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년 건설부 주관으로 10회 개최되는 베트남 최대 건축박람회, 하노이 3회째 맞아 -

□ 하노이서 세번째로 개최된 Vietbuild 전시회

  ㅇ 베트남 국제 건축전시회인 Vietbuild는 베트남 건설부 주최로 2019년 11월 27일~12월 1일 5일간 개최됨.

    - Vietbuild 는 베트남에서 개최되는 최대 규모의 건축, 건축자재, 인테리어 전시회로 올해에만 아홉 번째 개최됐음.

    - Vietbuild 전시회는 지난 3월 하노이서 첫 번째로 개최됐으며, 연말까지 베트남 전국에 걸쳐 10회 개최가 예정임. 매년 개최 예정인 Vietbuild 전시회는 건축, 인테리어와 관련된 국내 및 해외 유수 기업들이 정기적으로 참가하며 주요 바이어들의 방문 또한 많은 것으로 알려짐.

    - 본 전시회가 개최된 하노이 소재 건축전시장(National Architectural Planning & Construction Exhibition)에는 한국을 포함한 총 22여 개 국가에서 450개사가 참여해 전시장은 인산인해를 이뤘음.

행사 개요

 행사장 전경

자료: KOTRA 하노이 무역관 촬영

□ 전시회 특징

  ㅇ 본 전시회에는 건축자재, 인테리어 제품, 주방용품 등 약 1600가지의 전시품이 전시됐으며 특히 지속가능한 개발과 관련한 환경친화적인 제품, 새로운 기술을 적용한 건축용 설비·기계들이 돋보임.

    - 전시장에는 환경친화적인 제품군(대나무로 만든 친환경 자재), 베트남 스마트홈 발달에 따른 스마트 기기, 에너지 절약을 위한 조명장비, 방음 및 내열을 위한 건축자재, 태양열을 에너지원으로한 제품, 습도를 낮추는 제품 등 다양한 제품이 선보여짐.

CNC 공작기계(좌), 스마트홈 제품들(우)

친환경 페인트(좌), 친환경 대나무 목재(우)

자료: KOTRA 하노이 무역관 촬영

  ㅇ 건축, 인테리어와 관련한 한국 기업들도 다수 참가해 현지 시장 현황을 파악하고 바이어 미팅을 진행했음.

    - 페인트, 아스팔트 방수시트 등 다양한 건축자재를 공급하는 KP(Korea Petroleum)사, 도어락 전문회사인 YESKOREA사 및 Locpro사, 파넬 제조사인 SAMSHIN사 등 전시장에는 베트남 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한국 기업과 우수한 한국 제품을 찾고자 하는 바이어들의 방문이 잇따름.

전시회에 참가한 한국 기업 부스 

자료: KOTRA 하노이 무역관 촬영

□ 참가기업 및 바이어 인터뷰

  ㅇ 참가기업 ㈜ 부림테크

    - 1988년 설립된 부림테크는 폴딩도어, 자동문 등을 생산하는 한국 기업으로 본 전시회에 시장조사 및 바이어 발굴을 위해 참가했음.

    - 중국, 프랑스 등 다양한 해외 전시회에 참가해왔다고 전한 A대표는 KOTRA 하노이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베트남은 우리가 기 진출했던 프랑스 등 선진국 등과는 차이가 큰 시장” 이라고 전하면서 “방문하는 베트남 바이어들의 반응이 좋다. 현재 베트남은 가격이 저렴한 중저가용 제품을 많이 사용하는 추세이며, 곧 품질에 대한 인식이 바뀌면 시장은 열릴 것” 이라고 긍정적인 측면을 전망했음.

    - 또한 “기존의 인식과 달리 중국산 제품의 품질이 그리 나쁘지 않다”고 전하면서 베트남 내에서의 브랜드 구축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언급함.

(주) 부림테크 전시 중인 샘플

자료: KOTRA 하노이 무역관 촬영

  ㅇ 인테리어 시공업체, 바이어 B사

    - 하노이에서 인테리어 및 전기시공을 하는 바이어 B사의 Mr. Nguyen Manh Khoa씨는 “한국의 스위치, 전구소켓 시리즈 제품이 크게 인상깊다” 고 전함.

    - 바이어 B사에 따르면 한국 제품은 좋은 재료를 사용해 안전하게 설계됐고 프리미엄 제품으로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고 전함. 베트남에 건축 중인 다수의 모던 스타일 아파트에 적합할 것이라고 전했음.

    - 그러나 한국산 전구소켓은 좋은 품질인데 반해 베트남에서 크게 알려지지 않았다고 전하며 B사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은 베트남산, 일본산, 독일산 전구소켓에 대한 문의가 많다고 전함. 프리미엄의 경우 Panasonic, Schneider, Hager 제품이 인기가 있는데 예산이 넉넉한 소비자들이 종종 구매하는 제품이라고 언급함.

    - 한국산 제품에 대한 홍보가 더 필요하다고 의견을 전한 Mr. Khoa 씨는 스위치 및 전구소켓 이용 시 가장 중요한 요소는 호환성이며, 그 다음으로 디자인이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첨언했음.

    - 한편, 한국관에 참가한 기업들 중 한국 브랜드인 것처럼 거짓 홍보를 하는 중국 기업도 존재했음. 일례로, DOBOkorea 는 중국 기업으로 베트남 바이어들에게 한국 기업으로 속여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유의가 필요함.

□ 시사점

  ㅇ Vietbuild 전시회는 베트남 건설부가 주관하는 베트남 최대 규모의 건축자재 박람회로 2019년 10회가 개최됐으며, 매년 정기적으로 전국에 걸쳐 진행할 예정임.

    - 본 전시회를 통해 건설시장, 건축자재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으며 경쟁제품들에 대한 시장조사가 가능할 것으로 보임. 관련 진출기업들은 베트남 시장조사 및 마케팅을 위해 참가를 적극 고려해 볼 필요가 있을 것으로 사료됨.

Viebuild 전시회 2019년 개최 일정

자료: http://www.vietbuildafc.com.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