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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코로나19 진단키트 시장동향
  • 상품DB
  • 독일
  • 프랑크푸르트무역관 박소영
  • 2020-05-04
  • 출처 : KOTRA

- 코로나19 위기로 진단키트 수요 급상승, 한국의 대 EU 방역물품 수출의 물꼬 터 -

- 차후 K-의료 공급선 확보를 통해 미래 수출 성장 동력 품목으로 정착할 것으로 낙관 -

 

 

 

□ 상품명 및 선정 사유

 

  ㅇ 상품명 : 코로나19 진단키트(HS Code 382200, 해당 HS 코드는 ‘뒤편을 보강한 진단용·실험실용 시약과 조제된 진단용·실험실용 시약(뒤편을 보강한 것인지에 상관없으며 제3002호·제3006호의 물품은 제외한다), 보증된 참조물질’을 말함.)

 

  ㅇ 선정 사유

    - 코로나19 팬데믹 위협이 증가하며 국내 코로나19 진단키트에 대한 기술력 부각

    - 코로나19에 대한 발 빠른 한국의 대응에 대한 보도와 함께 한국의 방역 체계와 진단키트 기술에 대한 관심 고조

    - 2019년 기준 총 수입시장과 대한국 수입이 각각 -5.82%, -13.39% 등으로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코로나19에 대한 한국의 대응 관련 해외 보도와 함께 국내 진단시약 및 키트에 대한 수요 문의 급증

      · 현재 국내 몇몇 기업에 따르면, 독일을 포함한 세계 각국에서 국산 진단키트를 요청해 수출 성공

    - 차후 미래 수출 성장 품목으로 정착 기대

 

□ 시장 규모 및 동향

 

  ㅇ 시장 규모

    - 2019년 독일 총 진단기기 시장 규모는 21억6100만 유로로 전년 21억5590만 유로 대비 0.2% 증가했는데 진단기기 시장은 수요 변화가 대체적으로 다소 미미한 편임.

    - 독일 진단기기 시장은 크게 진단시약 시장과 기기 및 서비스 시장으로 분류 가능한데 2019년 기준 진단시약 시장은 총 18억4450만 유로 규모로 전체 진단기기 시장의 85.4%를 차지하고 있으며, 기기 및 서비스 시장은 3억1650만 유로로 총 시장의 14.6%를 차지하고 있음.

    - 세부적으로 볼 때 2019년 기준 독일 진단시약 시장은 제품 분야별로 면역화학이 5억4550만 유로로 가장 규모가 크며, 이를 임상화학(6억1160만 유로), 혈액학(2억6570만 유로), 감염성면역학(2억2490만 유로), 미생물학(1억8790만 유로) 등이 잇고 있음.

 

독일 총 진단기기 시장 및 주요 제품 분야별 독일 진단시약 시장 현황

(단위: 백만 유로, %)

 

자료: 독일진단기기산업협회(VDGH)

 

    - 한편 독일공보험협회(GKV)에 따르면 2018년 독일 의약품 및 의료 보조기기 지출 비용은 총 160억 유로 규모*로 전년 대비 9.52% 증가함. 이 중 의약품 지출의 규모는 75억 8000만 유로로 전년대비 15.5%의 비교적 높은 성장세를 나타냄.

    주*: 진단키트(시약)는 의약품으로 분류되며, 독일 공보험이 지출한 비용을 통해 전체 의약품 시장대비 관련 시장 규모 비교 가능

 

독일 의약품 및 의료 보조기기 지출 비용

(단위: 10억 유로)

자료: 독일 법정의료보험(GKV)/ Statista

 

□ 최근 3년 수입규모 및 상위 10개국 수입동향

 

  ㅇ 수입 규모

    - 2018년 기준 HS 코드 382200의 총 수입 규모는 30억500만 달러이며, 전년대비 2.37% 증가하며 전년에 이어 지속 증가세 유지

    - 2019년 기준 총 수입 규모는 28억3000만 달러이며, 전년 동기 대비 -5.82%의 마이너스 성장세 기록

 

독일의 진단키트(HS 코드 382200 기준) 수입 현황

(단위: 천 달러, %)

2017

2018

2019

수입 규모

증가율

수입 규모

증가율

수입 규모

전년 동기 대비 증감률

2,935,381

7.89

3,005,035

2.37

2,830,071

-5.82

자료: GTA

 

  ㅇ 상위 10개국의 수입동향

    - HS 코드 382200 기준 2019년 주요 수입 상위 5개국은 미국이 점유율 35.63%로 1위이며 이를 네덜란드(14.46%), 영국(10.94%), 일본(8.23%), 아일랜드(5.51%) 등이 잇고 있음.

