그 외, 의류 및 액세서리와 건축자재 및 정원관리용품 부문이 각각 15.1%와 10.3%로 뒤를 이을 전망

     

 ○ 2010년 10월 초부터 대형 리테일러들은 2010년 연말연시 소비시장 호황을 전망하고 임시 판매직원 모집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시작

  - 대표적인 예로, 연말연시 가장 붐비는 매장 중 하나인 FutureShop은(대형 전자제품 프랜차이즈) 2010년 크리스마스 쇼핑 시즌을 맞아 4000여 명의 대규모 임시 판매직원 모집을 시작

  - 현재 1만 명의 정규직 직원을 거느린 FutureShop은 전체의 40% 이상을 연말연시 쇼핑에 대비해 충원

  

□ 2010년 캐나다 소비시장 증가에 따른 영향

     

 ○ Colliers International 사 보고서는 재고수량과 매장면적으로 볼 때, 아직까지 캐나다 소비시장의 성장 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분석

     

 ○ James Smerdon 이사에 따르면, 건전한 2010년 연말연시 소비시장 성장은 미국 대형 리테일 체인의 캐나다 시장투자와 진출을 불러올 것이라고 언급

  - 미국 내수시장 침체로 해외진출을 모색하는 미국 리테일 체인들이 갈수록 증가하는 추세

  - 일례로, Wal-Mart에 이어 미국 내 2위 유통체인인 Target은 2014~15년부터 온타리오 주 도심 지역인 토론토 광역지구(Greater Toronto Area, 이하 GTA)부터 시작해 6~10개 매장을 우선적으로 오픈하며 캐나다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예정임. 최종적으로 Target은 최대 200개의 매장을 캐나다에 오픈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짐.

  - 또한, 캐나다 전국에서 Winners(의류 및 잡화 디스카운트), Home Sense(가정용품), StyleSense(신발) 체인을 운영 중인 미국의 TJX Companies는 미국 내에서 운영 중인 Marshals(의류 및 잡화 디스카운트) 매장을 2011년 봄 캐나다에도 오픈할 예정으로 알려짐. TJX Companies는 최종적으로 총 90~100개의 Marshals 매장을 캐나다 전역에 오픈하려는 계획을 준비 중임.

     

□ 시사점

     

 ○ 다소 희망적인 캐나다 소비시장 전망에 따라 2010년 크리스마스 쇼핑시즌에 소비자들은 선물 구입에 예년보다 더 많은 금액을 지출 할 것으로 예상

  - 한편, 소비시장에서의 위상 강화를 위해 캐나다 유통업체들은 가장 커다란 화두로 작용하는 높은 환율에 대해 유연하게 대처하는 자세 필요

  - 한국 납품기업들 역시 최근 각국의 환율갈등에 대비한 유연한 환율헤지전략 마련과 신상품 및 기술개발을 통한 경쟁력 강화 필요

     

 ○ 미국 대형 리테일러의 캐나다 진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기존 캐나다 내 리테일러에 제품을 공급하던 한국 중소기업들은 판매증진과 리스크 축소를 위해 캐나다에 진출하는 신규 미국 리테일러 지사들과의 관계구축을 통한 발주처 다양화를 시도해야 할 것임.

     

 

 자료원 : National Post, Toronto Star, 캐나다 통계청, Colliers International 사, 기타 KOTRA 토론토 KBC 보유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