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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김 시장동향
- 상품DB
- 일본
- 후쿠오카무역관 고충성
- 2019-04-04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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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산 김 흉작으로 수입 수요 증가 -
- 한국산 수입할당 확대, 간편식품 수요확대도 기회요인 -□ 선정사유 및 최근 동향
ㅇ 일본 1972년 이후 최대 김 흉작 기록, 일본산 김 유통량이 급감하고 가격은 폭등
- 2018년은 겨울 해수온도가 예년대비 높아 김 양식의 주요 요소가 되는 영양염분의 부족현상이 나타난 데다가 2019년 1월에는 일본 내 주요 김 생산지역인 미야기현(宮城県)에서 유조선에서 대량의 중유가 바다에 유출돼 해당지역 김 양식장에 막대한 피해를 끼치는 등 일본산 김 생산량이 급감
- 일본에서는 매년 11월에서 다음 해 4월까지 도매상을 대상으로 한 김 경매가 이루어지며 이 때의 판매량이 일본 국산 김 유통량을 가늠하는 기준이 됨. 3월 말까지 판매량은 전년대비 15% 이상 감소
- 김 경매 판매실적은 연간 70억 장 내외인 것이 일반적인데 최근 유통량 추이는 역대 최대 흉작이었던 1972년(흉작으로 경매 판매실적 61억 장 기록)과 맞먹는 낮은 수준을 기록할 전망임.
- 유통량 감소로 일본산 김 가격이 폭등하고 있음. 평균 김 단가는 전년대비 6.8% 높게 형성되고 있음.ㅇ 일본 내 수입 김에 대한 관심 고조
- 일본산 김의 유통량 급감으로 가공식품 제조기업을 중심으로 수입산 김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 일본 식품신문(食品新聞)의 관계자는 KOTRA와의 인터뷰에서 “김을 원료로 하는 가공식품을 제조하는 기업 중 당초 계획대로 원료 조달에 성공한 기업은 없을 것”이라고 하며 “자연스럽게 중국산, 한국산 김에 대한 관심은 높아지고 있을 것”이라고 밝힘.□ 시장 규모
ㅇ 일본 내 김 유통량은 전지 크기를 기준으로 연간 80억 장 내외임. 이 중 업무용이 약 70%, 일반 가정용이 약 27%, 선물용이 약 3%를 각각 차지
- 업무용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삼각김밥용 김이며 스시 체인점이나 이자카야(일본식 주점), 프랜차이즈 식당 등 요식업 전반에서의 수요도 증가추세임.ㅇ 리먼쇼크 이후 일본의 김 수입은 지속적인 증가추세임. 일본 내 전체 유통량 중 7% 내외가 한국과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산이 차지
ㅇ 일본은 국내 수산업 보호를 위해 각종 수산물에 대해 수입할당제(해당제품의 수입쿼터를 보유한 기업만이 수입가능하며 수입량도 쿼터 보유량만큼만 가능)를 운영하고 있음. 수입 김의 수입할당 총량은 2019년 3월 기준 약 30억 장(전지 사이즈의 김 기준)임.
□ 최근 3년 수입 규모 및 동향
ㅇ 한국에서 일본으로 수출되는 김은 크기 및 형태, 양념 및 표면 코팅 여부, 당류 포함 여부 등에 따라 복수의 HS 코드로 분류됨. 대표적인 HS 코드는 1212.21(직사각형/정사각형의 전지 사이즈의 김으로 면적이 430㎠ 이하인 제품)과 2106.90(기타 김 제품 포함)임.
- HS 코드 1212.21 기준 일본 수입통계는 아래와 같음. 이 HS 코드에는 김 외에 미역, 톳을 원료하는 식품이 일부 포함돼 있음.일본 김(HS Code 1212.21) 주요 수입국 현황
자료: World Trade Atlas- HS 코드 2106.90 기준 일본 수입통계는 아래와 같음. 이 HS 코드에는 김 외에 식물성 단백질 조제품, 곤약, 껌 등이 포함돼 있음.
