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 10월 1일, 러시아가 북한과 인터넷망 연결-
- 북한과 최초로 인터넷망 연결한 국가는 중국 -

□ 북한-러시아 인터넷망 연결

  ㅇ 러시아와 북한은 지난 10월1일부터 인터넷망 개통
    - 러시아는 북한과 인터넷망을 개통한 두 번째 국가이며, 첫 번째 개통국가는 중국
    - 중국은 China United Network Communications(Ltd) 사를 통해 북한과 처음으로 인터넷을 개통

< 러시아 TransTeleCom사와 북한 인터넷망 연결 관련 사진 >

자료: https://www.kommersant.ru/doc/3427740

  ㅇ 북한과 인터넷망을 개통한 러시아 기업은 TransTelecom(TTC)사로 러시아 정보통신사 Top 5위안에 드는 회사임
    - TransTelecom사는 러시아 철도청(철도 독점 국영기업) 계열사로 1996년에 JS로 설립, 세계에서 가장 긴 광통신망을 보유하고 있고 상트페테르부르크-블라디보스톡 간 철도망 활용 통신망을 구축한 첫 번째 통신사
    * TTC 주요 서비스: 정부 인터넷망 연결, 디지털 서킷, 대륙간 인터넷망 연결, 전화망 서비스
    * TTC 신규 서비스: IN(Intelligent Network), 비디오 컨퍼런스, 브로드 밴드 인터넷 서비스, VPN(Virtual Private Network)
    - TransTelecom사는 2009년에 북한 우편청(Korea Posts)과 인터넷망 연결 MOU를 체결한 바 있음
    - 이번 러-북 인터넷망 연결에 대한 북한 언론은 ‘역사적인 연결(Historic Connection)”로 표현하였으며 러-북 MOU 체결에 대해서도 언급되었다고, 러시아 언론 Kommersant.ru 는 밝힘
    - 한편, Kommersant.ru는 TransTelecom사측의 의견을 그대로 인용하였는데, 주 내용은 ‘북한과의 MOU체결을 이행한 것, 양국의 인터넷망 연결의 목적은 스팸, 불법 인터넷 행위, 해킹 등에 공동 대응코자 한 것’ 임

< 러시아 TransTeleCom사 로고 >

자료: http://www.transtelecom.ru/
주 : TTC사 네트워크 서비스 명은Albeon, Always Be Online

□ 북한-러시아 인터넷 망 연결에 대한 언론 및 기업 반응

  ㅇ Bloomberg에 따르면, 북한 제재에 앞장선 미국의 반응에 향후 귀추가 주목될 것 강조
    - 글로벌 사이버안전기업 FireEye의 Asia-Pacific 본부장 Bruce Boland는, 이번 러시아 조치 (러시아-북한 인터넷망 연결)는 ‘(북한이) 러시아를 통한 Loop 트래픽을 한 개 더 확보한 셈으로, 미국의 인터넷망으로부터 북한을 고립시키기 위한 한 국가(중국)의 압박이 실패한 것’으로 표현
    - 한편, Bloomberg는 이번 러시아-북한 인터넷망 연결을 통해 러시아 정부의 북한 사이버 활동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기회가 확보된 셈이라고 언급

  ㅇ Reuters 또한 FireEye의 Boland 본부장 의견을 인용, 이번 러시아와의 북한 인터넷망 연결로 인해 북한의 악성바이러스 침투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도
    - WannaCry 바이러스가 최근 은행 및 Sony Pictures등을 공격한 사례를 들면서, ‘랜섬웨어 방식의 WannaCry 바이러스에 북한이 연루되었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러시아와의 인터넷망 연결은 상황을 더 복잡하게 하는 것’으로 표현

< 러시아 언론 Kommersant 기사 내 KISA 사진 >

자료: https://www.kommersant.ru/doc/3427740

□ 결론

  ㅇ 러시아 TTC의 북한 인터넷망 연결은 2017년 9월 11일 UN 안전보장이사회(UN Security Council)에서 결정한 북한 제재에 반한 조치라고 국제적 비난 받을 것
    - 러시아 언론 Kommersant.ru은 UN의 대북 제재 조항에 따라 러시아 TTC는 조만간 국제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암시

  ㅇ 최근 5월에 발생한 WannaCry 사이버 공격의 배후가 북한일 수 있다는 점을 감안, 피해 국가 중 하나인 러시아도 포함된다는 점을 러시아 언론사 Kommersant.ru 또한 언급

자료원: 러시아 언론기사(https://www.kommersant.ru), Kommersant.ru의 Bloomberg 및 Reuters 기사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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