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산 스낵김, 미국 현지에서 인기 증가세 -

- 현지화된 포장과 맛, 그리고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간식으로 각광 -

 

 

 

□ 미국 김 시장 개요

 

  ㅇ 김 시장 동향

    - 글로벌 비즈니스 미디어 회사 William Reed에서 간식 종류 전문 미디어 콘텐츠를 다루는 조사 및 미디어 기관인 베이커리 앤 스낵(Bakery and Snack)의 조사에서, 한국 반찬 김이 어떻게 미국 스낵 시장에서 성공했는가를 가지고 흥미로운 기사를 다룸.

    - 2016년 미국 뉴욕에서 열린 Fancy Food Show 전시회를 통해 한국 김의 미국 내 수요가 높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 최근 미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한국 김은 건강한 간식거리로 취급되며 더욱 인기가 좋아지고 있다고 전함.

    - 짭짤한 맛 외에 다양한 맛이 존재하고, 건강에 좋다는 인식이 미국인들에게 자리 잡은 것이 성공요인으로 꼽힘.

    - 김을 반찬이 아닌 간식거리로 먹는 것은 새로운 트렌드임.

    - 한국과 일본의 경우 밥과 같이 먹는 반찬으로 취급되는 김의 ‘간식화’가 미국에서 진행되고 있음.

    - 미국 내 주요 식품 유통매장에서는 일본 초밥 김 위주로 소량 입점해 판매되는 상황임.

    - 김이 미국 현지에서 웰빙 스낵으로 주목받기 시작하면서 히스패닉, 중국을 포함한 다른 인종과 주류 소비자들에게까지 그 인기가 확장되고 있음.

 

  ㅇ 한국산 김 수요 증가세

    - 미국의 2017년 김 수입액은 전년대비 6%가량 증가했으며, 한국산 김 수입도 3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됨.

    - 한국에서 수입돼 시중에 판매되는 김 종류 제품들은 최근 미국의 웰빙 트렌드에 편승해 올리브유, 포도씨유 등을 사용한 프리미엄 제품들로 시중에 출시되고 있으며, 특히 스낵(간식)용으로 어린아이들과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에게 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있음.

    - 한국산 김은 Costco 등 대형 유통체인으로 진출이 확대되고 있음. 한국업체는 물론 로스앤젤레스 등에서 한인 교포들이 설립한 신규 업체들이 김을 스낵용 전문으로 제조해 미국 내 대형유통망에 입점하고 있음.

    - 최근 수년간 스낵용 김은 한인 상점 외에도 미국 온·오프라인에서 판매가 꾸준히 증가해왔으며, 주류 유통업체인 Whole Foods Market이나 Trader Joe's 등에서 스낵 형태로 판매 중임.

    - 특히 데리야키 맛 또는 매운맛 등 미국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다양한 맛을 가미한 제품이나 아몬드를 첨가해 건강 기능 스낵으로 보통의 한국 김 제품에서 진화된 제품들이 시장에 출시되고 있음.

    - 한국 제품의 경우, 현지인의 입맛에 맞게 기름과 염분 및 당도를 조절하고 포장 디자인을 개선하면서 유기농 식품매장인 Whole Foods Market이나 Trader Joe's 등에서 건강스낵으로 판매 중임.

 

  ㅇ 스낵김 판매 동향

    - Annie Chun's는 2006년 한국 CJ그룹이 인수한 천연재료 식품 생산업체로, Walgreens, Whole Foods Market 등에서 현지 유통업체를 통해 판매 중임. 특히 고추냉이맛 김 제품은 현지인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음.

    - Annie Chun은 Steve Broad와 함께 북 캘리포니아에서 gimMe snacks를 창업해 한국산 김을 활용해 건강 스낵으로 미국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음. 스낵김 시장에서 대표적인 Organic 스낵김 품목으로 자신들을 차별화해 현재 미국 스낵김 시장에서 큰 성과를 올리고 있으며 고추냉이, 천일염, 데리야키 등 다양한 맛으로 소비자들에게 즐거움을 더하고 있음.

    - Woobo는 현지 유통업체로 한국에서 아몬드를 가미한 완성된 스낵 김 제품을 수입해서 Costco와 Whole Foods Market 등에서 Ocean Snack Seaweed Crisps Almonds라는 브랜드명으로 판매 중임.

