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얀마 소득수준 상승과 변화된 인식에 따라 가정용 정수기 수요 증가 -

- 미얀마 정수기 시장, 깨끗하고 안전한 한국의 이미지를 활용한 고급화 전략이 필요 -

□ 상품명 및 HS Code

  ㅇ 상품명 : 정수기 워터 필터 및 유사 장치

  ㅇ HS Code : 842121

□ 시장 규모 및 동향

  ㅇ 미얀마 물 소비 현황

    - 2019년에 미얀마 노동이민주민부에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미얀마 전체 인구의 82%는 수도, 지하수, 우물, 빗물 등을 생활용수로 사용하고 있음.

    - 미얀마는 양곤 기준 연평균 강수량이 2,400mm를 넘고, 1년 중 6개월 가량 우기가 지속되는 등 풍부한 수자원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수 기술과 인프라가 충분히 발달하지 않아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지하수, 우물, 빗물을 이용하는 상황

    - 세계은행에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얀마는 2017년 기준 건기에는 인구의 42%, 우기에는 45%만이 생활용수를 수도로 공급받을 수 있으며, 인구의 약 40%는 건기와 우기 모두 깨끗한 식수를 공급받지 못 하고 있음.

  ㅇ 양곤의 물 공급 현황

    - 2020년 기준 미얀마의 경제중심지인 양곤의 인구는 590만 명이며, 2040년에는 890만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양곤 인구의 45%만이 생활용수를 공급 받는 중

    - 양곤의 Hlawga, Gyobyu, Phugyi, Ngamoeyeik 등의 지역에서 생산되는 용수를 6개의 정수장을 통해 정화하여 양곤시에 공급하고 있음.

    - 2020년 3월 기준 양곤의 하루 물 공급량은 205백만 갤런이며, 2025년 285백만 갤런, 2040년 555백만 갤런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

건기와 우기에 따른 용수 공급 현황

자료: Myanmar Living Conditions Survey (2017)

□ 수입 동향

  ㅇ 미얀마 정수기 시장 동향

    - 미얀마는 2019년 1인당 소득이 1,242달러에 불과하여 아직 구매력이 낮은 편으로, 정수기는 주로 호텔, 식당, 병원, 레지던스, 콘도, 병원 등에서 사용하고 있음.

    - 최근에는 생활수준 향상에 따라 일반 가정에서도 정수기 사용이 증가하고 있음.

    - 물의 사용처에 따라 정수하는 방법이 다르며, 주로 사용하는 필터의 종류는 자외선살균(UV) 및 역삼투압(RO)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음.

  ㅇ 미얀마 정수기 수입 동향

    - 미얀마는 봉제의류 외의 제조업이 거의 발달하지 않았으며, 정수기 필터의 경우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음.

    - 미얀마는 HS Code별 수출입 통계를 발표하지 않아 Global Trade Atlas를 통해 2019년 수입액 기준 상위 10개국의 수입 현황을 확인함.

    - 정수기 주요 수입국가는 중국이며, 2019년 기준 중국에서 수입된 제품의 시장 점유율이 61.07%로 가장 높음. 중국 외에는 태국, 일본, 대만, 싱가포르 등에서 주로 수입하고 있음.

미얀마 정수기 주요 수입국별 수입액 현황

(단위 : 천 달러)

자료: Global Trade Atlas

자료: Global Trade Atlas

  ㅇ 대한 수입 규모 및 동향

    - 2019년 한국에 수입한 정수기 수입액은 14만 6,000달러로 2018년 대비 16.19% 증가하였음.

    - 한국산 정수기 수입 규모는 2014년까지 꾸준히 증가하였으나 이후 가격 경쟁력이 있는 중국, 태국산 제품이 시장을 장악하며 수입량이 12~15만 달러 수준으로 감소함.

    - 현지에서 유통되고 있는 한국 브랜드는 코웨이, 청호나이스, 현대가 있으며, 역삼투압(RO)형의 인기가 높음.

최근 5년간 대한 수입 동향

(단위: 천 달러)

자료: Global Trade Atlas

□ 경쟁동향

  ㅇ 브랜드별 경쟁동향

    - 정수기를 유통하고 있는 미얀마 현지 업체가 약 40개 정도 있으며, 여기에는 정수기 판매, 수처리 서비스 제공, 필터 등 관련 부품 유통, 기타 전자제품 판매 업체도 포함

    - 중국, 태국산 저가 정수기의 경우 가정용으로 수요가 높은 편이며, 미국, 독일 브랜드의 경우 레지던스, 호텔 등에서 인기가 높음.