    - 수입 1, 2위인 미국과 네덜란드가 전체 수입 시장의 약 절반을 차지하고 있으며 미국은 수 년간 수입 시장 내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음.

    - 2019년 기준 아일랜드의 경우 전년도 기저효과로 높은 감소세를 기록한 반면 10위권 국가중 폴란드와 이탈리아는 전년도 기저효과로 높은 상승세를 기록함.

 

독일의 진단키트(HS 코드 382200 기준) 주요 수입국 현황

(단위: 천 달러, %)

순위

국가

금액

점유율

증감률

2017

2018

2019

2017

2018

2019

2019/2018

-

전 세계

2,935,381

3,005,035

2,830,072

100.00

100.00

100.00

-5.82

1

미국

1,048,805

1,006,601

1,008,348

35.73

33.50

35.63

0.17

2

네덜란드

351,030

396,341

409,137

11.96

13.19

14.46

3.23

3

영국

309,987

324,056

309,495

10.56

10.78

10.94

-4.49

4

일본

185,591

225,695

232,841

6.32

7.51

8.23

3.17

5

아일랜드

215,948

316,238

155,964

7.36

10.52

5.51

-50.68

6

벨기에

95,857

93,210

83,324

3.27

3.10

2.94

-10.61

7

이탈리아

76,669

54,344

79,932

2.61

1.81

2.82

47.09

8

폴란드

132,772

69,631

78,672

4.52

2.32

2.78

12.98

9

프랑스

98,915

79,995

64,520

3.37

2.66

2.28

-19.35

10

스위스

79,604

81,539

54,565

2.71

2.71

1.93

-33.08

13

한국

36,880

34,210

29,629

1.26

1.14

1.05

-13.39

자료: GTA

 

□ 대한 수입규모 및 동향

 

  ㅇ HS 코드 382200 기준 2018년 대한국 수입은 3421만 달러로 전년대비 -7.24% 감소했으며, 수입시장 점유율 역시 1.14%(13위)로 전년대비 소폭 하락했으나 전년과 동일한 13위를 고수함.

 

  ㅇ 2019년 대한국 수입은 약 2963만 달러로 전년대비 13.39% 감소했으나 전년과 동일하게 13위를 기록함. 수입 점유율의 경우에도 1.05%로 전년 대비 소폭의 감소세를 나타냄.

 

□ 경쟁동향 및 주요 경쟁기업

 

  ㅇ 독일 의료용품 시장은 매우 보수적인 관계로 외국산 제품보다는 가능한 한 자국산 또는 미국을 위시한 유럽산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한 편

 

  ㅇ 진단키트는 그 종류에 따라 크게 임신테스트나 대장암 진단키트 등 개인이 집에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개인용 진단키트와 병원이나 실험실에서 전문인력 등이 사용하는 실험실용 진단키트로 구분 가능

    - 특히 감염 여부 진단용 엘라이자(Elisa) 진단키트, 사스와 같은 질병을 진단하는데 효과적인 PCR(유전자증폭검사) 키트의 수요가 높은 편

    - 코로나19 진단키트의 경우 현재 유전자 분석을 의미하는 RT-PCR 방식이 널리 사용되고 있고 이외에도 면역학적 방식의 항원항체 진단키트(신속 진단키트) 개발도 크게 진전되고 있는 상황

 

  ㅇ 코로나19 진단키트는 실험실용 진단키트로 독일 시장에서는 인플루엔자, 당뇨 모니터링, 자가면역, 전염병 등과 관련한 진단 시장 내 광범위한 임상 정보를 갖고 있는 글로벌 대기업이 주도권을 잡고 있음.

