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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수력발전 현황과 과제
  • 북한정보
  • 중국
  • 베이징무역관
  • 2016-12-30
  • 출처 : KOTRA

- 자연 에너지를 이용한 전력발전 박차 -
- 풍부한 수력자원, 80% 이상을 수력발전에 투입 -
- 설비 노화, 기술력 저하 등에 따른 전력누수문제 심각 -





자료원: 플러스코리아 타임즈
(러시아주재 북한대사관이 페이스북에 공개한 백두산 댐)


□ 북한 ‘4대 선행부문’ 중 하나인 전력산업


  ○ 북한은 전력산업 분야를 석탄, 철도운송, 금속과 함께 ‘4대 선행부문’으로 강조해왔으며 경제활성화와 산업정상화의 중심에 두고 있음.
    - 2016년 김정은 신년축사에도 경제발전 과제 모두에 전략문제해결을 언급

  ○ 북한은 공업생산력 회복과 주민생활수준 향상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전력증산을 경제건설의 주요 과제로 제시
    - 2000년 이후 북한은 심각한 전력부족문제를 해결하고자 수력발전소 건설을 본격화
    - 2015년 2개 대규모 수력발전소(백두산 영웅청년발전소, 청천강 계단식 발전소)가 준공
 
  ○ 수력과 화력발전 중 북한 국토지형 조건을 충분히 살려 초점을 풍부한 수력자원에 두고 있음.
    - 북한의 전략은 국내 풍부한 석탄과 수력자원으로부터 생산되는데 수입용 에너지 소비를 가능한 억제하는 국가정책을 시행
    - 북한은 지난 2013년 이른바 ‘재생 에네르기법’을 제정한 이후 끊임없이 자연 에너지를 이용한 전력생산을 강조
    - 화력발전소는 소련의 재정, 기술지원으로 건설된 곳이 많고 설비노화가 심각하며 환경오염도 유발하므로 최근 북한은 수력발전으로 화력발전을 대체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음.


□ 북한 수자원 현주소


  ○ 북한의 동·북쪽은 산지 위주지형, 하천 대부분은 서쪽으로 흘러 황해로 유입
    - 북한에는 총 5개의 강유역이 있으며 아래와 같이 구분
     1) 백두산에서 한국만까지 남서쪽으로 유하하며 중국과 경계를 이루고 있는 압록강
     2) 두만강은 백두산에서 동해까지 동쪽으로 유하하며 중국과 경계를 이루며 강의 하류부에는 러시아와 접함 인접
     3) 평양근처의 대동강유역은 북한에서 가장 큰 유역이며 영토 내부에 위치
     4) 서쪽해안의 강 유역은 북, 동쪽의 산지역에서 발원한 작은 강들로 구성
     5) 마지막으로 그 외 동쪽해안의 작은 강 유역


  ○ 북한 수자원은 약 1,111억 입방미터(m³), 그중 이용가능한 자원은 64%를 차지하는 711억 입방미터, 실제 이용중인 자원량은 48.7%의 비중을 551억 입방미터(2009년 통계)
    - 북한에서 현재 수력발전에 이용되는 물자원은 약 454억 입방미터(87%)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
    - 농업관개에 76.3억 입방미터(12.2%), 산업용수과 생활용수가 각각 2.1%와 1.7%를 차지


  ○ 북한의 수력자원으로 충분히 개발하면 약 880만~960만 kW 전력생산을 실현할 수 있음.
    - 880만 kW로 설정하면, 그중 500만 kW은 이미 개발되었고 380만 kW가 아직 개발되지 않은 상황


□ 북한 수력발전 현황


  ○ 북한은 1950년대부터 풍부한 물자원과 북중공동개발을 통해 적극적으로 수력발전소 건설을 추진하여 큰 성과를 거둠
    - 그러나 경제상황이 악화로 수력발전 시설에 대한 추가적인 투자를 할 경제적 여력이 없어 시설노화가 심각하고 발전이 정체된 상황
    - 북한의 수력발전과 화력발전의 비중은 약 6:4로 수력발전이 위주


  ○ 북한은 발전설비 이용율은 1970년대부터 50% 미만, 즉 발전설비 용량에 비해 실제 발전량은 낮은 수준인데다가 최근들어 해당 비율은 하락 중
    - 2014년 기준 발전용량은 725만 kW(그중 수력 429만 kW, 화력 296만 kW), 발전량은 216억 kWh, 설비용량의 35% 미만
    - 북한의 전력수송 중 송전시설의 노화, 피복선의 부족 등으로 인한 손실율은 30% 초과


<북한 발전구조 및 발전설비이용률>

                                자료원: 중국 옌벤대학 한반도연구협동혁신센터


  ○ 북한의 주요 수력발전소는 70~80만 kW 규모의 수풍발전소를 비롯하여, 서두수(청진, 51만 kW), 태천(평안북도, 43만 kW), 운봉수력발전소(자강도, 40만 kW), 희천발전소(자강도, 30만 kW) 등 20여개 소가 있음.


<북한 지역별 주요 발전소>(2014년 말 기준)

                                                                                                                                                        단위: 만 kW

                                자료원: JETRO


  ○ 평안북도 태천군 대령강에 건설된 태천발전소는 모두 5개의 수력발전소로 북한 최대의 발전량을 자랑하는 대형 수력발전소
    - 5계단 형식으로 건설된 태천발전소는 총발전량이 75만kW에 달해 수풍발전소 능가
    - 함경남도 허천군에 있는 허천강발전소는 1930년대 중반부터 1940년대 초반에 건설된 대형 수력발전소로 6.25때 파괴 후 복구됐으며, 1,2,3,4 발전소의 설비용량은 40만㎾
    - 함경남도 영광군 장진강발전소에서는 새로운 여자장치도입, 유압뽐프설치를 비롯해 기술혁신운동을 활발히 벌려 매일 수만kW·h의 전력을 증산
    - 이 밖에 자강도 만포시 장자강 발전소와 자강도 장강군 강계청년발전소 양강도 백암군 서두수발전소, 평안남도 덕천시 대동강발전소에서도 수력구조물의 보수공사를 진행해


□ 전망 및 시사점


  ○ 북한은 최근 전력공급을 위한 수력발전소 건설에 박차
    - 조선중앙통신 보도에 따르면 북한의 수력발전소의 8월 전력생산 계획이 매일 평균 107%이상 수행되고 있음(‘16.8.29)
    - 통신은 북한 전력공업성의 자료를 인용, 현재까지 200일 전투 목표에 반영된 전력생산계획 수행 현황을 밝힘


  ○ 그러나 북한 전력산업은 여전히 기술력 저하 등 문제에 직면
    - 김정은 위원장은 노동당 7차 대회에서 ‘70일 전투’의 성과로 제시한 백두산 영웅청년 3호 발전소에서 준공 10일 만에 누수현상이 발생

 

  ○ 북한 전략산업은 설비노화와 적기 부품교체가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송전과정에서의 손실율은 보다 심각해질 것으로 전망
     * 중국 옌벤대학 한반도연구협동혁신센터 취엔저난(權哲男) 교수
    - 북한의 발전시설은 노화문제가 심각, 2015년 기준 사용기한이 50년을 초과한 비중이 34.2%, 30년 이상의 설비가 52.5%
    - 경제난에 국제사회의 경제제재까지 겹쳐 중국 전문가들은 전력시설 업그레이드가 더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



자료원: 중국 옌벤대학 한반도연구협동혁신센터, JETRO, 한국에너지경제연구원 등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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