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체코에 140만개 가로등 운영, 노후화 및 정부지원으로 LED 가로등 교체 수요 증가 –

- 공공조달 및 지자체 프로젝트는 현지 업체 협력을 통한 진출 유리 -

□ 상풍명 및 HS코드

ㅇ LED 가로등 및 조명 : HS코드 9405.40

□ 시장규모 및 동향

 ㅇ 노후화된 가로등 교체 수요 증가

  - 관련 전문 업계 연구에 따르면, 현재 체코에 140만개의 가로등을 운영 중이며, 2020년~2025년사이에 현재의 가로등 및 공공시설 조명이 노후돼 성능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됨.

  - 체코 조명협회(CSO)와 공공 조명개발협회(SRVO)의 연구에 따르면 체코의 지방 자치단체와 도시는 연간 가로등 및 공용시설 조명에 약 6억 ~ 7억 코루나(약 2590만~3020만 달러)를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남.

  - 이처럼 지자체에서 가로등 운영에 상당한 비용을 지불하나, 노후 가로등은 일반적으로 에너지 절약, 도로 안전 및 환경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요구 사항을 충족시키지 못해 전력소모가 적고 수명이 더 긴 LED로의 교체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

ㅇ 지자체 공공시설 조명 교체 지원 프로그램

  - 체코 산업통상부와 환경부는 에너지 절약 및 공공시설 조명 개선 등을 지원하는 EFEKT 2017-2021 프로그램을 운영 중임.

  - 산업통상부 장관에 따르면 산업부가 가로등 및 공공시설 조명의 에너지 절약을 오랫동안 지원해 왔으며, 지난 3년 동안 EFEKT 프로그램을 통해 3억5000만 코루나(약 1508만 달러) 이상의 보조금을 지원했다고 밝힘. 지난해는 153개의 지자체가 2019년에 지원될 공공시설 조명 개선 프로젝트에 신청해 약 1억2150만 코루나(약 524만 달러)상당의 123건의 프로젝트가 승인을 받음.

  -  올해도 총 지원금이 1억2000만 코루나(약 517만 달러)인 EFEKT의 공공시설 조명 개선 프로젝트 신청이 진행됐으며, 선정된 각 지자체는 최대 200만 코루나(약 8만6200 달러)까지 지원받을 수 있음.

  - 또한, 2020년에도 공공조명 개선 지원금은 지속돼 산업부는 EFEKT 프로그램 내에서 최소 9000만 코루나(약 390만 달러)를 지원할 예정이며, 환경부는 주민수가 10만명 미만인 지역을 위해 총 3000만 코루나(약 130만 달러)를 지원할 예정임.

□ 수입동향

ㅇ 2018년 기준 체코의 LED가로등을 포함한 전기램프와 조명기구의 수입은 1억2704만 달러로 전년대비 19% 증가했으며, 최근 3년간 수입이 증가하는 추세임.

ㅇ 최대 수입국은 중국으로 수입 점유율이 전체의 약 44%로 큰 비중을 차지함. 체코 조명 제조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가격이 저렴한 중국산 조명과의 경쟁이 점차 심화되고 있다고 밝힘.

  - 중국에 이어서 독일, 폴란드, 이탈리아 등이 유럽국가가 주요 수입국임.

ㅇ 한국의 경우 수입규모는 30만 달러로 적은 편이나 2018년에는 전년대비 수입이 약 54% 증가함.

최근 3년 수입규모(HS코드 940540) 및 상위 10개국 수입 동향

(단위: 천 달러, %)

자료: 체코 통계청

□ 경쟁동향 및 유통구조

ㅇ LED 가로등은 주로 실내외 및 산업용 조명을 취급하는 회사를 통해 수입 및 유통되고 있으며, 유럽 및 중국 제품이 시중에 주로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됨.

체코에서 판매되는 LED 가로등 제품

자료: zbozi.cz

  ㅇ 체코 최대 LED 조명 제조회사는 Modus로 생산제품의 60%가 LED 제품이며, Modus의 관계자에 따르면 LED가 기존 형광등에 비해 LED가 전력소모가 60% 적고 수명이 더 길기 때문에 점차 교체되는 추세로 매년 형광등의 생산량이 10%씩 감소하고 있다고 전함.