    - 일례로 美 존슨 앤 존슨(Johnson & Johnson)의 경우 검사, 진단, 모니터링, 질병 등에 관한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고 독일 지멘스 헬시니어스(Siemens Healthineers)*는 실험 진단, 건강관리 IT 서비스 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은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음.

    주*: 2017.10.25. 기존의 지멘스 헬스케어는 법인 명칭을 지멘스 헬시니어스로 변경함.

 

  ㅇ 선호 브랜드

    - 독일 진단키트 시장에서는 주로 미국, 스위스, 독일 등 글로벌 진단기기 및 진단제품 제조사가 선도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데 스위스의 로슈(Roche Holding AG), 미국에 본사를 둔 존슨 앤 존슨(Johnson & Johnson)과 애보트(Abbott) 등이 시장 내 선두를 달리고 있음.

    - 특히 로슈는 새로운 코로나 바이러스 진단키트를 출시한 최초의 회사로 알려져 있으며, 해당 사의 코로나19 진단키트는 3시간 반 만에 테스트 결과를 알 수 있어 테스트 관련 새로운 기준점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음. 해당 사의 진단키트는 분자 진단 매개 변수를 감지해 높은 처리량을 허용하는 장치에서 실행할 수 있다고 하며, 이에 따라 Cobas 6800는 1일 1440명의 환자에게, Cobas 8800의 경우 1일 4128명의 환자에게 테스트를 실시할 수 있다고 함. 또한 이 시스템은 자동으로 작동하므로 최소한의 인적자원만을 필요로 한다고 함.

    - 특히 이미 전 세계에 동사의 Cobas 6800 장치가 696개, Cobas 8800은 132개가 설치돼 있다고 하며 해당 사는 1개월 내 수 백만 건의 진단키트 보급이 가능하다고 밝히고 있음.

    - 또한 독일의 지멘스 헬시니어스(Siemens Healthineers), Bio-Rad Laboratories 등이 선도기업으로 알려져 있는데 지멘스 헬시니어스 역시 4월 2일(목) 코로나바이러스 테스트 결과를 3시간 내 알 수 있는 분자 진단방식의 코로나19 진단키트에 대한 긴급 승인을 WHO와 FDA에 신청했다고 발표함.

      · 한편, 한국 랩지노믹스는 지멘스 헬시니어스와 단일판매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코로나19 진단키트를 독점공급하기로 했다고 발표한바 있음.

    - 독일 보쉬 헬스케어 솔루션즈(Bosch Healthcare Solutions) 역시 북 아일랜드 소재 기업 랜덕스(Randox Laboratories)와 손잡고 2시간 반 만에 결과를 알 수 있는 신속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개발했으며, 이는 4월부터 시판되고 있음.

    - 현재 독일에는 약 400개의 테스트센터가 소재하는데 이러한 실험실을 통해 테스트하기에는 대개 결과가 나오기에 몇 일이나 걸리는 관계로 대량 테스트에는 적합하지 못한 것으로 평가됨. 이에 따라 다수의 제약사는 신속한 결과를 알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해 실험실을 거치지 않고 진단이 가능한 기기를 재빨리 개발해 선보이고 있음.

    - 일례로 미국의 애보트는 5분 내에 결과를 알 수 있어 긴급 테스트나 일반 개인 병원에 적합한 모바일 진단기기 ID Now를 선보임.

    - 네덜란드 바이오기업인 퀴아젠(Qiagen) 억시 코로나19 신속 진단키트를 출시했는데 애보트와 유사하게 분석기기와 진단키트가 함께 구성돼 있고 사용이 간편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음.

    - 또한 Eluthia 등과 같은 소규모 기업도 중국산 진단키트(BGI)를 독일 내 공급 중이며, 독일 중견기업으로 개인병원과 종합병원을 중심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독일 HWV 역시 발 빠르게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개발해 시판 중임.

    - 이외에도 PharmACT 등의 스타트기업 역시 20분 내에 진단이 가능한 신속 진단키트를 개발했으며, 특히 이는 40유로 미만으로 약국에서도 의료인력에 한해 구입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짐.

