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편하게 집에서 먹을 수 있는 인스턴트 식품 수요 계속 늘어 -

- 한국 라면, 뉴질랜드 아시안 마켓 성장과 더불어 젊은 소비층에 꾸준한 인기 -

□ 상품명 및 HS Code(단위)

ㅇ 상품명: 라면(즉석 면류)

ㅇ HS Code: 1902.30

   - 1902 HS Code 카테고리는 스파케티, 마카로니, 누들을 포함하고 있으며, 즉석 면류인 라면은 1902의 하위 분류인 기타 면류(Other pasta)인 1902.30에 해당됨.

□ 시장 규모 및 동향

ㅇ 시장 규모

   -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유로모니터(Euromonitor)의 뉴질랜드 쌀·파스타·면류 보고서 (2020.1)에 따르면, 해당 제품군에 대한 2019년 뉴질랜드 전체 시장규모는 1.4억 미국달러 이며  면류의 유통 규모는 4800만 미국달러로 집계함.

   - 전체 쌀·파스타·면류 시장은 쌀이 38%로 가장 큰 시장을 형성하고있고 그 다음으로 면류가 33%로 두번째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파스타는 27% 시장을 형성하고 있음.

   - 보고서는 과거 2014년-2019년 면류의 연평균성장률이 3%(실적)였던 것에 반해 향후 5년간 연평균성장률을 5%로 전망하며 시장규모가 5400만 미국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함.

뉴질랜드 쌀·파스타·면류 시장 규모

자료: 유로모니터 뉴질랜드 시장보고서(https://www.euromonitor.com/)

   ㅇ 시장동향

      - 일인 가구와 혼자 공부하는 유학생들이 많은 탓에 간편하게 조리가 가능한 라면은 인기있는 간편식으로 현지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먹거리임.

      - 특히 오클랜드와 같은 대도시에는 일자리와 학교를 찾아 모여든 이민자와 학생들이 많아 간편하게 점심식사를 즐길 수 있는 컵라면의 수요도 높음.

    - 뉴질랜드는 다양한 인종과 문화로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 중국, 인도네시아, 호주 등 다양한 나라에서 생산된 라면들이 시장에 공급되고 있음.

    - 특히 최근 코로나19를 통해 평소 라면에 대한 거부감이 있던 소비자들도 비상식으로 라면을 경험하면서 수요가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

    ㅇ 대한 수입 규모 및 동향

       - 기타 면류(라면포함) 전체 수입액은 2019년 기준4532만 미국달러로 3738만 미국 달러였던 2017년에 비해 2년사이 큰 폭으로 수입량이 늘었음.

    - 한국으로부터의 기타 면류 수입규모는 568만 미국달러로 전체 기타 면류 수입의 12.5%를 차지 하고 있으며 최근 3년 평균 550만 미국달러를 유지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임.

기타면류 수입동향 (단위: 만 미국달러)

자료: 글로벌 트레이드 아틀라스(Global Trade Atlas, 2020.0525)

□ 경쟁 동향 및 유통채널

ㅇ 경쟁동향

   - 시장조사 기관인 유로모니터의 뉴질랜드 면류(Noodle)시장보고서 따르면, 세계적인 식품기업인 네슬레의 매기(Maggi)라면과 호주 식품회사인 판타스틱의 라면이 가장 높은 시장 점유율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함.

   - 서구권 국가 특성상 매운맛이 강한 한국식 라면보다는 닭고기 스프를 기반으로 한 순한 맛의 라면들이 많이 판매 되고 있음.

   - 하지만 최근 들어 한류와 K브랜드 특수로 인해 현지 대형 슈퍼마켓 체인에도 농심, 오뚜기, 종가집 등의 한국라면의 공급이 늘면서 라면에 대한 현지인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임.

  - 이번 코로나19로 인한 락다운(이동제한)기간 중에는 편리한 조리 방법과 긴 유통 기한의 장점 때문에 비상식으로 인기가 높아 현지 대형 슈퍼마켓에서는 구매 수량을 제한하기도 했음.

현지 슈퍼마켓의 한국산 라면제품

 자료: 오클랜드 무역관 촬영사진

     - 최근 들어 아시안 마켓이 성장하고 있어 한국, 중국, 일본 및 동남아시아 인들을 중심으로 라면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각국에서 수입된 다양한 라면들이 경쟁하고 있음

현지 라면제품 가격비교

자료: 식품 유통사 카운트다운 홈페이지(https://shop.countdown.co.nz/)

ㅇ 주요 유통채널

   - 뉴질랜드에서 면류 유통은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유통되고 있으며, 대부분은 대형 슈퍼마켓체인과 편의점 등의 식료품(Grocery Retailers)를 통해 공급되고 있음

   - 다른 식품과 소비재 제품들이 온라인을 통한 유통량을 늘려가고 있는 반면에 라면은 주로 오프라인 매장을 통한 유통이 많은 편이나,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언텍트 마케팅 속에 온라인 유통망도 계속 성장하고 있어 향후 면류 판매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

라면·파스타·쌀 제품 유통채널분석

자료: 유로모니터 뉴질랜드 시장보고서(https://www.euromonitor.com/)

ㅇ 관세율

   - HS Code 1902.30은 5%의 일반 관세율이 적용 되지만, 한국산의 경우 한뉴 FTA로 인한 관세혜택으로 무관세가 적용됨.

□ 시사점

ㅇ 한국 라면, 안전하고 특색 있는 먹거리로 현지 소비자들에게 인기

   - 현지 유통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한국 라면은 과거에는 교민들이 선호하는 제품으로 인식 되었지만, 최근 젊은 소비층을 중심으로 한류 문화가 확산 되면서 교민뿐만 아니라 아시안 젊은이들 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함.

   - 특히 매운맛 체험이 SNS 등을 통해 유행하면서 한국인들도 먹기 어려운 매운맛 라면들도 인기가 높으며, 뉴질랜드 현지인들 사이에서도 그 인지도가 점점 증가하고 있음.

   - 코로나19로 인해 외식 보다는 간편하게 집에서 식사하려는 가구들이 늘고 있어, 라면 제품의 수요는 앞으로도 꾸준할 것으로 전망

ㅇ 현지 진출 시 참고사항

   - 뉴질랜드에 수입되는 가공식품, 특히 육류 원료를 사용하는 제품은 통관시 까다로운 검역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1차산업부의 동물원료 가공식품에 대한 *IHS(Import Health Standard) 규정을 준수해야 함

   -  또한 식품수입업의 경우 뉴질랜드 1차산업부에 등록(2014년 3월 시행)되어 있어야 하기 때문에 현지 에이젼트나 유통업체들이 이에 등록되어 있는지 확인이 필요함.

*1차산업부 HIS 가이드라인 (동물 원료를 포함한 식품수입 가이드라인)
[관련링크] https://www.mpi.govt.nz/dmsdocument/1751-specified-foods-for-human-consumption-containing-animal-products-import-health-standard

자료: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Euromonitor)자료, 식품관련 유통사 홈페이지, 오클랜드무역관 종합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