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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직격탄 맞은 페루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 시장
  • 현장·인터뷰
  • 페루
  • 리마무역관 김홍지
  • 2020-07-27
  • 출처 : KOTRA

- 페루자동차협회 및 DK Partners사 인터뷰 -

- 회복 추이는 정부 경제 재개방침 결과에 따라 달라질 전망 -




페루 자동차협회


페루 자동차협회(AAP)에 따르면 자동차 시장은 매년 꾸준히 성장 중이며, 2020년 페루 내 자동차 판매량은 1월 1만4420대, 2월 1만2753대로 전년대비 각각 2.17%, 0.5% 성장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이후 비상사태가 선포된 3월 판매량은 7084대로 급락했으며, 결국 4월에는 0대를 기록했다. 코로나 이전에는 2020년 1분기에는 2% 성장을, 연간 성장률 2.5~2.8%를 예상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기존의 목표는 모두 조정될 전망이다. 6월 2단계 업무 재개방침 이후에도 목표 성장률의 50% 이상을 하향조정했다.


코로나19 피해를 입은 자동차 시장과 마찬가지로 부품 시장도 위기를 맞았으며 페루 내 수많은 유통업체, 개인 상점 등도 큰 피해를 입었다. 자동차부품의 2020년 3월 총 수입액은 1870만 달러로 전년대비 22% 감소했다. 4월에는 1560만 달러(-38%), 5월 1390만 달러 (-49%), 6월은 1340만 달러(-40%)를 기록해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이렇듯 페루 내 전체 수입액은 감소했지만, 이 중 한국산 제품의 누적 점유율은 2019년 3~6월 26.3% 대비 2020년 같은 기간에 27.6%로 1.3%p만큼 소폭 증가했다.


페루 자동차 및 부품시장 상황과 포스트 코로나 이후의 전망에 대해 페루자동차협회(Asociacion Automotriz del Peru, 이하 AAP) Adrián Revilla 대표 및 자동차 부품 유통업체 DK Partners사의 Douglas Ramos 대표의 의견을 들어봤다.


Q1. 2020년 자동차 시장 전망은?
A1. (AAP사) 올해 매출은 전반적으로 30~5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른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격리 해제 이후 사람들은 택시와 대중교통보다는 자차 및 오토바이와 같은 이동수단을 선호할 것이다. 이에 따라 해당 품목들에 대한 판매량이 여타 품목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Q2. 자동차 가격 인하 가능성이 있는가?
A2. (AAP사) 최종 결정은 각 회사의 몫일 것이다. 하지만 격리 기간 동안 자동차 판매가 중단돼 재고가 쌓였기 때문에 가격을 인상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볼 수 있다.


Q3. 어떤 부분이 힘들었는지?
A3. (AAP사) 국가에서 발표하는 예방 수칙 내용이 하루 사이에도 변경되는 경우도 있었다. 생산부 장관은 국내 언론 3사를 통해 격리기간 동안 자동차 수리점은 허가된 차량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발표했으나 정작 업무 재개를 위한 코로나19 예방수칙 프로토콜을 제출하면 번번히 거절당했다.


Q4. 불안한 경제로 자동차 구매를 보류하거나 취소한 경우가 있는지?
A4. (AAP사) 경제가 안정되면 매출은 저절로 증가할 것이다. 경제활동이 오랫동안 중단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수익이 없어진 관계로 자동차 구매를 보류했고 심지어 계약을 완료하고 등록절차 중에 중단을 요구한 경우도 있었다. 신차 구매량의 증가는 Vizcarra 대통령 담화에서 발표한 회복 예상시점인 2021년이 돼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Q5. 자동차 시장 활성화를 위해 어떤 조치들이 필요한가?
A5. (AAP사)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포인트 중 하나는 임시 번호판 사용 기한 연장이다. 현재 번호판 발급 이후 15일까지 사용할 수 있는 기한을 60일 등으로 연장해 소비자들이 차량 구매에 대해 편의를 느낄 수 있게 하는 정책들이 필요하다. 아울러 현재의 차량 구매 대출과 함께 대중교통 버스 구매를 위한 대출 지원이 있다면 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Q6. 자동차 시장은 어떻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하는지?
A6. (AAP사) 6월 8일부터 4단계에 나뉜 경제활동이 재개됐지만 실제로 자동차산업 경기부양에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 자동차산업은 워낙 모든 산업에 걸쳐있는 중요한 산업이기 때문에 1단계에 포함된 광산업, 건설업의 재개에 따라 재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결과에 따라 향후 계획 또는 경제활동 방향을 설정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며, 경제재개가 100% 활성화되는 시기인 8월부터 의미있는 변화가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Q7. 자동차 부품시장에서 어떤 어려움이 가장 컸는지?
A7. (DK Partners사) 3월 중순 갑작스러운 비상사태 선포 후 경제활동이 중단됐고 예상보다 영업중단 사태가 100일 넘게 오랫동안 지속됐다. 이에 따라 우리 기업을 포함한 많은 자동차부품 기업은 본업인 자동차부품 판매를 제쳐두고 마스크, 장갑 등 수요가 많은 개인위생용품 판매로 잠시 업종을 변경하기도 했다. 아울러 필수품목 이외의 품목은 통관지연 등의 문제로 수입이 원활하게 안되는 상황이었으며, 자금 마련 역시 어려운 상황이었기 때문에 해외 공급자들에 부품 확보를 잠시 중단하라고 통보했었다.


Q8. 현재 부품은 어떤 식으로 판매하는가?
A8. (DK Partners사) 현재로서는 우리 기업도 모두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있으며 방문구매보다는 전화, 이메일 등 비대면 판매를 시행하는 중이다.


Q9. 앞으로의 전망은?
A9. (DK Partners사) 신차 판매량이 감소했다는 것은 그만큼 기존 차량을 수리해서 사용하겠다는 수요로 직결된다고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자동차부품에 대한 수요는 증가할 것이며, 현재는 올 하반기 판매를 위한 물량을 준비 중이다. 사업이 이전보다 어려워진 관계로 코로나19 관련 아이템 등 새로운 업종도 검토 중인 것은 사실이다. 2021년 기준으로 대략 70%는 자동차 부품, 나머지 30%는 다른 제품을 수입할 계획을 갖고 있다.


Q10. 자동차 시장 운영 재개를 위한 프로토콜이 존재하는지?
A10. (AAP사) 산업만을 위한 특별한 프로토콜은 없으며, 코로나19에 대한 예방수칙을 보건부에 제출만 하면 되는 구조이다. 그러나 많은 규제, 규칙 추가 및 변경 등으로 관련 요구 사항들이 잘 전달되지 않아 헷갈리는 부분이 많았다.
(DK Partners사) 5월 초부터 프로토콜을 준비 중이었으며, 6월 초에 영업 재개를 허가받았다. 이후 점진적으로 운영을 재개했지만 코로나19 감염자가 지속 발생하고 있으므로 당분간 조심할 계획이다.



자료: 페루자동차협회(AAP), DK Partners 및 KOTRA 리마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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