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KOTRA 해외시장뉴스

통합검색

기업성공사례

뉴스의 제목, 지역, 작성자, 첨부파일, 내용을 알 수 있습니다.
제목 공간에 여유를 놓다
작성일 2018-12-19 작성자 고유미
국가 네덜란드
기업명 (주)예건


공간에 여유를 놓다

(주)예건


조경시설물이라는 전문분야를 파고들어 국내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성장해온 (주)예건은 기업의 앞날을 생각해 해외 시장 진출에도 노력을 기울여왔다. 유명한 해외 박람회와 전시회에 참가하고, 제품 디자인에 공을 들여 대외적으로 인정받는 등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착실히 준비했지만 결과는 생각만큼 좋지 못했다. 노력만큼 성과가 따라주지 않아 낙담하고 있던 차에, (주)예건의 수출전략을 바꿀 계기이자 기회가 드디어 찾아왔다.





<수출 성공 스토리>
돌파구가 되어줄 시장을 찾아 조경시설 노하우로 해외 문을 두드리다



□ 생각처럼 쉽지 않았던 수출


30년 가까이 조경시설물 전문회사로 탄탄한 입지를 굳혀온 (주)예건은 시설물의 디자인과 제조, 설치, 유지관리 등 통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며 조경 분야에서 노하 우를 쌓아왔다. (주)예건의 시설물들은 공원, 광장, 아파트 단지, 놀이터 등에 설치되어 주변의 자연경관을 더욱 돋보이게 해주고 이용하는 사람들에게는 휴식 공간을 제공 했다. 그동안 국내 시장 공급만으로도 충분할 만큼 인지도를 쌓아왔지만 노영일 대표는 더 넓은 시장을 바라보고 있었다.


‘도시개발이 주춤해지는 시기가 오면 국내 시장만으로는 사업을 지속하기 어려워 질 수 있다.’


해외진출을 모색해야겠다는 생각을 한 것은 지금으로부터 약 10년 전. 그동안 두바이, 일본, 미국 등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정원 관련 박람회 및 전시회에 참여해 (주)예건의 제품과 노하우를 알리며 해외 바이어를 찾아 나섰다.


이와 함께, 기능을 넘어 공간에 아름다움을 더하고 다음 세대에서도 변함없이 가치 있을 디자인을 만들기 위해 업계 최초로 부설 디자인연구소를 설립하고 세계적인 디자이너들과 협업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국내외 디자인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그런데도 막상 해외 수출로 이어질 수 있는 가시적인 성과들은 없었다. 공원시설물은 대개 공공부문이라 자국 업체에게 우선적으로 일감을 주는 것이 가장 큰 장벽이었다.


‘예건이라는 이름은 이제 해외 경쟁업체들도 다 알 만큼 인지도가 높다. 그런데 시장을 뚫기가 이렇게 어렵다니…….’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까 싶은 마음에 2016년 6월 KOTRA가 운영하는 신규수출 기업화 사업에 지원했으며 이와 연계되어 (주)예건의 회사정보 및 제품 리스트가 온라인 수출지원 사이트인 바이코리아에 등록되었다.


□ 여기는 암스테르담무역관입니다


바이코리아에 제품을 등록하고 4~5개월쯤 지난 어느 날. 암스테르담무역관으로부터 한 통의 메일이 날아왔다.


"안녕하세요. 노영일 대표님, KOTRA 암스테르담무역관 Josefine Lee입니다.

네덜란드 소형 가전 및 야외용 가구 유통업체인 T사에서 귀사께 생산 문의를 요청하였습니다.

T사에서는 현재 스핀우드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데, 동 제품을 생산해줄 새로운 생산업체를 찾고 있습니다.

생산 가능여부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무역회사인 네덜란드 T사는 건강주스 착즙기 등 한국 업체 제품을 수입해서 판매해 온 회사로, 최근 제품군을 확장해 현지 가정에서 많이 쓰이는 테라스 및 야외용 특수 벤치를 디자인해 판매하고 있었다. 소량으로 제작·판매 중이던 특수벤치를 대량생산 하기 위해 암스테르담무역관에 OEM 생산업체 발굴을 의뢰했고, 암스테르담무역관은 바이코리아에 등록된 기업들 중 관련 기업의 리스트를 바이어에게 전달했다. 그 중 바이어 눈에 들어온 것이 (주)예건이었으며 T사는 (주)예건과의 상담을 요청했다.
암스테르담무역관 담당자가 보낸 이메일에는 바이어의 방한 일정에 대해서도 언급 되어 있었다.


"T 사의 담당자가 다음 주(2016년 11월 30일)에 저희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방한 할 예정이며,

저희 행사 후 12월 1일에 (주)예건 측에 직접 방문해 상담하기를 원하고 있으므로 가능 여부를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혹시 해당 일자에 가능 하시지 않다면 화상상담 등 다른 방법으로 상담 주선을 해드릴 수 있으니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 노영일 대표는 T사의 제안에 즉시 화답했으며 T사 담당자는 예정된 일자에 예건을 방문했다. 엄선한 소재로 정밀하게 제품을 만드는 (주)예건의 고집과 오랜 시간 쌓여온 풍부한 노하우를 확인한 바이어는 이후 무역관에 조언을 구해 (주)예건과 NDA(비밀유지계약서)를 체결했다.


