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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을 대상으로 한 북한 여행상품 현황
  • 북한정보
  • 일본
  • 후쿠오카무역관
  • 2017-04-06
  • 출처 : KOTRA

- 6개 여행사가 약 90개의 여행상품 운영 -
- 최근 평양마라톤, 포켓몬 GO 등과 연계한 특색있는 상품 쏟아져-




□ 일본인 대상 북한 여행상품 취급 여행사 개요


  ○ ‘17년 3월 현재 일본인이 북한 여행을 위해 이용 가능한 여행사는 총 6개사며, 이들 여행사에 의해 약 90개의 여행상품이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됨


  이 중 일본기업은 3개사, 조총련계 재일교포가 운영하는 기업이 1개사, 호주인이 운영하는 호주기업이 1개사, 북한의 관제 여행사(고려여행사)가 1개사임

  1) 일본기업 
    - J사: 북한의 최대 국영여행사인 ‘조선국제여행사’의 일본 내 공식대리점으로 ‘15년도 설립, 연중 운영하는 정규상품 외에 단기적인 이슈와 연계한 특색있는 여행상품을 운영하는 것이 특징. 
    - T사: ‘조선국제여행사’의 일본 내 공식대리점으로 북한 외에 미얀마, 라오스, 베트남, 부탄, 캄보디아 여행상품도 취급
    - S사: 종업원 7명의 소규모 여행사로 1980년에 설립. 북한 외에 중앙아시아 지역 여행상품을 전문적으로 취급함       
  2) 기타
    - Y사: 조총련계 재일교포가 운영하는 기업으로, 1968년에 설립, 자본금이 약 10억원으로 북한 여행상품 취급점 중 최대기업으로 추정됨  
    - D사: 호주에 본사를 둔 호주기업으로 친북성향을 가진 호주인과 미국인이 운영함. 주로 호주와 미국인을 타겟으로 북한 여행상품을 운영하나 일본인도 참가가 가능함
    - K사: 베이징에 본거지를 둔 북한의 관제 여행사로 연중 30~40개의 여행상품을 취급

 

□ 일반적인 북한 여행상품의 특징


  모든 여행상품의 출발지 및 귀국지가 중국(베이징, 상하이, 심양, 단둥)이며 북한비자는 북한에서 출국시 폐기되므로 정확한 일본인의 북한 입국 현황은 파악 불가
  
  여행상품의 주요 여행지는 평양, 판문점, 금강산, 백두산 등이며 숙소는 대부분 평양에 위치한 고려호텔과 양각도국제호텔이 이용됨
    - 평양 주요관광코스는 만경대, 개선문, 만수대기념비, 주체사상탑, 지하철체험, 김일성 광장, 미래과학자 거리 등임


  아리랑축제나 원산 에어쇼 등 북한 내 단기성 이벤트와 연계한 여행상품도 다수 운영되고 있음 


  또 ‘04년과 ’13년에 각각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고구려 고분군과 개성지역(선죽교, 왕건왕릉 등)을 내세운 여행상품과, 북한의 대표적인 스키장인 ‘마식령스키장’, 단둥에서 신의주로 가는 ‘국제열차’ 등을 내세운 상품도 눈에 띰
  
  여행상품의 요금은 4박5일 기준 1인당 평균 20만엔(한화 약 200만원) 정도며, 이와 별도로 항공세(약 7만원), 공항이용료(약 15만원), 비자 요금(약 15만원) 등이 추가로 부과되며, 옵션(식사, 호텔 1인실 이용 등) 상품도 다양함   
 
□ 트랜드에 따른 상품, 기존 상품과 차별화된 상품 쏟아져 


  매년 4월에 개최되는 평양마라톤(정식명칭: 만경대상 평양국제마라톤)은 ‘14년에 IAAF(세계육상연맹) 공인을 얻어 일반인과 외국인의 참가가 가능해졌으며 ’16년에 일본인참가가 급증하여 각 여행사는 평양마라톤 참가를 메인으로 하는 여행상품을 다수 운영하고 있으며, 이미 ‘18년도 상품의 예약도 개시했음
    - ‘17년 대회는 4.9(일)에 개최되며, 이에 맞추어 4.8일에 시작되는 여행상품이 10건이상 운영되고 있음
    - 평양마라톤 참가 일본인 수: 1명(‘14) → 1명(’15) → 22명(‘16년)


  J사는 ‘16년 전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끈 ’포켓몬 GO‘와 연계하여 금강산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여행상품을 새로 발매하였음


  또 동사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요리사 출신 일본인 ‘후지모토 겐지’가 ‘17년 초에 평양에 오픈한 일식집의 저녁식사를 메인으로 하는 투어일정을 내놓는 등 기존 북한 여행상품과의 차별화를 꾀하고 있음
    - ‘후지모토 겐지’는 ‘89년부터 ’01년까지 김정일 위원장의 전속요리사로 일한 전력으로 인해 일본 내에서 북한 관련 주요 정보 소스로 언론에 종종 등장하다가 ‘16년 9월 방북 소식이 알려진 후 행방불명이 되어 사망설이 돌기도 하였음
    - 그러나 ‘17년 1월, 평양 시내에서 고급 일식당을 오픈한 것이 알려져 화제가 되었으며 J사는 2월부터 관련 여행상품을 내놓았음


   호주인이 운영하는 D사는 주로 호주인과 미국인을 대상으로 여름기간에 북한 언어 연수프로그램을 운영함
    - 22박 23일 동안 북한에 머무르며 북한인 강사에 의한 언어 연수가 이루어짐
    - 기존에는 북한과 비교적 가까운 국가(중국, 베트남)를 대상으로 한 여행상품이었으나, 서양인과 그 외 국가에서도 참여가능하도록 발전시킨 것이며, 동사에 확인한 결과 일본인의 실제 참가 사례도 있다고 함

 

□ 시사점

  일본 정부는 자국민의 북한으로의 여행을 자제하도록 하고 있으나 법적 강제력이 없으며 일본인의 북한 여행도 증가추세인 것으로 파악됨


  일본의 대북 경제제재로 ‘07년 이후 북한의 대일수출이 전무하며, 조총련계를 통한 북한으로의 자금유입도 매우 제한적인 상황임


  북한 여행상품은 북한이 일본으로부터 외화를 벌어들이는 중요한 수단 중의 하나로 추정되는 바 향후 추이가 주목됨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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