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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성공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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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공예로 즐거움을 짓는 기업
작성일 2018-12-03 작성자 고유미
국가 독일
기업명 생활의정성을만나다협동조합






- 공예로 즐거움을 짓는 기업 -


생활의정성을만나다협동조합


5명의 여성이 모여 바느질하고 수를 놓으며 매듭을 지어 아름다운 수공예품을 만들고 있는

생활의정성을만나다협동조합(이하 ‘생정만’) 여성의 경제적 자립과 사회활동 장려를 위해 설립된 협동조합이다.

설립 이후 국내에서만 판로를 모색하던 생정만은 KOTRA 프랑크푸르트무역관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아 수출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되었으며 우여곡절 끝에 독일 시장을 개척하게 되었다.

이제는 해외로 눈길을 돌려 수출이라는 성장엔진에 시동을 건 생정만과 황선영 대표의 각오는 어느 때보다 비장하다.


 





< 수출 성공 스토리 >





□ 한국의 美를 세계로 생활의 정성을 만나다

     경력단절 여성들이 만나 머리를 맞대다


황선영, 고윤미, 김은수, 한경희, 오정애. 평균 나이 40세인 이들에겐 몇 가지 공통점이 있다. 누군가의 아내이고 어머니이며 며느리라는 점이다. 하나 더 덧붙인다면 살림 하고 아이 키우느라 다니던 직장을 그만둔, 흔히 말하는 ‘경력단절 여성들’이었다.
바느질 동호회에서 만난 이들은 바느질 위로 수다꽃을 피우면서 친자매처럼 가까워 졌다. 규방공예에 먼저 입문한 고윤미 씨는 선생님으로, 황선영·한경희·오정애 씨는 학생으로 만나 그 즐거움에 푹 빠져들었고 서로를 바라보며 잊었던 자신과도 만날 수 있었다.


‘엄마와 아내로 살아오는 동안 나 자신을 잊고 지냈던 것 같아요.

함께 아름다움을 짓고 꿰매고 만드는 이 시간이 너무나 즐겁고 소중합니다.’


이들이 협동조합을 설립한 것은 2016년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의 ‘사회적기업가 육성과정’에 참여하면서다. 바느질 동호회에서 만나진 않았지만 전통매듭의 실력자인 김은수 씨도 합류해 인적 구성이 더욱 풍부해졌다. 다섯 명이 함께 모여 협동조합의 이름을 정하던 때 황선영 대표는 ‘생활의 정성을 만나다’라는 문구를 제안했으며 이후로 ‘생정만’은 이들을 하나로 묶는 공동체의 이름이 되었다.


지역의 아트마켓에 참여해 각양각색의 수공예품을 소개하고 배움을 희망하는 사람이 있으면 수업을 제공하며 생정만은 지역 사회와 지속적으로 소통했다. 황선영 대표 이하 생정만 구성원들은 수공예 제작을 통해 벌어들이는 수익과 관계없이 한 사람의 사회인으로서 보람을 느낄 수 있었지만 주변 사람들의 인식은 달랐다.


“경제적으로 도움도 안 되는 일을 계속해야겠어?”


가족들과 지인들의 따가운 시선에도 어렵게 찾은 ‘나 자신’과 ‘소중한 동지들’, 그리고 ‘즐거운 일’을 포기할 순 없었다.

황선영 대표와 구성원들은 상품으로서 수공예품의 가치를 증명함으로써 당당히 일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 연구하기 시작했다.



□ 독일을 감동시킨 한국의 아름다움


생정만이 만든 수백 가지 종류의 공예품은 제작 방식에 있어 우리 전통을 그대로 따르되, 색감과 디자인, 소재는 현대적이며 실용적이다. 도장주머니, 동전지갑, 책갈피, 발 등 그냥 두고서 감상하는 물품이 아니라 생활 속에서 실용적으로 쓰일 수 있는 제품을 천연염색으로 물들여 수놓고 바느질해 100% 수공예로 제작하는 것이다.
 
국내 공예품 시장은 값싼 관광 상품과 고가의 예술작품으로 양분되어 있다. 소비자 들의 인식도 시장의 상황과 같다보니 가격과 품질이 양 쪽 사이에 위치한 생정만의 공예품들은 국내 시장에서 입지를 굳히기가 쉽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전혀 예상치 못한 소식이 들려왔다.


“안녕하세요. KOTRA입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무역관으로 현지 바이어가 문의를 해왔습니다.

한국의 전통공예품을 수입하고 싶다고 하네요.

 생활의정성을만나다 협동조합에서 생산 중인 공예품들에 대해 안내 받을 수 있을까요?”


“KOTRA요? KOTRA가 뭐하는 곳이죠?”


평소, 수출이나 무역에 대해서는 크게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았기에 KOTRA의 연락에 황선영 대표는 어리둥절할 수밖에 없었다. KOTRA로부터 안내 받은 독일 바이어는 한국의 고유한 아름다움에 매료돼 온라인 쇼핑몰을 열어 유럽인에게 한국의 전통 제품을 소개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다양한 상품을 찾던 중이었다.


