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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둥-신의주, 북-중간 경제협력의 장으로 성장 기대
  • 북한정보
  • 중국
  • 상하이무역관
  • 2018-11-20
  • 출처 : KOTRA

단둥-신의주, 북-중간 경제협력의 장으로 성장 기대
- 랴오닝, 북한과 접경무역이 가장 활발한 단둥의 경제특구 지정 노려 -


[ 단둥-신의주를 잇는 압록강대교 ]

자료원 : 시나재경


□ 단둥과 신의주 발전현황 및 관계


 ㅇ 랴오닝성, ≪랴오닝 일대일로 종합시험구 건설 총체적 방안≫ 발표

  - 2018년 9월, 랴오닝성은 일대일로 건설 선행구 추진, 동북아 국제협력 선도구, 전면개방 및 시범구 진흥 등
    3가지 큰 목표에 입각한 발전계획을 발표함.
  - 발전계획 중 두 연해지역(两沿)과 7개의 항구(七港)를 포함하고 있는데, 연해지역은 랴오닝성의
    연해경제벨트와 단둥 인근지역으로 2021년까지 중국‧러시아‧몽골 경제회랑과 동북아 경제회랑을
    연결하는 허브로의 육성을 계획함.
  - 7개의 항구는 다롄(大连), 잉커우(营口), 단둥(丹东), 진저우(锦州), 판진(盘锦), 후루다오(葫芦岛) 항구를 
    조정하여 동북아 국제해운중심과 발해만 세계급 항구군과 더불어 선양국제 내륙항구를 구축하는 것을
    의미함.
  - 특히 단둥을 중점개발 및 개방시험구로 지정하여 북한의 황금평경제구와 접경무역을 위한 중요거점으로 
    발전시키고자 함.


 ㅇ 신의주가 단둥경제에 미치는 파급력은 작지 않은 것으로 파악됨.
  - 2002년 신의주 특구 설립시 신규기업들은 전력, 도로, 수자원 공급, 통신 등 기초 대부분의 인프라 설비를 
    중국에서 수입했으며, 단둥은 북한의 경제정책에 많은 영향을 받아옴.
  - 특히 핵포기와 더불어 경제에 집중하겠다는 발표에 따라 단둥의 부동산이 큰 영향을 받았고, 연휴기간
    부동산 투기꾼들이 몰리며 가격이 배로 뛰는 상황까지 발생함.
  - 통계에 따르면, 단둥은 전 중국의 對북한 무역의 70%가 이뤄지는 도시이고, 단둥시의 대외무역 중 80%가
    對북한 무역인 도시로, 북-중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지역임.
  - 2017년 UN안보리의 제재조치 이후 단둥의 대외수출은 161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2.3% 감소했고, 수입은 
    70.3억 위안으로 28.1%나 감소하는 등, 큰 영향을 받은 것이 직접적으로 확인됨.


(가까운 쪽은 단둥, 강 건너편은 신의주)


자료원 : 팡톈샤(房天下)


 ㅇ 한편, 북중간 협력가능 분야와 기협력 분야는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짐.
  - 천연자원은 풍부하지만 원유 등 주요 원재료가 턱없이 부족하고, 기초 인프라와 생산설비, 기술 및 장비 모두
    중국의 7~80년대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짐.
  - 세계은행의 데이터에 따르면, 북한의 전력 수요도 매우 크며, 대규모 및 소규모 수력발전소 개발 프로젝트 
    수요가 있어 중국기업에게 사업기회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함. 
  - 특히 중국과 북한은 압록강변에 이미 4개의 수력발전소를 지었으며, 2017년 2개의 합자 수력발전소
    건설프로젝트가 추가로 진행 중으로 전력발전 수요가 큰 것으로 나타남.
  - 이 외에도 석유와 천연가스 개발, 식품, 문화산업, 과학기술, 금융,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중국-북한 간
    협력을 확대하고자 하는 것으로 보임.
  - 또한 한 학회에서는 랴오닝과 지린성은 값싼 북한 노동력과 기업을 유치하여 국경을 맞닿은 지역간
    경제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을 제안하기도 함.


□ 접경무역 활성화 가능성 및 전망


 ㅇ 그러나 단둥이 경제특구로서 북한과 보다 밀접한 경제협력의 틀을 갖출 것인지는 두고 봐야 함
  - 홍콩에 인접한 선전(深圳)처럼 단둥시는 경제특구로 지정되어 북한과의 교역을 통해 성장할 수 있기를
    바라는 움직임을 보임. 
  - 단둥은 對북한 무역의 최대 도시이지만 북한 경제상황에 따라 홍콩만큼의 파급효과를 누리기 어렵고
    양방향 원활한  교류가 이뤄지기 어려울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함.
  - 또한 둥베이(东北)는 중국에서도 경제적으로 다소 낙후된 지역으로 국가정책과 프로젝트는 주로
    국유기업의 구조조정과 수익구조 개선 등 부분에 많이 집중되어 있어 시장경제가 발전탄력을 받기에
    어렵다는 단점이 있음.


 ㅇ 북한의 대외개방 기조가 실질적인 효과를 갖고 유지될 것인지 의문시됨.
  - 2017년 12월, 북한은 외국기업, 개인, 경제단체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평양에 경제개발구를 설립하여
    토지이용과 인력고용, 납세 등 방면에서 우대를 주는 정책을 발표한 것으로 알려짐.
  - 그러나 북한은 실질적인 개방이 단 한번도 이뤄지지 않았고 여전히 폐쇄적인 분위기가 유지되고 있어
    단둥이 북한진출의 창구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인지는 다소 의문이 제기되고 있음.
  - 또한 북한의 정책에 따라 단둥 경제 자체도 크게 악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회의적인 시각도 존재함.


 ㅇ 그럼에도 불구, 랴오닝성은 북한과의 협력확대를 위한 단둥 경제특구 설립의지를 직접적으로 드러낸 만큼, 
      향후 행보를 주목해볼 필요는 있음.


자료원 : 후슈망(虎嗅网), 바이두, sina, 인민일보, 팡톈샤(房天下), 상하이무역관 정리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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