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정무원 농업위원회 농산국 부국장 車麟錫은 최근 '98 농업년도(97년 10월~98년 9월)중 북한의 최저 식량수요량은 402.2만톤에 달하나 현재까지 전체 수요량의 약 60%가 부족해 국제사회로부터의 식량지원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車麟錫은 북한의 97년 양곡 총생산량은 268.5만톤인데 식용가능토록 가공(도정)하면 214.8만톤이 되며, 이중 종자 및 사료용 등을 제외할 경우 실제 양곡재고량은 142.2만톤에 그치게 되어 98년중 북한의 일인당 식량배급량은 일평균 180g이라고 밝혔다.

이로 인해 북한정부는 신농업년도내에 부족식량분 120만톤중 50만톤은 수입할 계획이며, 70만톤은 국제원조를 받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97년 북한은 심한 한발로 약 46.6만 헥타르의 농지가 피해를 입었으며, 태풍으로 인한 해수침수로 서해안지역의 22개 군과 140여개 합작농장이 피해를 입어, 무려 10만 헥타르에 달하는 농지에서 전혀 생산을 못해 97년 추곡 생산량은 약 70만톤 감소되었다.

북한은 98 농업년도중 양곡생산 증대를 위해 보리 및 옥수수의 파종면적을 15만 헥타르로 확대할 계획이다. 하지만 여기에만 보리종자 7,000여톤, 옥수수종자 1,000여톤, 그리고 대량의 화학비료와 농약이 필요하게 된다.

또한 농업생산을 위해서는 약 70만톤의 요소비료, 50만톤의 인비료, 30만톤의 카리비료, 2억㎞의 농업용 필림, 3,000톤의 농약 등이 필요한 등 물자확보가 증산에 있어 최대 긴급 사항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경˙상해무역관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