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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베트남 엑스포, 북한기업 4개사 참가
- 북한정보
- 베트남
- 하노이무역관
- 2017-06-05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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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대비 두 배 규모(총 4개 부스)로 참가, 외화벌이에 의욕 보여
- 방문객 오히려 줄고 부스운영도 미흡… 북한기업들의 베트남 내 활동 제한적일 듯□ 2017 베트남 엑스포 개요
○ 2017 베트남 엑스포가 지난 4월 19일 하노이 국제 전시장(Hanoi International Exhibition Center)에서 개막, 4일 동안 개최되었음.
- 베트남 엑스포(Vietnam International Trade Fair)는 베트남 최대 규모의 종합 전시회로, 1991년 최초 개최된 이래 올해로 27회째를 맞았음.○ 이번 전시회에는 개최국인 베트남을 비롯해 중국, 캄보디아, 쿠바, 알제리, 일본, 라오스 등 23개국에서 505개 기업이 602개 부스 규모로 참가해, 베트남 시장에 대한 세계 각국의 높은 관심을 체감할 수 있었음.
- 참가국 중 베트남, 한국, 중국, 쿠바, 알제리 5개국이 국가관을 꾸려 참가했으며, 한국은 2015년에 이어 다시 한 번 명예참가국으로 선정돼 참관객들의 많은 주목을 받았음.< 2017 베트남 엑스포의 주요 정보 >
자료원 : VINEXAD, KOTRA 하노이무역관
□ 북한기업 참가 현황
○ 북한기업, 유료부스 3개, 무료부스 1개로 총 4개 부스(A2홀 96~99번 부스) 규모 참가
- 올해 동 전시회에 참가한 북한기업은 한국전람무역회사, 한국개성고려인삼무역회사, 한국장생합작회사, 정성무역회사 등 총 4개사로, 2개사(한국명신일반무역회사, 한국토성제약회사) 참가에 그쳤던 작년 대비 참가규모가 두 배 커진 모습이었음.< 북한 기업 참가 부스 사진 >
자료원 : KOTRA 하노이무역관
○ 주요 특징으로는 북한기업 4개사 모두 별도의 제품 카탈로그 없이 자사 주요 제품을 간략하게 소개한 한국어와 영어 인쇄물만을 비치하고 있었다는 점이며, 전시부스 또한 판매 제품을 진열해 놓은 수준으로 매우 단순하게 꾸며져 있었음.
○ 북한기업들이 전시·판매한 품목으로는 건조인삼, 인삼절편, 영지버섯, 고추장, 각종 건강보조식품 등의 식품류와 수공예품, 장식품 등의 기념품이 주를 이루었음.
○ 뿐만 아니라 작년 베트남 엑스포 참가 때와 마찬가지로 제품 전시를 통한 바이어 상담보다는 현장판매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에 대하여 북한기업의 한 관계자는 ‘현재 대내외적으로 복잡한 상황에 놓여 있기 때문에 바이어를 찾기보다는 참관객을 대상으로 한 제품 판매에 초점을 두고 있다’면서 부스 운영 방침을 밝히기도 하였음.
□ 참가기업별 세부정보
○ 한국 전람 무역회사 (Korea Jonlam Trading Corporation, KIEC)
- 주요 판매제품 : 영지버섯, 고추장, 귀금속, 기념품 등
- 회사주소 : 미상< 한국 전람 무역회사 판매제품과 가격 >
자료원 : KOTRA 하노이무역관
○ 한국 개성 고려인삼 무역회사 (Korea Kaesong Koryo Insam Trading Corporation)
- 주요 판매제품 : 각종 인삼제품
- 회사주소 : 평양시 보통강구역 붉은거리 1동< 한국 개성 고려인삼 무역회사 판매제품과 가격 >
자료원 : KOTRA 하노이무역관
○ 한국 장생 합작회사 (Korea Jangsaeng J.V Corp)
- 주요 판매제품 : 각종 약품 및 건강보조식품
- 회사주소 : 평양시 선교구역 장충1동< 한국 장생 합작회사의 판매제품과 가격 >
자료원 : KOTRA 하노이무역관○ 한국 정성 무역회사 (Korea Jongsong Trading Corporation)
- 주요 판매제품 : 각종 약품 및 건강보조식품
- 회사주소 : 평양시 랑낭구역 성니 1동< 한국 정성 무역회사 판매제품과 가격 >
자료원 : KOTRA 하노이무역관
□ 시사점
○ 현장 판매에만 주력하는 가운데, 현지 바이어 발굴 및 시장 진출에는 여전히 소극적
- 바이어와의 상담을 중요시하는 대부분의 전시회 참가기업들과는 달리, 북한기업들의 경우 제품의 현지 유통에 대해 관심을 보이는 바이어에게 주베트남북한대사관과 협의할 것을 안내하는 등 직접적인 바이어 상담 또는 계약 체결을 의도적으로 회피하는 눈치였음.
- 실제로 전시기간 동안 주베트남북한대사관의 경제 및 통상 분야 담당자가 북한기업들 부스에 상주하면서 부스 운영을 총괄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으나, 이들 또한 현지 바이어 발굴 및 상담에 대한 관심을 나타내지는 않았음. 요컨대 올해에도 여전히 북한기업들의 베트남 시장 진출에 대한 의지는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됨.○ 작년 대비 부스 수와 참가기업 수는 늘었으나, 부스 분위기는 오히려 썰렁
- 단 두 개의 부스 만을 운영하였던 작년과는 달리, 올해에는 부스 수를 두 배나 늘려 북한 입장에서는 이번 전시회에 상당히 의욕적으로 참가했던 것으로 보임. 그러나 오히려 작년에 비해 부스 방문객 수와 제품판매는 눈에 띄게 줄어, 국제사회에서 북한의 입지가 더욱 좁아졌음이 여실히 드러났음.
- 뿐만 아니라 부스 운영에 있어서도 북한기업들의 열악한 상황이 그대로 나타났는데, 총 4개의 전시부스를 운영하면서 한 두 명만의 한-베 통역원을 배치해 현지 참관객과의 의사소통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못하였음. 또한 별도의 제품 카탈로그가 준비돼 있지 않아, 많은 참관객들이 진열된 제품들만 보고 발길을 돌리는 경우가 눈에 많이 띄었음.
자료원 : VINEXAD, KOTRA 하노이무역관 종합/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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