    - 자국산 또는 글로벌 제품의 강점은 높은 브랜드 선호도와 품질, 납기, 시장 내 거래 네트워크 형성(현지 영업 입지 구축) 등이며 중국산을 중심으로 한 외국산 제품의 강점은 상대적으로 기능성 대비 저렴한 가격을 들 수 있음.

    - 국내 기업 가운데서도 국내 중견기업 중 씨젠은 이미 수년 전부터 독일을 거점으로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한 전 유럽국가 내 공급 중이며 입지를 개척해 나가고 있음.

      · 기 유럽 진출 국내 중소중견기업인 씨젠은 EU를 중심으로 세계 30여 개 국가로부터 주문 급등해 국내외 주문량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설비 24시간 가동 중이라고 하며, 관련 기업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추가 수요를 감당하지 못할 정도로 계약이 완료된 상황이라고 함.

    - 가격 정보는 대체적으로 공개되고 있지 않으나 독일 Welt가 관련 전문가와 의료진의 추정을 인용 보도한 바에 따르면 대략 200~300유로 선으로 기존의 독감 바이러스 진단키트가 약 7.60유로, 신종플루 진단키트가 약 25유로 선인데 비하면 상당히 고가로 알려짐. 단 아래 신속 진단키트의 경우 기타 제품 대비 다소 가격이 낮은 것으로 드러남.

 

주요 경쟁제품 현황

제조업체명/유통업체명

브랜드명

소비자가격

제품 사진

본사소재지

Roche

Cobas 6800, Cobas 8800

N/A

스위스

Abbott

ID Now 모바일 진단기기 및 진단시약

N/A


미국

Bosch Healthcare Solutions + Randox Laboratories

진단시약 및 진단기기

N/A


독일

아일랜드

Siemens Healthineers

Fast Track Diagnostics (FTD) SARS-CoV-2 Assay RUO Testkits

N/A


독일

Bio-Rad Laboratories

1-Step RT-ddPCR Advanced Kit for Probes

N/A


미국

Qiagen

artus SARS RG RT-PCR Kit

N/A

네덜란드

PharmACT

Cov-2 RAPID TEST

N/A


독일

씨젠

Allplex™ 2019-nCoV Assay

N/A

한국

코젠바이오텍

PowerChekTM 2019-nCoV Real-time PCR Kit

N/A

한국

솔젠트/EDGC(유통)

DiePlexQ Novel Coronavirus (2019-nCoV) Detection Kit 및 DiaPlexQ 2019-nCoV (RdRp, E, N) Detection Kit

N/A

한국

HWV R. Blome GmbH

Cleartest Corona 2019-nCoV lgG/lgM-Kassetten-Schnelltest (항체 신속 진단키트), 세트당 5개 테스트기기

92.80 + 부가가치세 19%

 

독일

Eluthia(제조/유통)

2019-nCOV Schnelltest(중국 BGI)

N/A

독일

주: 대부분의 제품 가격은 비공개이며, 기업에 대한 개별 요청에 의한 주문이 일반화돼 있음. 일부 신개발 제품의 경우 별도의 제품 사진이 부재함. 또한 상기 기업의 브랜드 중에는 OEM 생산제품도 포함돼 있을 수 있으며, 이 경우 원산지 정보는 비공개 정보임.

자료: 각 기업 홈페이지


  ㅇ 한국 제품 현지 인지도

    - 국내 기업의 검체 채취를 위한 진단키트 개발은 코로나19 위기로 크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국내 코젠바이오텍의 RT-PCR(유전자검사법) 시약이 첫 허가를 받은 지 약 한 두 달 만에 수출 허가 제품이 크게 증가함. 씨젠, 코젠바이오텍, 솔젠트 등 국내 선도기업의 경우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긴급사용승인과 수출허가를 받아 수출 중이며, 이에 이어 다수의 제약 바이오 기업이 코로나19 진단키트 개발에 성공했고 지속적으로 개발에 성공한 기업이 등장하고 있음.

      · 유전자 검사법은 국내에서 사용하고 있는 검사법으로 6시간 내 테스트 결과를 알 수 있으며, 초기 감영자 선별에 유용하고 정확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음.