벤치 디자인은 T사에서 제공했지만 소재와 제작에 있어서는 (주)예건이 전문가였다. (주)예건은 T사에 더 나은 방안을 제안하면서 벤치로도 피크닉 테이블로도 사용할 수 있는 특수벤치를 완성했다.

2017년 4월말 초도 물량인 50세트를 제작하여 5월 8일에는 네덜란드에 첫 수출이 이루어졌다. 그런데 심각한 문제가 발생했다.


“배송된 제품들 중 9세트의 포장 상태와 목재 품질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바이어의 실망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주)예건에서는 바이어와의 클레임 정산을 위해 다음 주문에서 매 인보이스마다 일정액을 공제하자고 제안했고, 포장 등 추가로 발생되는 비용은 구체적인 수량을 검토한 뒤 협의하기로 했다. 8월이 되어 배송 예정이던 2차 주문 물량에 대한 견적송장을 바이어에게 보냈지만 바이어는 확정해 주지 않았다.


□ 바이어의 마음을 돌려라


도움을 구할 곳은 무역관뿐이었다. 사정을 전해들은 암스테르담무역관 담당자는 바이어를 방문해 문제점이 무언지 확인하고 (주)예건의 제안에 대해 T사에 설명했다.


“다음 물량부터는 품질이 개선될 것입니다. 혹 다른 제안이 있으시다면

예건과 최대한 빨리 협의해 2차 오더에 지장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1차 납품 시 발생한 문제로 (주)예건과의 비즈니스에 회의를 품었던 T사는 (주)예건과 암스테르담무역관의 빠른 대처와 품질개선 보증에 마음을 돌렸다. 1차 클레임 건에 대해 최종 합의가 이루어졌고 그와 동시에 2차 주문을 수주할 수 있었다. 2차 주문은 1차 때보다 두 배로 늘어난 물량이었다. (주)예건의 지극정성에 T사는 마음을 돌렸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주문 물량을 늘려 신뢰로 답했다.


T사와 (주)예건의 관계는 앞으로 더 큰 거래를 기대하게 한다. T사가 유럽 전역에 유통망을 가지고 있는 회사인 데다, OEM 외에 (주)예건이 자체적으로 디자인한 다른 제품에도 관심을 보이는 중이기 때문이다. 올해 T사 담당자의 방한이 예정되어 있으니 또 다른 가능성을 기대해봄직 하다.


네덜란드 시장에 진출하면서 (주)예건의 해외 비즈니스에도 구체적인 방향이 잡혔다. 공공시설뿐만 아니라 상업시설 분야로 파고들어야겠다는 계획이 선 것이다. 시장 규모는 작지만 (주)예건이 지닌 디자인과 제작 능력이면 충분히 가능하리라고 노영일 대표는 판단했다. 지난 10년간의 준비기간을 거름 삼아 이제는 적극적으로 해외 시장을 두드릴 계획이다. 가장 시급한 사항은 ‘제품의 현지화’이다. 차(茶)를 즐기는 유럽인들을 위한 카페테라스 의자에서부터 다양한 기능성 벤치까지 (주)예건이 그려 나갈 새로운 시장의 지도. 출발은 지금부터다.




<수출 주력 제품>

자연과 인간을 조화시키는 (주)예건의 조경시설물


거리의 벤치, 공원의 파고라, 아파트 단지 곳곳에 자리한 각종 시설물들. (주)예건은 일상의 공간을 보다 풍요롭게 하고 도시경관을 아름답게 만드는 이러한 시설물들을 디자인 및 제작한다. 토털 가드닝 브랜드인 Prunus, 자연을 담은 어린이놀이터 ‘I Boom’ 등 자체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세계적인 디자이너 카림 라시드와 협업해 독특한 아웃도어 벤치를 만드는 등 유명 건축가나 디자이너와의 협업으로 주목 받기도 했다.


(주)예건이 OEM으로 생산하고 있는 특수벤치는 테라스나 야외에서 사용하는 컨버터블 제품으로, 상황에 따라 벤치와 피크닉 테이블로 자유로이 변신하는 아이디어 제품이다. 네덜란드의 현지 디자이너가 직접 디자인했으며, 벤치로 접으면 좁은 공간에서도 사용할 수 있어 실용적이다.




<수출 성공 노하우>

노영일 대표이사 : 뛰어난 품질과 철저한 사후관리


“(주)예건의 조경시설물은 자연과 조화를 이룸과 동시에 이용자들에게는 편리함을 제공합니다.

엄선된 소재와 정밀한 기술력이 바이어를 만족시킬 수 있었던 가장 큰 비결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T사와의 거래에서처럼 수출 후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에는

 바이어로부터 신뢰를 잃지 않도록 발 빠른 후속조치를 취하는 것이 앞으로 가장 중요합니다!”


 



목록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