체코 LED 가로등 취급 업체

자료: Kompass.cz

ㅇ 유통 현황

  - 각 지자체의 공공시설 조명 개선 프로젝트의 경우 공공조달을 통해 조명을 조달하고 있으며, 현지의 조명 설계·설치 업체나 전문 수입·유통 업체를 통해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음.

  - 그 외 조명 전문 도소매 업체에서 오프라인 및 온라인을 통해 LED 가로등 조명을 판매하고 있음.

□ 관세율 및 인증

ㅇ EU외 제3국으로부터 수입 시 관세율은 2.7%~4.7%이며, 한-EU FTA에 의해 한국산 제품의 관세율은 0%임.

ㅇ EU에 LED 조명을 수출하기 위해서는 CE인증이 필수이며, 관련된 적합성 평가를 통과 해야함.

    - 전자파적합성(Elctromagnetic Compatibility): EMC Directive 2014/30/EC

    - 저전압기기(Low Voltage Directive): LVD 2014/35/EU

    - 전기 및 전자장비 특정 유해물질 사용 제한: RoHS2 2011/65/EU

ㅇ CE와 더불어 유럽 표준을 준수하는 전자기기 인증인 ENEC가 요구될 수 있음. ENEC는 회원국의 인증 기관에 의해 테스트 및 인증되어야함.

체코 ENEC 인증기관

자료: EZU

ㅇ 체코 내 가로등 설치 시 빛공해*를 유발하지 않는 조건을 충족해야 함.

  - 반쪽 하단 공간에서만 조명을 받고 청색광의 비율을 줄이고 과도한 빛 노출을 방지해야 하며, 예를 들어 ČSN EN 13201(가로등 – 도로 조명 기술 표준)의 조건을 충족(조건값의 30% 이상을 초과하지 않아야 함)해야함.

   * 빛공해(광공해): 인공조명의 부적절한 사용으로 인한 과도한 빛 또는 비추고자 하는 조명 영역 밖으로 누출되는 빛으로 인해 시민의 쾌적하고 건강한 생활을 방해하거나 생태계 교란 등 환경에 피해를 주는 상태

  ㅇ 그 외 인증 관련 기술 표준

  - EN 60598 1: 조명기구 일반 요구사항 및 테스트

  - EN 60598 2-3: 도로 및 거리 조명 안전 요구 사항

    - EN 62031: LED 일반 안전 요구 사항

    - EN 61000 3-2: 16A 이하 단상 입력 전류 장비 고조파 전류 방출 제한

    - EN 61000 3-3:  저전압 전원 시스템의 전압 변동 및 플리커 제한

    - EN 61547: 일반 조명 장비에 대한 전자파 적합성 내성 요구 사항

□ 시사점

ㅇ 노후화된 가로등 및 공공시설 조명의 개선 수요가 높아지고 정부의 지원이 지속되면서 LED 가로등으로 교체 수요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  

  - 또한, 최근 사절단을 통한 LED 가로등 및 LED 산업용 조명에 대한 바이어의 관심이 있는 편으로, 현지 조명 프로젝트 설계 회사에 따르면 지자체의 시내의 도로조명 설계 시 LED조명의 반영 요구가 있어 시장성이 충분히 있다고 밝힘.

ㅇ 가로등은 공공조달을 통해 구매가 이뤄지고 체코 공공조달 시장은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업체가 유리하기 때문에 현지 프로젝트 설계 업체나 전문 유통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진출하는 것이 유리함.

  - 현지 바이어에 따르면 한국업체가 완제품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CE인증이 필수이며, 추가적인 인증이 요구될 수 있기 때문에 유럽 및 체코 시장 진출을 위한 인증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함.

자료: ihned.cz, TZB-info, 체코 산업부, 체코 환경부, zbozi.cz, compass.cz 및 KOTRA 프라하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