      · 국내 긴급사용승인을 비롯해 수출 허가를 취득한 국내 기업은 2020. 4.10.(금) 기준 29개로 집계됨.(한국보건산업진흥원(KHIDI)의 의료기기산업 종합지원센터)

    - 특히 국내 의료기기 유통기업 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 헬스케어가 독일에 본사를 둔 글로벌 검진센터인 쥔랩(Synlab Holding GmbH)과 200만 달러 규모, 3만 명 분량의 솔젠트(EDGC 계열사) 코로나19 진단키트 공급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2,3차 물량을 추가 공급한 것으로 알려짐.

      · Synlab은 연 매출 19억 유로의 유럽 내 실험실용 서비스 분야 1위의 기업으로 4개 대륙 40여 개국에 입지를 확보하고 있고 연간 5억 건에 이르는 테스트 결과를 창출하고 있음.

    - 이외 테스트 후 결과 확인 시간이 상당히 짧은 항체와 항원 신속 진단키트도 다수 개발되고 있는데 감염 초기보다는 사후 검사에 더 적합한 것으로 알려져 있고 무증상 감염자도 걸러내는 검사법으로 주목받고 있음.

      · 수젠텍을 비롯한 일부 기업은 코로나19 항체 신속 진단키트 ‘SGTi-flex COVID-19 IgG/IgM’를 개발해 피 한 방울로 10분 내 감염 여부를 알 수 있는 제품을 개발했는데 해당 제품 역시 5만 개 정도 대독일 수출 계약이 성사된 것으로 알려짐.

    - 현재 국내 선도 기업의 경우 공급이 수요를 못 따라가는 상황임. 코로나 위기를 통해 수출 물꼬를 트고자 하는 국내 진단키트 제조기업의 적극적인 시장 공세가 이어지며, 단기간에 높은 수출 성과를 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 현재 한국산 진단키트 수출이 급증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2월 기준 미국, 이탈리아, 영국, 독일, 스페인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50% 증가한 2210만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 발표됨. 관련 기업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5월 중까지 공급 계약이 이뤄져 기업의 공급 물량이 수요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함.

    - 특히 국내산 제품은 대량 공급이 가능한 중국산 대비 높은 정확도와 더불어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를 축적해 전 세계 여러 국가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는 중

    - 해외 긴급사용승인을 통해 기존 대비 발 빠른 수출이 가능해졌고 진단키트 생산 시설 GMP 심사 단축 등이 가능해질 경우 수출이 더욱 활발해질 예정

    - KOTRA 프랑크푸르트 무역관에서는 진단키트의 독일 조달시장 진입을 위해 정부 관계자 접촉 중인데 진단키트의 경우 각 실험실마다 진단기기의 종류가 다 다르고 국내 제품의 호환이 쉽지 않다는 애로 사항이 있다고 함.

 

□ 유통구조

 

  ㅇ 일반적으로 진단키트는 주로 종합병원, 의료기관, 실험실, 일반 개인병원, 의료 및 위생용품 전문유통점(Sanitaerhandel), 약국, 온라인 약국 등을 통해 공급되고 있으며 이외에도 OEM 제품의 경우 직접 제조사에 공급이 이뤄짐.

    - 코로나19 진단키트의 경우 대체로 전문 의료유통점이나 의료용품 제조사를 통해 공급되고 있으며, 사태의 심각성으로 인해 대형 검진센터나 국가나 연방주 차원에서 긴급 수요를 충당하고자 예외적으로 별도 조치가 이뤄지고 있기도 함.

    - 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독일 각 지역에 소재하는 의료 조달 바이어가 상위 경로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고 하나 코로나19 진단키트의 경우 예외적으로 다양한 경로를 통해 공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ㅇ 해당 품목의 경우 시장 진입이 용이하지 않으므로 지사 설립 등을 통한 직접 납품보다는 해당 지역 내 폭 넓은 네트워크를 보유한 독일 유망 수입 벤더 발굴을 통해 약국이나 위생용품 전문 유통기업 등을 간접 공략해 우회 납품하는 것이 유리

    - 또 일부 대부분의 경우 독일 전역에 소재하는 의료 조달 바이어를 통해 공급되며, 최초 주문이 소량인 경우도 많으나 장기적으로 시장 진입에 의의를 두고 접근한다면 이 역시 간과해서는 안됨.

