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산업의 “Real Champions” – 세계 시장을 주름잡는 독일의 1,000대 기업

- 제조업 중심의 건실한 기업이 독일경제를 받치는 대들보 –

 

 

 

 ㅇ 헤르만 지몬 교수의 “Hidden Champions”라는 저서가 국내외 재계의 관심을 불러모은 바 있음.

  - 지몬 교수는 1) 세계 시장에서 3위 이내이거나 소속 대륙에서 1위, 2) 매출액은 40억 달러 이하 3) 대중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은 기업을 히든 챔피언으로 뽑음.

  - 이와 같은 히든 챔피언은 독일의 경제계의 기반을 이루고 있으며, 제조업을 중심으로 이른바 독일 경제를 지탱해 나가는 원동력이라고 할 수 있음.

 

 ㅇ히든 챔피온 뿐 아니라 세계시장을 주름잡은 “Real Champions” 도 다수

  - 그러나 이 같이 잘 알려져 있지 않은 기업 이외에도 높은 브랜드 가치로 이미 오래 전부터 세계 시장을 지배하는 기업 또한 다수임.

  - 독일의 저명 경제지인 “Manager Magazin”은 저명 컨설턴트인 Bernd Venohr와 공동으로 세계 산업에 영향력을 미치는 1000대 독일 기업을 발표함.

  - 이들의 연매출 합계는 무려 1조7000억 유로에 달하며, 전 세계적으로 700만 명의 고용을 창출함.

 

 ㅇ 전통적인 산업분야에서 강점을 보유한 독일기업

  - Manager Magazin이 뽑은 1000대 기업의 90% 이상이 제조업군에 속하며, 이로 인해 산업입지로서의 독일의 브랜드 가치도 동반 상승

  - 기업의 대부분은 공업지대에 있으며, 독일기업이 산업입지로 선호하고 있는 곳은 바덴-뷔르템베르크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바이어른주이며 상대적으로 구 동독지역은 여전히 기업입지로써의 선호도가 낮음.

 

 ㅇ 독일을 대표하는 10대 기업

  - Manager Magazin이 뽑은 독일 1000대 기업 중 1~10위까지의 기업은 아래와 같음.

 

 1) Volkswagen AG

  - 2차 대전 당시 히틀러의 명령으로 설립됐으며, “국민차”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명실공히 독일을 대표하는 자동차 메이커

  - 딱정벌레차인 “Beatle”로 대표되는 친근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으며, 1990년 체코의 자동차회사인 슈코다(Škoda)를 인수해 유럽 최대의 메이커가 됨.

  - 연간 평균 생산대수는 약 520만 대(독일180만 대, 기타지역 340만 대)이고 고용규모는 총 30만 명(독일 15만 명, 기타지역 15만 명).

 

 2) Allianz AG

  - 1890년 베를린에서 설립었으며, 1960년대에 독일의 최대 보험회사로 부상함. 주요 사업은 생명, 화재, 산업재해, 기업 및 개인 보험, 자산관리 등의 서비스

  - 본사는 바이에른주(州) 뮌헨에 있고, 독일 내와 해외 70여 개 국가의 지점과 지사 및 현지법인을 통해 영업 중

  - 드레스드너 은행(Dresderner Bank) 등 여러 자회사가 있고 한국에도 현지법인인 알리안츠생명보험(주)이 있음.

 

 3) EON AG

  - 세계 최대의 전기/가스 회사로써 8만8000명 이상을 고용해 820억 유로의 연매출을 거두고있는 독일 최대의 에너지 기업

  - 전 세계 30여개국에 3천만 명 이상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태양광 에너지등신재생 에너지 부문으로 까지 사업영역을 확장, 명실공히 종합 예너지 기업으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음.

 

 4) Daimler AG

  - 두말할 필요 없이 고급차의 전세계적 대명사인 벤츠로 대표되는 대표적인 독일의 고급차 메이커임.

  - 1998년 미국의 자동차회사인 크라이슬러가 합병돼 다임러-크라이슬러로 불리기도 했으나, 2007년 5월 북미 부문 크라이슬러 주식 80.1%를 미국 사모 펀드 서버러스 캐피털 매니지먼트에 매각하며 다임러 AG로 개칭

  - 주요 사업영역은 자동차(메르세데스 벤츠, 스마트, 다지 등) 외에 디젤엔진, 비행기, 헬리콥터, 우주장비 제조 및 판매 등

 

 5) Siemens AG

  - 1847년 베를린에서 독일 최초의 전기공업회사인 지멘스운트할스케(Siemens & Halske)로 설립됐으며, 1950년대를 기점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유럽에서 네덜란드 필립스에 버금가는 전기기기 제조회사로 부상

  - 현재 주로 통신기기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원자로를 포함하는 중전기에도 주력하고 있음. 그 밖의 자회사로는 가전, 음향기기, ·계측기(計測機), 의료기기 제조회사 등이 있음.

 

 6) METRO AG

  - 1996년 설립된 독일의 도소매 유통기업으로 메트로 마크로 캐시 앤드 캐리(Metro makro-Cash & Carry), 레알(real), 엑스트라(extra), 미디어마켓 새턴(Media Market Saturn)과 같은 브랜드를 소유

  - 주요 사업은 식품 판매, 유통, 잡화, 생필품의 판매, 유통 등이며, 본사는 독일 쾰른에 있고, 유럽을 포함한 21개국에 지사나 현지법인으로 영업 활동 중

 

 7) BASF AG

  - 정식명칭은 바디셰 아닐린 & 소다 파브릭(Badische Anilin &Soda-Fabrik AG)이며, 1861년 설립이후 1865년에 상장함.

  - 플라스틱·염료(染料)·섬유·비료·석유제품 등을 주로 생산하며, 1866년 스티렌모너머 활성법을 개발한 이후 1952년에 특허 상표명으로 등록한 스티로폼은 전세계적으로 일반적인 단열재 및 완충포장재의 고유명사가 됨.

 

 8) Bayerische Motoren Werke AG(BMW AG)

  -1916년 뮌헨에서 항공기 엔진회사로 설립됐으며, 엠블렘은 푸른 하늘에 항공기의 하얀 프로펠러가 도는 모습과 바이어른주의 심볼을 상징

  - 제2차 세계대전 후 항공기 엔진과 로켓을 생산한다는 이유로 연합국에 의해 3년 동안 생산 금지 명령을 받았고, 1959년 재정적 어려움 속에서 700모델이 탄생함.

  - 1990년 《암스 Ams》지에 의해3, 5, 7 시리즈가 세계 최고의 차로 선정됐으며, 1994년 로버그룹(Rover Group)을 합병함.

 

 9) Aldi Nord

  - 1962년 독일 에센에서 시작된 초저가 슈퍼마겟으로 현재 독일과 인근 국가에 3000개가 넘는 매장을 보유한는 대형 체인점

  - 창업자이자 소유주인 알브레히트 형제는 한때 독일 최고 갑부 1, 2위에 오르기도 했으며, 상품의 품질은 전혀 뒤떨어지지 않으면서 값은 경쟁기업 대비 절반에 불과한 이점을 지니고 있음.

 

 10) Deutsche Post AG

  - 독일의 우편배송회사로 주요 사업은 우편, 소포, 화물 배송업 등임. 본사는 독일 본에 있으며,독일 내와 전세계의 지사나 현지법인을 통해 영업 활동 중

  - 자회사로 Express 메일 서비스 기업인 DHL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매출 550억 유로, 종업원 수 50만명, 해상·항공·계약물류 부문의 세계 1위의 초거대 물류그룹

 

 

자료원: Manager Magazin, KBC 자체 정보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