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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반도체 기업 설비투자 다시 증가세로
  • 경제·무역
  • 독일
  • 프랑크푸르트무역관 슈퍼관리자
  • 2010-08-16
  • 출처 : KOTRA

 

독일 반도체 기업 설비투자 다시 증가세로

- 우수한 기술력과 인프라, 자동차산업 등의 요인으로 입지조건은 여전히 매력적 -

 

 

 

□ ‘09년 키몬다 파산 이후 올해 들어 독일 반도체시장 회복

 

 ○ 반도체 기업들은 다시 설비투자를 늘리고 있으며, 신규채용에 바쁜 실정

  - 지난해 독일의 Qimonda 파산 시 업계 관계자들은 모두 “이제 독일 반도체사업은 끝이 났다.”라고 말한 바 있음. 그러나 이러한 비관적인 결단은 잘못된 견해였으며, 세계적 반도체 기업들은 독일 내 인력채용을 늘림과 동시에 생산시설을 확충함.

  - 독일 Freising 소재 Texas Instruments(TI)의 공장장 만프레드 훔멀은 “독일 내 사업장을 다시 확장할 계획이며, 앞으로 신규인력을 고용과 생산실업부문에 투입할 것이다”라고 언급함.

  - 훔멀 공장장은 반도체 생산 전문가를 적극적으로 물색하며, 현재 Freising에 위치한 TI 생산시설에는 700명의 정규직들과 180명의 임시직 직원이 일함.

  - 또한 반도체 생산 전문직종 이외에도 세일즈와 제품 개발인력에 대한 수요도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임. 반도체 인력개발 담당자들은 지금 면접에 많은 시간을 투여하고, 지난 몇 년간 100~1000명 이상의 인원을 감축한 이후 다시 인력 물색에 열을 올리고 있음.

  - 독일 반도체 업계가 겪은 사상 최대 규모의 타격은 2009년 초에 키몬다가 파산한 사건이었음. 당시 키몬다가 문을 닫으면서 총 4600명의 종사자들이 일자리를 잃었으며, 키몬다는 기업 자체 문제와 엄청난 가격하락으로 결국 파산하고 말았음.

  - 또한 ‘09년 독일 반도체 시장규모는 ZVEI(독일 전자전기중앙협회)에 따르면, 전년 대비 4분의 1인 70억 유로로 감소했음.

 

 ○ 이제는 반도체부문 전문인력 부족이 문제

  - 그러나 독일의 전 산업 부문은 전반적으로 회복세를 보이며, 이로 인해 국가경제는 이익을 보고 있음. 반도체 기업인 Globalfoundries은 향후 2년간 총 13억 유로를 구동독에 있는 드레스덴의 생산시설에 투자할 계획임. 이로 인해 수 백 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되고, 참고로 Globalfoundries의 주요 주주들은 대부분 아랍권 투자자임.

  - Globalfoundries뿐 아니라 타 반도체 기업도 현재 구인에 힘쓰고 있음. 예를 들어 인피니언은 현재 120명의 신규인력을 구하고, 인피니언의 드레스덴 공장 역시 확장됨. 그리고 필립스 반도체였던 NXP 반도체는 함부르크와 뮌헨에 각 분야에 총 20명의 인력을 찾고 있음. 인피니언의 자회사인 Lantiq에는 현재 15개의 포지션이 오픈됐으며, 이는 단지 일부에 불과하고 매일 일자리가 늘어가는 실정임.

  - 하지만 반도체 관련 적임자를 찾는 일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며, TI는 키몬다가 파산해 수 많은 지원자들이 몰릴 것이라 예상했는데, 이러한 예상은 완전히 빗나간 상태임.

  - TI는 장기적으로 인력을 개발하기 위해 반도체 관련 기술을 미국 댈러스에서 독일 Landshut 전문대로 이전해 정식 교과과정으로 지정한 바 있음.