일본 식물성 단백질 조제품(HS Code 2106.90, 전지 사이즈 외의 김 포함) 주요 수입국 현황
자료: World Trade Atlasㅇ 일본은 김에 대한 수입 할당량을 한국산과 중국산에 대해서만 부여하기 때문에 김의 수입 대상국은 한국과 중국뿐이며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이 중국으로부터의 수입 대비 2~3배 많음.
ㅇ 2015년 한일 양국 정부는 2025년까지 매년 한국산 김 수입 할당량을 1억5000만 장씩 늘리기로 합의
□ 수입인증, 규제, 관세율 및 유통구조
ㅇ 일본 경제산업성(経済産業省, 한국의 산업부에 해당)으로부터 수입 할당을 받은 바이어를 통해서만 김 수출이 가능함.
ㅇ 또한 김에 대한 수입 할당은 아래와 같이 크게 3가지로 분류돼 제품별로 해당하는 수입 할당을 바이어가 보유하고 있어야 함. 또한 원산지별로도 할당이 다르게 이루어짐.
김 제품별 수입 쿼터 분류
자료: KOTRA 후쿠오카 무역관(일본 경제산업성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ㅇ 김에 대한 일본 수입 관세율은 HS 코드 1212.21(직사각형/정사각형의 전지 사이즈의 김으로 면적이 430㎠ 이하인 제품)의 경우 1장당 1.5엔, HS 코드 2106.90의 경우 제품에 따라 15~40%의 관세율이 적용됨.
ㅇ 수입된 김의 일본 내 유통구조는 포장 및 일본어 표기가 모두 완료된 제품의 경우 수입상이 직접 도∙소매상에게 납품하는 경우가
많으며 일본 내 가공이 필요한 제품의 경우 가공사를 통해 도∙소매상에게 납품됨.
ㅇ 한국 김은 일본 내에서 인지도가 매우 높으며 한국 식품 전문점이나 수입식품 전문점뿐만 아니라 일반 슈퍼나 인터넷 홈쇼핑 사이트 등을 통해서도 다양한 제품이 유통되고 있음.
□ 경쟁동향 및 주요 경쟁기업
ㅇ 일본 김 시장은 Nico-Nico Nori(2017년 기준 시장 점유율 18%), SHIRAKO(2017년 기준 시장 점유율 17%) 등 상위 5개사가 일본 내 시장 점유율 중 약 50%를 차지, 일본 내 주요 기업 현황은 아래와 같음.
ㅇ 가정용 김 시장에서는 이색적인 맛을 가미한 제품이 지속적으로 등장하고 있음. 또 맞벌이의 증가와 바쁜 일상으로 인해 조리가 간편하거나 아예 필요없는 간편식시장이 지속 증가하고 있는데 이러한 추세는 일본 내 김시장 확대에 기회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임.
□ 시사점
ㅇ 일본산 김의 유통량 감소 영향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며, 이에 따라 일본의 최대 김 수입 상대국인 한국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한국산 김의 수입 할당량 증가도 일본 시장 개척의 호재로 판단됨.
ㅇ 대일본 수출 확대를 위해서는 가격 경쟁력뿐만 아니라 품질 및 안정적인 공급을 담보할 수 있어야 함.
- 한국산 제품은 일본 제품 대비 50% 내외의 가격으로 거래되는 경우가 일반적이며 시중에 유통되는 제품만 100종류 이상에 이르고 있어 신규시장 개척시 제품의 가성비는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됨.
- 후쿠오카 소재 수산물 수입상사 관계자에 의하면 “한국 기업과의 거래 시 단기적인 요인으로 인해 공급이 중단된 사례가 종종 있었다.”고 하며 “안정적인 물량 공급을 할 수 있다는 확실한 정보를 제시하는 것이 판로 개척에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조언
자료: 일본경제산업성, 일본 수산청, 일본 식품신문, 일본경제신문, World Trade Atlas, 수산물 수입상사 및 일본 세관 인터뷰, KOTRA 후쿠오카 무역관 자료 종합<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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