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리스, 채소·과일 종자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18% 증가 -

- 2019년 상반기 기준, 한국의 대그리스 채소 종자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9% 증가 -

□ 종자 시장 개요

  ㅇ 그리스 전체 GDP의 4.1%를 차지하고 있는 농업은 전체 수출 시장의 1/3를 차지하는 매우 중요한 산업

    - 다른 유럽연합국과 비교할 때 그리스의 농산물 재배 규모는 작은 편

    - 그리스의 총 경지는 약 5백만 헥타르이며 이 중 약 57%가 평지 나머지 43%가 산 또는 경사가 있는 지형

    - 그리스 농장 토지의 약 2.7%는 신선한 야채와 과일 작물 재배로 이용

    - 그리스에서는 약 1억 5천만 그루의 올리브 나무가 재배되고 있으며 올리브 농사와 같이 과수원, 포도 농사의 경우에는 규모가 있는 경지에서 재배되고 있으나 야채 농사의 경우 작은 토지에서 재배하는 편

  ㅇ KOTRA 아테네 무역관에서 인터뷰한 그리스 종자 수입상 Fytroseed사의 Mr. Nikos Stavridakis 대표의 의견에 따르면, 종자를 수입하는 그리스 회사는 약 80개사이며 이 중 수입 시장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주요 수입상은 6개사

    - 이 외 약 2,000개의 종자를 취급하는 도매상이 활동

그리스의 주요 채소·과일 재배 동향 / (단위: 천 에이커)

자료: 그리스 종자 수입상 Fytossed 무역관 인터뷰 자료(2019.11.7)

□ 시장 동향

  ㅇ Mr. Nikos Stavridakis 대표의 의견에 따르면, 2019년 그리스의 전체 종자 시장 규모는 약 2억 8천만 유로로 전년 대비 약 10% 증가할 것으로 분석

    - 또한, 2019년 채소·과일 종자 시장 규모를 전년 대비 18% 증가한 4,720만 유로, 2020년은 전년 대비 20% 증가한 5,660만 유로로 전망

    * 2016년 3,800만 유로(10.0%), 2017년 3,500만 유로(△8.6%), 2018년 4,060만 유로(16.0%)

  ㅇ 그리스의 현지 종자 재배 규모는 8천 만 유로이며 주로 목화씨, 시리얼 시드 중심

    - 채소 종자는 그리스에서 재배하지 않기 때문에 전량을 수입에 의존

    - 옥수수와 밀의 경우 주로 프랑스, 네덜란드 그리고 스페인에서 수입

    - 목화씨, 시리얼 시드와 곡류 씨앗은 그리스 내수시장에서 공급 받고 있기 때문에 해당 종자에 대한 수입 규모는 미미한 편

종자 종류별 시장 점유율 / (단위: %)

자료: 그리스 종자 수입상 Fytossed 무역관 인터뷰 자료(2019.11.7)

□ 수입 동향

  ㅇ 2018년 그리스의 전체 채소 종자 수입액은 2,947만 달러로 전년 2,532만 달러 대비 16.4% 증가

    - 그리스의 채소 종자 수입국 1위는 1,708만 달러로 네덜란드이며 프랑스(300만 달러), 이탈리아(215만 달러), 헝가리(106만 달러), 이스라엘(91만 달러)이 상위권에 포함

    - 2018년 한국의 대그리스 종자 수출 규모는 4만 달러로 전년 대비 17.2% 증가했으며 그리스의 채소 종자 수입국 23위를 차지

그리스 채소 종자 수입 동향(HS코드 120991) / (단위: 만 달러, %)

주: 2018년도 수입액 기준 정렬

자료: Eurostat(2019.11.6)

  ㅇ 그리스 채소·과일 종자 주요 수입상은 Fytro Seeds, Syngenta Hellas, Elanco Hellas, Profarn 그리고 Agroseed Candilidis사 등

