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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러시아 간 정기노선으로 만경봉 호 취항
  • 북한정보
  • 일본
  • 나고야무역관
  • 2017-05-18
  • 출처 : KOTRA

- 북한 만경봉 호, 북한 러시아 간 정기노선 운항을 통해 경제교류 활성화 시도-
- 주변국가들은 대북 제재안의 허점이 될 가능성에 우려를 표시 -




□ 북한 만경봉호 러시아 취항    


  ○ 북한의 만경봉호가 2017년 5월부터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토크와 북한의 나선 특별시를 연결하는 정기노선에 취항


  ○ 과거 반경봉 호는 북한과 일본 간 불법송금, 밀수로 이용되었던 선박으로 지난 2006년 일본의 제재로 북한 일본 간 항로가 폐지된 이후에는 북한 북동부 지방에 위치한 나선 나진항에 방치되어 있었음


  ○ 이번 북한 만경봉 호 운항은 러시아 운수관련 기업인 ‘인베스트 스트로이 트러스트’가 담당하며 동사의 블라디미르 바라노프 사장은 2016년 5월, 만경봉 호를 소유하고 있는 북한의 해양대학으로부터 선박 이용을 제안 받음 


  ○ 당시 만경봉 호는 나선의 나진 항에 방치되어 운항이 불가능한 상태였으나 조사결과, 저비용의 투자로도 선체 수리가 가능했으며, 화객선(화물과 여객을 동시에 운반하는 선박, 貨客船)으로 사용하기 좋다고 판단되어 2016년 말에 선박의 전면 리모델링을 실시함


< 북한 만경봉호 >

자료원: 일본 경제신문


□ 북한 러시아 간 정기운항 편 탄생으로, 교류 활성화 예상 


  ○ 러시아 극동 지방과 북한의 나선 사이에는 이미 철로가 설치되어 있음. 그러나 블라디보스토크-나선 철로는 러시아 국경에 위치한 하산에서 갈아타야 하는 불편함이 있음 


  ○ 해당 여객용 열차는 4일에 1개 노선만이 존재하는 상황으로 이번 만경봉 호로 인해 육로가 아닌 해로(海路)를 이용하면 9시간만에 여행객, 화물의 운반 가능해짐. 이것으로 북한 러시아 간에 경제관계 발전을 지원할 것이라 예상됨 


  ○ 또한 나선 부근 중국 지린 성 연변 조선족 자치주에서 북한 나선지역을 대상으로 한 여행 수요도 큼. 이미 자치주의 많은 조선족 주민들이 나선을 방문하고 있음.


  ○ 이러한 수요를 반영하여 조선족 자치주의 훈춘–나진-블라디보스토크를 잇는 크루즈 노선 계획도 검토중임. 해당 항로는 북한의 원산까지 연장될 가능성도 있음.


  ○ 2017년 5월 8일 예정된 첫 운항을 이용하는 여행객 대부분이 중국인 관광객으로 예상되며 이외 러시아, 북한의 비즈니스 관련 승객으로 채워질 것으로 보고있음. 


  ○ 또한 러시아로 향하는 북한의 노동자도 이 항로를 이용할 것이라 예상되며 선박에 실리는 화물을 살펴보면 러시아 행은 북한제 의류, 북한행은 러시아산 해산물이 주요 품목이 될 것으로 추정됨.


<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북한 나선을 연결하는 만경봉 호 >

 

자료원: 일본경제신문


□ 만경봉 호는 러시아의 대 미국 외교 정책의 일부  


  ○ 만경봉 호를 운행하는 운수회사의 바라노프 사장은‘이번 사업은 대일관계를 포함해 정치적 배경은 전혀 없으며 경제적인 활동일 뿐으로 결과적으로 이러한 경제적 연관관계의 강화가 다양한 국제관계를 개선할 것’이라고 의견을 밝힘


  ○ 하지만, 러시아 경제에서 정부의 역할은 크며 바라노프 사장은 사업이 민간주도라고 강조하고 있지만 깊게 살펴보면 북한 러시아 정기노선 개시의 조치는 정치적으로 러시아 푸틴 정권의 의향이 개입된 것 명백해 보임 


  ○ 일본을 비롯한 주변 관계국들은 북한 핵무기 개발을 반대하기 위해 실시중인 대북 제재조치의 허점이 될 것이라는 우려를 표출 


  ○ 2017년 4월 20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일본정부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북한이 진지하게 대화에 응하도록 압박을 가할 필요가 있다”라고 밝히는 등 일본의 입장은 강경함  


  ○ 현재 러시아는 미국의 트럼프 정권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으며, 북한 동정론을 주장하며 북한과 경제협력을 진행하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음. 미국의 입장과는 반대로 시리아, 북한 등의 독재국가와의 친교를 다지는 푸틴 외교는 러시아의 국제적인 입장을 악화시킬 우려가 있다고 판단됨.



자료원: 일본경제신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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