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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상반기 베트남-북한 관계 동향
  • 북한정보
  • 베트남
  • 호치민무역관
  • 2017-08-22
  • 출처 : KOTRA

□ 베트남-북한 양국간 정치 및 외교 관계

 

  ○  2017년 상반기 양국은 베트남-북한은 수교 67주년을 기념함.
    - 베트남-북한 수교 67주년(1950~12017년)을 맞이하여, 베트남의 팜비엣훙(Pham Viet Hung) 주북한 대사는 평양대사관에 북한 외무부 아시아-오세아니아 국장 박종학(Pak Jong Hak)이 이끄는 북한 외교부 사절단을 초대하여 환영회를 열었음.


□ 경제 협력 관계


1) 투자 부문


  ○  북한의 대베트남 투자 현황
    - 베트남 외국인투자청(FIA)이 발표한 최신 통계에 따르면, 2017년 5월 말 누적 기준 북한의 대베트남 투자는 투자건수 6건, 총 투자금액 5,100만 달러를 기록하여 총 119개 투자국 중 54위를 차지함. 2017년 상반기에는 2건의 지분매입투자(11만 달러 규모)를 함.
    - 그러나 상기 누적 통계는 베트남 외국인투자청의 오류로 잘못 기입된 투자가 있는 것으로 최종 확인되어, 북한의 대베트남 투자는 투자건수 5건, 총 투자금액 120만 달러로 추정됨.
    - 5개 프로젝트 중 4개가 외식업 관련 프로젝트이며, 나머지 1개는 식품 무역업(인삼, 버섯, 녹용 등)으로 확인됨.


  ○  베트남의 대북한 투자 현황
    - 현재까지 베트남의 공식적인 북한 투자 기록은 존재하지 않음.


  ○  북한 대표사무소, 2017년 5월 말 기준 총 6개 존재
    - 한편, 2017년 5월 말 누적 기준 베트남에 위치한 북한 대표사무소는 총 6개로, 이 중 5개는 호치민(베트남 남부)에 위치해있고, 나머지 1개는 하이퐁(베트남 북부)에 위치해있음.


2) 무역 부문


  ○  발표기관별로 양국간 교역규모 상이, 정확한 수치 파악 어려워

    - 2016년 12월 베트남 외교부가 발표한 베트남-북한 관계 보고서에 따르면, 양국간 무역은 지난 수년간 소교모이면서 불규칙적인 특징을 띄고 있음. 이는 북한 기업의 재정 문제, 베트남-북한간 운송 문제, 유엔안보리의 대북제제 강화결의안(‘16.3월, 11월), 은행 지급 결제 어려움, UN회원국으로서 안보리 결의안을 중시하는 베트남의 강경한 태도 등이 원인으로 작용함.
    - 또한 양국간 무역은 중국을 통해 간접적으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고, 공식 자료와 비공식 자료 간 수치 차이가 커서 정확하고 빠른 정보를 파악하기가 사살상 어려움.


< 베트남-북한 양자간 무역규모 추정 >

자료원 : 베트남 통계청, 베트남 외교부, 베트남 상공회의소, Tin Tuc Vietnam


< 2013~2015년 베트남의 대북한 수출품목 및 규모 >

자료원 : 베트남 통계청, ITC


□ 전시회, 박람회


1) Vietnam Expo 2017


  ○  북한, 하노이에서 열린 ‘Vietnam Expo 2017’ 참가
    - 북한은 지난해에 이어서 ‘17.4.19~22일까지 4일간 하노이국제전시장(ICE)에서 열린 ’Vietnam Expo 2017‘에 참석함. 동 엑스포는 매년 열리는 최대 규모의 무역박람회 중 하나로, 베트남 산업통상부(MoIT)와 베트남 무역진흥공사(VIETRADE)가 공동주최함.
    - 북한 전시 부스는 총 4개였으며, 주로 인삼, 기능성식품, 화장품, 한국 전통의약품 및 기념품 등을 전시함. 동 전시회 주관사인 VINEXAD에 따르면, 전시회에 참가한 북한 업체들은 비행기를 통해 소량의 전시품 밖에 가져오지 못함.


