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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정상회담 이후 미 언론에서 바라보는 북한 투자환경
  • 북한정보
  • 미국
  • 로스앤젤레스무역관
  • 2018-06-29
  • 출처 : KOTRA

북미 정상회담 이후 미 언론에서 바라보는 북한 투자환경
- 북한, 기회의 땅이나 과거 사례 검토 후 조심스러운 접근 필요 -


□ 북한 경제 및 인구 현황


 ㅇ 분단 이후 벌어진 남북 간의 격차
  - 분단 70년 후인 2015년 기준 통계에 의하면 남북의 경제 격차는 과거 베를린 장벽이 무너졌을 당시의 동독과 서독의 차이보다

    극심함.
  - 또한 북한의 전체 인구수는 남한보다 적지만, 북한의 중위연령은 34세로, 남한의 중위연령인 40.8세보다 낮은 것으로 비추어

    상대적으로 젊은 연령대의 인구 비중이 높은 것으로 파악됨.
  - 한편, 북한은 남한에 비해 압도적으로 석탄생산량과 철광석 생산량이 높은 것으로 집계되었으며 천연 자원 부문에서 높은

    경제성장 가능성을 가지고 있을 것으로 예측됨.


2015년 기준 남북 경제 및 인구 현황 비교표

자료원: Bloomberg Business Week



□ 현지 투자자 반응


 ㅇ 무한한 투자 잠재력을 보이는 북한
  - 미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의 김 위원장의 정상회담 이후 북한에 대한 투자 잠재력이 화두에 오름.
  - 미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중에 북한의 해변이 아름답다며, 훌륭한 콘도를 건축할 수 있다는 코멘트를 남긴 바 있음.
  - 북한 땅은 깨끗하고 오염되지 않은 훌륭한 관광 자원을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2013년 기준 6조 달러의 값어치에 육박하는

    천연 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예측됨.
  - 또한 북한은 1,700만 명의 잠재적 노동 인구를 보유하고 있어 일본과 한국, 중국 등 노동력이 축소되고 있는 국가의 사업에 풍부한

    인적자원을 공급할 수 있음.
  - 로저스 홀딩스사(Rogers Holdings Inc.)의 짐로저스(Jim Rogers) 회장은 현재 북한은 1980년대의 중국과 같다고 전하며

    향후 20년 동안 가장 흥미로운 변화가 많이 나타날 기회의 지역이라고 밝힘.


북한의 천연자원 예상 분포도

자료원: Bloomberg Businessweek


 ㅇ 과거의 사례를 통해 본 북한 투자의 한계
  - 북한은 투자에 대한 잠재력이 큰 지역인 만큼 위험도도 높아 시기적으로 아직은 투자 활성화가 이루어지기 어려울 것으로 파악됨.
  - 북한은 1970년대 스웨덴 볼보로부터 구입한 세단 차량 1,000여대에 대한 금액을 미납하였으며, 중국 기업 시양사(Xiyang)도

    2007년부터 약 5년간 북한 철광석 생산을 위한 투자를 진행하였으나 1센트의 보상금도 받지 못하고 철수한 바 있음.
  - 또한, 이집트 통신사 오라스콤사(Orascom Telecom Media & Technology Holding SAE)는 2009년 이후 고려링크를 설립하여

    북한의 통신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을 도왔으나 김정은 정권 이후 국영 통신사가 출범되고 경제제재가 강화되며 운영이 어려워짐.
  - 북한 전문가 안드레이 란코브(Andrei Lankov)는 외국 기업이 과도한 투자수익을 얻는 것이 북한 정권의 체제 유지에 큰 위협이

    될 수 있으므로, 오라스콤사와 시양사의 사례처럼 정부가 직접 나서 외국 투자기업의 활동을 저지하는 패턴이 반복되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함.
  - 또한 투자피해를 입었을 시 손해배상을 위한 제도가 마련되어 있지 않아 위험도가 높음.


□ 투자 유망 분야


 ㅇ 북한 지역 인프라 개발 필요성 증대
  - 미국의 대북 투자 낙관론자 짐로저스 회장은 주요 대북 투자요인으로 북한의 인프라 개발의 필요성과 고도로 숙련된 노동자들,

    그리고 한국, 중국, 러시아와 같은 거대 시장과의 접근성 등을 꼽음.
  - 특히 내부 인프라 개발을 위해 북한 자국의 풍부한 인적자원과 천연자원을 활용하여 기술 선진국인 한국과의 협업한다면

    큰 수익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됨.
  - 최근 대한민국 중소벤처기업부가 101개의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한 설문 결과에 따르면, 설문 대상 한국 기업의 96%가

    개성공단 진출에 관심을 보임.
  - 또한 앞으로 북한경제가 성장하게 될 경우, 석유 수요가 증대할 것이며 앞으로 석유공급 인프라 건설을 위한 투자 기회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측됨.


 ㅇ 관광산업 유망
  - 중국의 증권회사인 국태군안증권사의 노아 허드슨(Noah Hudson)은 유일하게 실현가능성이 높은 대북 투자기회는 외국인

    관광객과 비즈니스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호텔을 건설하는 것이라고 전함.
  - 북한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은 그들이 인지하고 있는 이름의 호텔에서 묵기를 원할 가능성이 높으며, 주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은 북한 체재를 위협할 가능성이 비교적 낮기 때문임.


□ 시사점


 ㅇ 향후 북미관계 변화에 주목해야 할 것
  - 최근 6월 12일 싱가폴에서 열린 북미 정상회담 이후 대북 투자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음.
  - 특히 북미정상회담의 영향으로 한국과 중국의 투자 기대감이 높아지며 아시아 국가들의 대북 투자 가능성이 언론에 자주 언급됨.
  - 앞으로 북미관계 변화는 대북 투자 가능성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됨.


 ㅇ 유망 산업분야 공략
  - 대북 투자 시 건설업, 제조업, 관광업 등이 유망할 것으로 전망되며, 특히 대북투자 낙관론자들은 앞으로 북한의 인프라 건설 사업이

    유망할 것으로 전망함.
  - 또한 앞으로 북한 경제가 더 개방된다면, 북미정상회담 시 트럼프가 바닷가 앞의 콘도를 언급한 바와 같이,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호텔사업 등의 관광업 분야도 유망할 것으로 전망됨.


자료원 : Bloomberg, Benefits Canada, 그 외 KOTRA 로스앤젤레스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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