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를 통한 이란 우회수출 어려워질 듯

- 미국의 압박이 점점 거세져 –

- 터키 금융기관 리스크 회피 경향 뚜렷 -

□ 점점 거세지는 터키에 대한 미국의 압박

 ㅇ 터키는 미국과 EU의 제재방안 동참을 거부함. 미국이 전방위적으로 터키를 압박하는 것으로 알려짐.

  - 미국의 사절단이 지난주 터키를 방문해 터키정부, 은행, 기업에 이란 거래를 중지하라고 요청함.

  - 터키은행 고위관계자는 이란에서 터키로부터의 송금(money transfer)이 크게 어려워지며, 미국은 터키은행에 해외자산을 동결하겠다고 위협했다고 전함.

  - 미국 사절단은 터키은행 측에 이란과 관계 있는 개인, 기업, 기관의 리스트를 전달했으며, 터키 국영, 민간은행이 미국 정부의 블랙 리스트에 등재될 수 있다고 경고함.

□ 터키 금융기관의 반응

 ㅇ 터키 금융기관들은 미국과 EU의 이란 제재가 터키 측에는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입장을 표명해 왔으나, 최근 완연히 달라지는 모습을 보임.

  - 실제 지난 주 외국 기업의 이란 관련 거래요청을 거부하는 등 리스크를 회피하려는 경향이 뚜렷해짐.

 ㅇ 터키 금융기관들은 미국의 전방위 압박에 사실상의 백기를 드는 것으로 보이며, 향후 터키를 통한 이란 우회수출은 어려울 것으로 보임.

터키의 對이란 수출입 실적

   (단위 : 백만 달러)

□ 시사점

 ㅇ 우리 정부의 독자 제재방안이 9월 8일(수) 발표되는 등 이란과의 거래는 점점 더 어려워짐.

  - 두바이와 터키를 통한 이란 우회수출 방안도 점점 어려워지는 바, 우리 수출 업체들은 더 면밀히 추이를 분석해 대처해야 할 것임.

  - 또한, 우회수출 성사 시에는 가격상승 요인에 대한 사전 협의를 통해 유연하게 대처하는 것이 필요함.

자료원 : Hurriyet Daily News, KOTRA 이스탄불 KBC 자체 조사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