< Vietnam Expo 2017에 참가한 북한 기업 >

주 : 상기 표 4번 KIEC 회사는 5개 회사(Korea Economy & Trade Information, Korea Kumgangsan Joint Venture, Korea Mannyon Health Corp, Korea Rungrado General Trading Corp, Samil Technical Trade) 대표 부스 자격으로 참가함.
자료원 : VINEXAD


< 베트남 엑스포 2017에 참가한 북한 전시부스 모습 >


2) 2017 춘계 평양 국제무역박람회


  ○  베트남 소재 기업(싱가폴계), 2017 춘계 평양 국제무역박람회 참가
    - 북한에서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두 번째로 큰 규모의 무역박람회인 ‘2017 춘계 평양 국제무역박람회(’17.5.22~25)’에는 베트남 빈증성에 위치해있는 Super Coffeemix Vietnam Ltd(SCV)사가 참가함. SCV는 시리얼, 인스턴트 두유, 생강차 등의 인스턴트 음료나 식품을 주로 생산하는 Super Group Ltd의 자회사로써, 베트남-싱가포르 공단(VSIP 1)에 위치하고 있음. 한편 Super Goup Ltd는 싱가포르 증권거래소에 상장되어 있으며 SCV의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음.


< Super Coffeemix Vietnam(SCV) 회사 정보 >

자료원 : 베트남 국세청, 회사 홈페이지


< 2017 춘계 평양 국제무역박람회에 참가한 SCV 부스 현장 >

자료원 : CCTV Plus


□ 그 외 다른 분야에서의 상호 협력


  ○  (스포츠) 북한, 자국 배구팀 베트남 대회에 파견
    - 북한은 자국의 배구팀을 4월 25일에 호치민 시 인근 떠이닌(Tay Ninh)성에서 열린2017년 VTV9-Binh Dien 국제 여자 배구컵 대회에 파견함. 베트남 배구연맹이 주최하는 베트남 배구 토너먼트는 2004년부터 개최됐으며 TV VTV9와 빈디엔 롱안(Binh Dien Long An)이 후원하고 있음.
    - 대회에 참가한 팀은 총 8팀으로 베트남 3팀, 중국 1팀, 태국 1팀, 북한 1팀, 카자흐스탄 1팀으로 구성되었으며, 북한 팀은 태국, 베트남, 중국에 이어 4위를 기록함.


  ○  (구호) 베트남, 대북한 인도주의 활동 진행
    - 베트남 적십자사는 지난해 3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규모는 작지만 대북한 구호활동을 진행함. 지난해 9월에는 홍수 피해를 입은 북한 북동지역 주민들에게 7만 달러 규모의 생필품 및 옷감을 기증한 바 있음.
    - 2017년 음력 설에는 팜비엣흥(Pham Viet Hung) 주북한 베트남 대사가 외국문화관계 위원회 사무실에서 북한의 농업 지원을 위해 황해도 사리원시에 위치한 북한-베트남 쌀 협동 농장에 비료 7.5톤을 구매할 수 있도록 1,000 달러를 기증함.


  ○  (교육·연수) 북한 농림부 공무원, 베트남 연수 파견
    - 2017년 2~3월, 북한 농림부의 정부 관료들이 베트남 농촌산간지역발전 자문위원회(CISDOMA)에서 주관하는 10일 연수과정에 참여함. 동 연수의 목적은 베트남 벼 강화 시스템(SRI)와 기후 변화에 따른 지속가능한 농작물 생산 모델을 배우기 위함이었음.
    - 북한 정부 관료들은 베트남 농업농촌개발부 산하 작물생산국, 호아빈·꽝닌성·껀터시 농업농촌개발국, 메콩델타 쌀 연구소를 방문하고 관계자들과 회의를 가짐.
    - 이 외에도 호아빈 성 까오퐁 지역의 오렌지 재배 모델, 껀터시 빈탄 지역의 저공해 쌀 생산모델, 꽝닌성의 양식업과 관광업 융합 모델에 대한 현장 조사 시간을 가짐.


< 북한 농림부 정부 관계자들의 베트남 꽝닌성 방문 기념 사진 >

자료원 : 베트남 농촌산간지역발전 자문위원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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