    - 또한 대형 의약용품 유통기업 관계자에 따르면 독일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제품 포장이나 안내 설명서 등이 독일어로 작성돼야 하며, 이미 납품을 하고 있는 경우라면 상세한 제품 관련 자료를 구비하는 것이 시장 진출 확대에 유리하다고 함. 한국에서 보다는 독일 내에서 제품 활용 방법에 대한 인지도가 낮은 편이므로 상세한 사용방법이나 제품의 효능을 테스트한 결과물을 제공하는 것이 제품에 대한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좋은 방법임.

 

□ 관세율, 수입 규제 및 인증

 

  ㅇ 수입관세율

    - 일반 관세율: 0%

    - 한국산 제품 관세율: 0%

      · 통관시 유의사항: 2011년 이래 한-EU FTA 협정이 발효됐으나 모든 수출기업이 자동적으로 관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며, 건당 6000유로 이상 수출 시 관세청을 통해 소정의 절차를 거쳐 반드시 인증수출자 자격을 취득해야만 관세 혜택 수혜 가능(FTA 무역종합지원센터 사이트(http://okfta.kita.net) 참조 요망)

    - 최대 수입국 제품 관세율: 0%(HS코드 382200 기준)

 

  ㅇ 수입규제

    -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받은 제품에 한해 해외 수출이 가능하며, 수출 후 각국의 승인 절차를 거쳐 공식 판매 가능함. 코로나19 확산으로 현재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긴급사용 승인이 시행되고 있음.

    - 기본적으로 유럽 체외진단시약 인증(CE-IVD) 획득은 필수

    - 독일 내 진단키트 유통을 위해서는 원칙적으로 PZN(Pharmazentralnummer: 중앙제약번호)이 필요하며 이는 제조사, 유통기업, 수입기업 등이 IFA GmbH(전문 의약품 정보센터)를 통해 진행 가능(유료)

      · PZN: 독일 내 통합된 의약품, 의료보조기기, 기타 약국제품을 위한 표기 번호로 총 8개의 숫자로 구성돼 있으며, 약품 포장재에 별도 표기됨.

 

PZN 번호 사례

자료: Servoprax.de

 

    - 단 최근 코로나19 진단키트의 경우에는 다소 일반적인 절차를 벗어나 긴급 사용 승인 등을 통해 예외의 경우가 적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ㅇ 인증

    - 체외진단기기 제품으로 독일을 포함한 유럽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CE-IVD((In-Vitro Diagnostic Medical Devices) 인증이 반드시 요구됨.

      · CE 마크가 없는 제품은 유럽시장에서 반입 및 판매를 할 수 없도록 돼있으며 기준에 적합하지 않은 제품을 수입 및 판매할 경우 개선명령, 표시금지명령, 제품회수명령을 내릴 수 있도록 규제

      · CE 마크는 해당 제품에 대해 특정 지침을 요구하는 장소를 제외하고 판매와 서비스를 수행하는 제품에는 반드시 시장 출하 전에 부착돼야 함.

      · CE 마크를 부착하기 위해서는 설계단계에서부터 제품에 사용되는 부품을 신중히 선택해 주요 부품에 대한 인증서(선언서 포함) 및 관련기술자료를 보유해야 하며, 기술문서 구성 시 부품관련 자료를 첨부해야 함.

      · 유럽인증기관(NB: Notified Body)의 승인이 필요한 경우 제품의 설계, 시험, 사용상의 안전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하므로 국내업체의 경우 여러 승인기관과 기술협정이 체결돼 있는 국내 시험소를 이용하는 것이 효율적

    - 또한 독일 시장에서 체외 진단 의료기기 유통시 책임자 정보를 등록해야 하는데 관련 데이터는 독일 의료문서 및 정보연구소(DIMDI: Deutsches Institut fuer Medizinische Dokumentation und Information)가 관할하는 의료제품 정보시스템에 온라인으로 입력해야 함.