  ㅇ Mr. Stavridakis 대표는 한국기업들이 그리스 시장 진출 시 유망한 품목은 그리스가 수입에 의존하는 채소·과일 종자라는 의견

    - 그리스 수입상이 한국으로부터 종자를 수입하는데 소요되는 기간은 3~6개월 예상

    - 그리스 바이어는 수입 전에 수입하고자 하는 종자를 샘플로 받아 그리스 토지와 날씨 환경에 적합한지 확인할 수 있도록 재배 테스트 기간이 필요

    - 최종적으로 그리스 농업식품부에 해당 종자를 수입 품목으로 등록하는 절차도 필요

□ 경쟁 동향

  ㅇ KOTRA 아테네무역관에서 인터뷰한 그리스종자무역협회(Greek Seed Trade Association, EEPES)의 Mr. Diamantidis 사장 의견에 따르면, 그리스로 수입되고 있는 종자들을 대상으로 회사별 또는 브랜드별로 집계하지 않기 때문에 이에 대한 통계 확인은 어렵다고 함.

    - 그리스 시장에 유통되고 있는 해외 종자 공급사는 주로 유럽기업들을 중심으로 형성

그리스 야채 종자 시장에서 활동하는 주요 기업

자료: 그리스종자무역협회 무역관 인터뷰 자료(2019.11.6)

  ㅇ 그리스 종자 수입상인 Syngenta Hellas사의 Mr. Konstantinos Economidis 마케팅 담당자의 의견에 따르면, 그리스 수입상은 농업전문가로 구성된 도매상에 종자를 공급하고, 도매상은 해당 지역 농부들을 대상으로 종자의 특성, 재배 방법 등 조언을 해주는 시장 형태를 띄고 있다고 함.

    - 그리스 시장에서 판매되는 채소 종자의 판매가격은 아래와 같으며 구입 수량에 따라 변경

그리스 채소 종자 판매 가격 / (단위: 유로 화폐)

자료: 그리스 종자 수입상 Agrogen사 무역관 인터뷰 자료(2019.11.7)

□ 관세·규정

  ㅇ 채소 종자의 경우 유럽연합국이 아닌 제 3국으로부터 수입 시 3%의 관세가 부가되지만 한국의 경우 한-EU FTA로 인해 무관세가 적용

    - 수입 통관 시 그리스 부가가치세로 24%가 부가되며 해당 세금은 그리스 수입상이 부담

  ㅇ 그리스를 포함한 유럽연합국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유럽연합 식물 종자 데이터베이스에 등록해야 하며, 해당 절차는 농업식품부 산하 기관인 그리스 재배 농작물 연구기관(The Variety Research Institute of Cultivated Plants, www.varinst.gr)을 통해 가능

  ㅇ 또한, 유럽연합 규정에 따라 식물위생증명서(Phytosanitary Certificate: 식물검역증, 방역검역증 또는 열처리증명서로도 불림) 제출 필요

    - 수출자는 수출국 해당 기관에서 식물검역증명 검사를 받고 검사 통과 후 발급되는 검역증 원본을 수입자에게 전달해야 함.

□ 시사점

  ㅇ 한국기업이 그리스 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경우 그리스가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토마토, 수박, 양배추, 피망, 당근, 오이, 멜론 등 진출이 유망

    - 그리스 수입상들은 수입 전 해당 종자를 직접 테스트 재배하기를 선호하기 때문에 한국기업은 그리스 수입상과 계약 체결 전  다양한 종자의 샘플 제공 필요

    - 또한, 그리스 수입상들은 재배 지역을 직접 방문하여 재배된 과일이나 야채를 직접 확인하고 시식하는 방법도 선호하기 때문에 농사 시기에 맞춰 바이어를 한국으로 초청하는 방법도 고려 필요

  ㅇ 그리스 수입상들은 여러 파트너로부터 수입하기 보다는 주로 한 파트너사로부터 다양한 제품을 수입하는 절차를 선호하기 때문에 한국기업에서는 다양한 채소와 과일 종자 공급이 가능할 경우 더욱 유리한 편

자료원: 유럽통계청(Eurostat), 그리스농업식품부, 그리스 종자 수입상 인터뷰, 그리스종자무역협회 인터뷰 및 아테네 무역관 조사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