    - 정수기 업체들은 일반적으로 고객을 방문하여 수돗물의 상태를 먼저 확인해 주고 정수기 설치 서비스도 같이 제공함.

    - 현재 시장에서 유통되고 있는 정수기는 수도와 연결하는 필터 설치형 정수기와 물통을 꽃아 사용하는 제품이 일반적이며, 원산지 및 용량, 또는 기능에 따라 가격대가 달라짐.

    - 미얀마 시장에서 유통되고 있는 정수기 중 가정용 정수기 대표 브랜드별 가격 현황은 아래와 같음.

가정용 정수기 및 소매가격 동향

주: 1 USD = 1,330 짜트

자료: KOTRA 양곤무역관 자체 조사

 ㅇ 관련 기업 정보

  ㅇ 유통구조

    - 정수기는 주로 해외 브랜드를 수입유통 전문업체가 수입하여 소매점 또는 호텔, 병원, 대형 식당 등에 판매하고 있음.

□ 정수기 관련 관세율, 수입규제, 인증

  ㅇ 정수기의 수입 관세율 및 상업세율

정수기 관세율 및 상업세율 현황  

자료: 미얀마 관세청

  ㅇ 규제 및 인증

    - 미얀마에는 의약품, 화장품, 윤활유, 화학제품, 비료 등 일부 품목을 제외한 대부분의 품목에서 UL, CE 마크와 같은 정부 및 유관기관에서 요구하는 각종 인증, 검사 제도가 특별히 존재하지 않음.

    - 다만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인증이 있는 경우 마케팅과 시장진출에 유리한 측면이 있음.

□ 인터뷰 및 시사점

  ㅇ 정수기 유통업자 C사 담당자 Ms.Than Thar와 인터뷰

    - 미얀마는 최근 중산층이 늘어남에 따라 건강 및 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집에 가정용 정수기를 설치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음.

    - 가정용 정수기 중 Portable Water Filter 및 RO 필터 정수기 사용이 가장 많으며, 시장에는 중국 및 대만 브랜드의 인기가 높은 편임.

    - 중국, 태국 브랜드는 가격이 한국, 독일 제품 대비 저렴하여 소득수준이 낮은 미얀마 시장에 잘 맞는 것으로 보임. 또한 중국, 태국산 제품은 국경을 통해 수입되기 때문에 빠르게 유통할 수 있음.

    - 최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온라인을 통해 저가의 가정용 정수기를 판매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으나, 오프라인으로 시장에 판매되고 있는 브랜드들에 비해 신뢰성은 떨어진다고 함.

  ㅇ 시사점

    - 미얀마의 수돗물에는 다량의 석회질이 함유되어 있어 직접 식수로 사용하기에는 부적합함. 따라서 대부분의 미얀마인은 식수로 생수를 구입하거나, 우물물 등을 이용함.

    - 생수를 생산하여 유통 중인 중소업체는 약 500개 이상이 있으며, 미얀마 식약청에서 검사하여 위생불량업체들을 공지하고 있음.

    - 미얀마에서 유통되고 있는 정수기는 과거 상업용이 대부분이었으나, 최근 가정용 정수기의 유통도 증가하고 있음.

    -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가정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가정용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

    - 미얀마 시장 진출에는 가격이 저렴한 중국 및 태국산 제품과 경쟁이 발생할 것으로 보이며, 소득수준이 낮은 미얀마에서는 가격이 정수기 구매의 가장 중요한 결정요인임.

    - 한국산 정수기의 경우 품질이 좋은 것으로 인식되고 있으나, 중국 및 태국산 대비 가격경쟁력이 낮음.

    - 또한 정수기는 아직 미얀마에서 고가제품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A/S와 필터교환 등의 서비스가 중요함.

    - 단, 중국이나 태국 제품에 비해 깨끗하고 안전하다는 브랜드 이미지가 강하며, RO 방식의 경우 뛰어난 기술을 보유한 한국산 제품은 품질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보임.

자료: Myanmar Water Portal, Myanmar Living Conditions Survey, 각회사 홈페이지, KOTRA 양곤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