  - 달러로 거래되는 반도체는 유로 약세로 가격이 내려갔으며, 독일 내 생산시설을 보유하는 관계로 TI는 큰 이익을 보고 있음. TI는 독일 뮌헨 근교 프라이징에서 수출용 반도체를 대부분 생산하고, 생산물량의 대부분 하드디스크의 Reading head에 투입됨.

 

세계 반도체 시장 매출 동향

                                                            (단위 : 십억 달러)

자료원 : Gartner(2010년 추정치)

 

독일 반도체 애플리케이션 시장

                                                            (단위 : 백만 유로)

자료원 : ZVEI

 

□ 독일, 뛰어난 기술력 바탕으로 반도체 업체에 매력적인 입지조건 제공

 

 ○ 독일 자동차 생산기업, 근거리에 반도체 생산공장과 개발자를 희망

  - 인피니언 회장 페터 바우어는 “반도체 기업이 독일에 투자하고 인력을 고용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 아니며, 인피니언의 성장은 대부분 중국에서 이뤄지고 있다”고 언급함.

  - 그러나 독일 엔지니어들은 많은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하며, 특히 자동차 전자 시스템, 전자 여권, 신용카드 및 현금 카드용 보안칩 분야가 바로 그 예임.

  - 전문 기술지식, 즉 복잡한 생산과정에 대한 지식은 상대적으로 높은 경쟁력이 있으며 Globalfoundries의 경우, 국제적 기업들을 상대로 반도체를 생산하고 있음. Globalfoundries의 드레스덴 생산공장은 아시아와 미국의 생산시설과 연결돼 있으며, Leading Edge(최고 기술)분야를 담당함.

  - 또한 독일의 높은 인건비는 그리 큰 문제가 되지 않으며 진정 복잡한 일은 반도체 패키징임.

  - 반도체 패키징은 대부분 아시아 지역에서 담당하며, 독일 생산시설이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생산 사이트를 쉽게 한 지역에서 다른 지역에다 이동, 재조립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라는 점임

  - 인피니언 페터 바우어 회장에 따르면, 아시아와 같이 좀 더 인건비가 저렴한 국가로 사이트가 이전해 가려면 몇 년 이상이 소요되고 이전 자체에 엄청난 비용이 소요될 것임. 그리고 특히 자동차 산업 관련 고객들에게 있어 사이트와 개발자들이 근처에 있는 것은 상당히 중요한 요소임.

  - 가장 좋은 예로는 최근 독일 뢰팅겐에 설립된 신규 생산시설이며, 이는 자동차 부품 생산업체인 Bosch가 세운 반도체 Fab으로 총 6억 유로의 비용이 소요됨.

  - Bosch는 반도체 기술을 핵심기술로 중요시하고 있으며, 만약 이러한 반도체 기술이 없었다면 최첨단 엔진도 개발하지 못했을 것이라 언급한 바 있음. Bosch 측에 의하면, 인프라, 로이틀링겐 전문대학, 슈투트가르트 대학과의 협력관계, 기타 Bosch 생산시설과의 연결여부 등의 요소가 뢰팅겐에 신규 생산시설을 설립하게 된 주요 요인이었음.

 

□ 전망 및 시사점

 

 ○ 현 상황으로는 반도체 업계 종사자들은 일자리에 대해서는 걱정할 필요가 없으며, 인피니언 바우어 회장에 따르면, 현재 최종 딜리버리까지 26주 정도의 시간이 걸리고 생산시설은 거의 풀 가동인 상태임. 바우어 회장은 앞으로 반도체 시장은 8~10%가량 성장할 것으로 예측함.

 

 ○ 2009년 독일 반도체산업은 사양길로 접어든 것으로 간주됐으나, 올해 들어 다시 회복세에 접어들었으며, 독일 내 반도체 관련 시설투자가 다시금 증가하고 있어 독일 반도체 시장은 여전히 저력을 보여줌.

 

 

자료원 : Handelsblatt, KOTRA 프랑크푸르트kbc 자체정보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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