 

□ 최근 3년간 수입규모 및 동향

 

  ㅇ 한국 김 수입 증가

    - World Trade Atlas 통계에 따르면, 2017년 8월 기준 미국의 마른 김 제품 수입 규모는 4200만 달러로 전년대비 6.7% 증가

    - 주요 수입국으로는 중국, 한국, 캐나다, 일본 등이며 한국은 2위 점유

    - 한국의 마른 김 對미 수출액은 2017년 1~8월 동안 약 34.4% 성장하며 인도, 필리핀과 함께 유일하게 큰 성장 폭을 보여줌.

 

  ㅇ 최근 3년간 상위 10개국의 수입통계

    - 2017년 8월 기준 수입량이 가장 큰 국가는 중국으로 전체의 29%에 달하며, 한국으로부터 수입액은 전체의 27%로 중국과 더불어 가장 큰 수입국으로 자리 잡음.

 

미국의 김 수입국 현황(HS Code 1212.21 기준, 연도별 1~8월 기준)

                                                                                                                                            (단위: 백만 달러, %)

자료원: World Trade Atlas

 

□ 수입제도, 관세율 및 유통구조

 

  ㅇ 품질인증이 중요

    - 미국 시장에 한국산 김을 수출하려면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인증)과 GFSI(국제식품안전협회)의 승인이 있어야 함.

    - GFSI는 현존하는 식품규격에 대한 식품안전기준 수립·강화 및 발전을 유도하고자 2000년에 설립된 비영리단체이며 GFSI에서 인정하는 국제규격은 FSSC 22000, SQF 2000, BRC IOP임.

    - 또한, 고급 유기농 제품을 취급하는 미국 유통업체에 제품을 한국산 스낵 김을 선보일 때 Kosher 인증과 Halal 인증이 있으면 큰 도움이 됨.

    - Kosher(유대교식품적법인증) 인증은 코셔 슈퍼바이저가 음식 재료, 생산시설, 조리공정 등 하나의 제품이 완성될 때 필요한 모든 것에 대해 엄격한 심사를 거친 뒤 발급됨.

    - Halal(이슬람권 율법에 따른 성분 및 제조과정 인증) 인증은 이슬람권 율법에 따라 음식, 음료뿐만 아니라 음식과 음료를 이루는 기초 원료의 성분부터 생산, 가공, 보관에 이르는 모든 것을 검사하고, 위생적이며 안전하게 관리했음을 인증함.

 

  ㅇ 식품 라벨링

    - 식약청(FDA)이 담당하며 거의 모든 식품에 있어 의무사항임. 제품명, 영양분석, 성분, 제조유통업체, 중량, 유통기간을 표기해야 함.

    - 제품의 실제 내용물과 라벨링이 다를 경우 FDA 테스트를 거쳐 부정표시로 분류돼 향후 반입 자체가 거절될 수 있음.

    - 알레르기 유발 식품에서 추출된 알레르기 단백질을 함유한 식품 원료로 제조된 식품일 경우 식품 라벨의 성분 표시란에 알레르기 유발 식품의 존재 표시를 의무화하고 있음.

    - 알레르기 유발성분 표시방법은 식품명을 적은 후 괄호 안에 알레르기 유발성분의 명칭을 기재하거나, 성분리스트를 적은 후 Contain이라는 용어를 사용해 기재함.

 

□ 마케팅 활동 참고사항 및 시사점

ㅇ 현지 전시회 정보

 

  ㅇ 미국 시장을 꾸준히 두드려야 함.

    - 미국 대형 유통망은 물론, 한국과 일본 중국 등의 아시안 마켓에서도 인기가 많으며 히스패닉 전문 마켓 등에서도 꾸준히 수요가 있는 것으로 조사됨.

    - 관련 한국 기업들이 주요 전시회에 참여하며 지속적인 제품 개발을 통해 수출을 시도하는 중임.

    - 한국 기업들은 포장 및 디자인 개선 등을 통해 꾸준한 수출을 도모할 필요가 있음.

  ㅇ 캘리포니아 교포 업체를 활용한 수출 진행

    - 한인 교포들은 자신들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한국 내 우수한 질의 김들을 수입, 미국에서 스낵용 김으로 소비자들에게 호감을 주는 포장과 맛으로 현지화해 좋은 판매실적을 보여주고 있음.

    - 특히 캘리포니아는 한인이 많이 위치하고 있으며 다양한 사업체들이 기반이 잡혀있어, 미국 시장에 처음 진출할 시 적합한 지역이라고 판단됨.

 

자료원: Forbes, bakeryandsnacks, 허핑턴포스트 및 KOTRA 로스앤젤레스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