      · 신청 관련 정보 아래 사이트 참조: ’General Information Medical Devices Information System’

    - 특히 EU 역외 제조사의 경우 유럽 역내 유통을 위해서는 EU 역내에 대리인을 지정해 제품 유통시 대리인(EC REP, Authorized Representative) 역할을 수행하게 해야 하는데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는 별도 유럽 대리인 서비스기업이나 협의에 따라 바이어를 통해서도 가능하다고 함.

      · 또한 관계자에 따르면 코로나19 진단키트의 경우 유통이 목적이 아닌데다 긴급 사용으로 인해 우선적으로 CE만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함.

    - 우수의약품제조관리기준(GMP) 인증 구비 시 진입에 유리

    - 관련 업계는 대체로 이외 ISO 9001(품질경영시스템) 인증 등도 보유, 최근 들어 국제표준기구의 ISO 13485(의료기기 품질경영시스템) 등도 추가 옵션으로 바람직

 

□ 향후 전망 및 시사점

 

  ㅇ 의료 강국인 독일 시장 내 의료용품의 시장 진입은 매우 까다롭고 진입 장벽이 높은 편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과 더불어 전 세계 주요 선진국이 코로나19 대응을 강화하면서 수요 증가와 더불어 기업의 신속 진단 기술력이 전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으며, 단기적으로 수출 급증세를 나타내고 있음.

 

  ㅇ 특히 코로나19 진단키트가 시장 문턱이 높은 유럽 체외 진단키트 시장 내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바이오산업 국가로서의 이미지를 제고하며 차후 기타 진단키트 시장의 시장 진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됨.

    - 이외에도 핵산추출기기나 PCR(분자진단) 장비, 검체 채취키트나 방호복 등의 품목에서도 편승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음.

 

  ㅇ 이는 차후 코로나 위기 종식 이후에도 국가 브랜드 이미지 제고 효과로 한국이 의료 선진국의 대열에 들어설 중요한 계기이자 K-의료 수출 공급선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됨.

    - 특히 한국의 코로나19 진단 기술이 올해 안으로 국제 표준으로 제정될 경우 국내 방역물품의 이미지 제고에 크게 기여 및 수요 증가세 유지 기대

    ·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미생물 병원체 검출을 위한 유전자 증폭 검사기법’이 국제표준화기구 의료기기 기술위원회(ISO/TC 212)에서 국제표준안(DIS)으로 승인됐다고 밝힌바 있으며, 이 표준안은 국제표준 제정 절차에 따라 회원국 전체 승인(FDIS)을 받아 올해 안으로 국제표준으로 제정될 예정이라고 함.

 

  ㅇ 원칙적으로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제품을 직접 전시하고 관심 바이어와 관련 업체들이 모이는 전시회를 통한 B2B 접촉이 가장 효과적인데 해당 제품의 타깃 시장에 따라 아래와 같이 의료용품으로서는 Medica 등의 참가가 바람직함.

    - 또한 이러한 기회를 이용해 각 지역 내 의료 조달 바이어를 적극적으로 공략해 탄탄한 공급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시장 진입에 유리함.

    - 현 시점에서는 전시회 취소 등으로 신개발 제품의 홍보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으나 신제품 조기 인증 취득이 가능한 상황을 활용해 온라인 마케팅 강화 및 적극적인 홍보 노력으로 제품 수요에 대비해야 할 것임.

 

전시회명(현지어명)

MEDICA(뒤셀도르프 의료기기 전시회)

전시품목

각종 의료기기 및 소모품, 약학 및 실험실 기기 등

개최국가/도시/개최주기

독일/뒤셀도르프/매년

 참가업체 수

6,070개 기업(2018년 기준)

개최기간

2020.11.16.~11.19.

2021.11.15.~11.18.

웹사이트

www.medica.de

 

 

자료: GTA, Statista, 독일진단기기산업협회(VDGH), 독일공보험협회(GKV-Spitzenverband), 한국보건산업진흥원 (KHIDI), 각 기업 홈페이지, Die Welt, IFA GmbH, Synlab, Servoprax.de, deutschesapothekenportal.de, AUMA(독일전시산업협회), www.handelszeitung.ch, Medica 홈페이지, 기업 및 바이어 인터뷰, KOTRA 프랑크푸르트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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