생정만 구성원들은 우선 제품 리스트를 만들고 사진자료를 모아 독일 바이어에게 이메일을 보냈다. 또 수출초보기업을 위한 KOTRA의 신규수출기업화 사업에 참여해 수출전문위원의 밀착 지원을 받기로 했다.


 “바이코리아 화상상담을 이용해 보시는 것은 어떠실까요?

사진만으로는 이해가 어려운 공예품의 용도와 특성을 바이어에게 설명하고

제품 생산 과정을 직접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프랑크푸르트무역관의 제안으로 생정만 구성원들은 독일 바이어사와 화상상담을 진행했다. 총 두 차례의 화상상담 동안 통역은 프랑크푸르트무역관의 KOTRA직원이 직접 맡았다. 바이어들은 생정만이 만든 수공예품들에 큰 관심을 보였으며 특히 화사한 실을 손으로 엮어 다채로운 모양을 만들어내는 ‘매듭’을 직접 시연해보이자 감탄사를 연신 내뱉었다.


 “이럴 수가! 당신들이 보내온 제품들 모두가 손으로 만든 것이었습니까?”


 생정만이 독일로 보낸 샘플은 2016년 11월 독일의 한국영사관에서 주재한 행사에 전시되어 독일인들에게 소개되었고, 독일에 건너가 오랜 세월 고향을 그리워하며 살아온 우리 동포들에게 진한 향수를 안겼다.



□ 정성과 진심이 만났을 때


수출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천연염색부터 바느질까지 수작업으로 제작되는 제품이기에 단가 조정에는 한계가 있었다.

생정만은 고심 끝에 아이디어를 고안했다.
 
“원단을 실크에서 면으로 바꾸면 가격을 꽤 낮출 수 있습니다!”


원단을 바꿔 제작한 제품의 사진과 함께 낮아진 단가를 제안하자 바이어는 이를 흔쾌히 수락하였다. 하지만 진짜 문제는 다른 곳에서 발생했다. 생정만 구성원 모두가 수출 경험이 없다보니 환율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으며 1차 선적 당시의 환율을 2차 선적 시에도 똑같이 적용하며 적지 않게 손해를 보게 되었다.


“다음 거래에서는 다소 가격이 상승될 수 있다는 부분을 바이어분에게 전해주셨으면 합니다.”

 

프랑크푸르트무역관을 통해 생정만의 사정을 전해들은 바이어는 손해 금액의 절반을 생정만에 되돌려 주었다.

손수 만든 공예품의 가치와 들인 정성의 값을 아는 든든한 파트너 덕분에 상심이 컸던 생정만 구성원들도 기운을 되찾을 수 있었다. 
 
이렇게 생정만은 2016년 10월 샘플 수출에 이어, 2017년에도 1차와 2차에 걸쳐 독일에 수출을 이뤄냈다. 생정만 5인방은 수출 경험을 통해 해외시장에서 한국 전통 공예품의 가능성을 발견했으며 수출과 해외진출이라는 성장의 기회를 포착했다.
예술과 수출이라는 다소 어울리지 않은 두 분야가 만들어낸 이번 열매는 생정만이라는 나무와 KOTRA라는 거름이 만들어낸 최고의 결실이다.







 <수출 주력 제품>



□ 아름다움에 실용성을 더하다  수공예 생활용품


생정만에서 만드는 수공예 제품들은 한국의 전통적인 이미지와 색을 표현하기 위해 천연염색을 마친 원단을 활용해 제작된다.

벽이나 창가에 걸어 은은한 분위기를 내는 발, 모시와 삼베로 색색의 천을 이은 책갈피, 오색실로 무늬를 낸 파우치, 조각 천을 이어 붙여 정교한 프레임을 만든 동전지갑, 외국인 눈에는 아름다운 장식품으로 보일 법한 바늘방석, 휴대폰이나 열쇠고리로 활용 가능한 노리개 등 생정만이 제작 하는 공예품들은 아름다움과 실용성을 두루 갖추었다.


바느질과 매듭, 수 등을 손수 놓아 만든 전통 수공예품들에 고운 색감과 심플한 디자인을 더해 현대적인 감각을 살렸으며 원단을 변경해 실용성을 높이는 등 제품개발에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수출 성공 노하우>


이역만리 독일 바이어를 눈앞에 - 황선영 대표이사


“ 화상상담이라는 창구를 통해 낯설 수 있는 한국의 전통 공예품들을 바이어에게 직접 보여주며 설명함으로써

제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상호 신뢰를 형성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익숙할 수 있는 전통공예품이 해외에서는 독특한 아름다움으로 느껴져

세계인을 사로잡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하게 된 것도 이번 수출을 통해서였죠.

KOTRA의 해외무역관과 바이코리아 화상상담회 사업이 국내기업들의 수출을 도울 뿐만 아니라

우리의 전통문화를 알리는 중요한 통로가 되고 있습니다.”


 




#출처: 세계시장, 문을 열면 희망이 보인다: 온라인마케팅 | 무역사절단 | 지방지원단 특화사업 성공사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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