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동산, 소비재 부문 관심 지속 가운데 제약ㆍ교역ㆍ농업 등 관심 분야 확대 추세 -

- 한국, 최근 1년간 베트남 M&A 투자국 1위 차지 -

 

 

 

□ 2019 베트남 M&A 포럼 개요

 

행사명	2019 베트남 M&A 포럼 ‘변화로 돌파구 찾는다’
일시 및 장소	2019. 8. 6. (화) 13:00~21:00 / 호찌민시 Gem 센터
주관	VIR(Vietnamese Investment Review), AVM Vietnam
후원	베트남 기획투자부
홈페이지	http://mavietnamforum.com
주요내용	베트남 M&A 시장현황 및 동향, 사례, 전망, 극복과제 등

 

  ㅇ 제11회 ‘2019 베트남 M&A 포럼’ 개최

    - 베트남 M&A 포럼(Vietnam Mergers and Acqusition Forum, 이하 MAF)은 2019년 11주년을 맞이하여 ‘변화로 돌파구 찾는다(Going for breakthrough)’를 주제로 지난 8월 6일 호찌민시 젬(Gem) 센터에서 개최됨.

    - 쩐 번 즁(Tran Van Dung) 베트남증권위원회(SSC·State Securities Commision) 회장, 당 꾸엣 띠엔(Dang Quyen Tien) 베트남 재무부 기업금융국장 등 여러 주요 인사가 참여한 올해 포럼에서는 3차례의 토론 세션을 통해 베트남 M&A 시장의 현 상황을 진단하고 시장이 발전하기 위해 어떠한 노력이 필요한지 모색하는 시간을 가짐.

 

2019 베트남 M&A 포럼 현장

  

 자료 : KOTRA 호치민무역관 촬영

 

□ 최근 베트남 M&A 시장 현황 및 동향

 

  ㅇ 대베트남 M&A 거래액은 다소 주춤

    - 베트남 M&A 포럼에 따르면, 2018년 베트남 M&A 시장규모는 71억 6천만 달러로 전년대비 30.8% 감소하였으며, 2019년 상반기(1~6월) M&A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46.5% 감소한 19억 달러임.  

연도별 베트남 M&A 시장규모

(단위 : 백만 달러)     

 

자료 : MAF 자료집

  ㅇ 부동산, 소비재 부문 관심 지속

    - ‘18.7~’19.7월 거래액 기준으로 부동산·건설(20.0%)과 소비재(10.5%) 분야가 여전히 베트남 전체 M&A 시장에서 30.5%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음.

    - 다만 최근에는 제약, 교육, 농업, 관광 등 다양한 부문으로 관심이 확대 중

 

업종별 대베트남 M&A

 

주 : 2개 업종 이상이란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에 대한 M&A를 의미함

자료 : MAF 자료집

 

  ㅇ 2018년 한국 대베트남 1위 M&A 국가

    - 한국의 2018년 대베트남 M&A 거래액은 22억 달러로 베트남 1위 M&A국이 되었으며, 한국 투자자의 주요 투자 분야는 금융, 기술, 부동산, 소비재 등임.

    - 특히 2018~2019년 7월 기준 베트남 상위 M&A 거래에서 1~3위* 모두 한국 기업이 차지함(거래액 기준).

    * SK 그룹의 빈그룹 지분 6% 인수(약 10억 달러 규모), SK 그룹의 마산그룹 지분 9.5% 인수(약 4.7억 달러 규모), 한화그룹의 빈그룹 지분 6% 인수(약 4억 달러 규모) 순

 

2017~19년 한국의 주요 M&A

자료 : MAF, 현지언론 및 KOTRA 호치민무역관 종합

 

 2018~19.7월 베트남 주요 M&A 거래

연번	인수기업/투자자	피인수기업	지분(%)	거래액 (백만 달러)	업종
1	SK그룹	Vingroup	6	1,000	2개 업종 이상
2	SK그룹	Masan Group	9.5	470	소비재
3	한화	Vingroup	6	400	2개 업종 이상
4	THACO	Hoang Anh Gia Lai	35	305	농업, 부동산
5	미쓰이	Minh Phu	35	155	식품(수산물)
6	투자펀드	Son kim Land	10	121	부동산
7	GELEX	Viglacera	25	64	건설
8	노스스타 그룹	Topica	10	50	교육
9	STIC 캐피털	Viet-Uc Seafood	35	30	식품(수산물)
10	삼성SDS	CMC	25	38	기술
11	소지쯔	PAN	10	35	농업
12	현대해상보험	Vietinbank Insurance	25	26	보험

자료 :  MAF 자료집

 

  ㅇ 2018~2019.7월 기준 국가별 대베트남 M&A 시장 거래액은 한국, 싱가포르, 베트남, 일본, 홍콩 순임.

    - 참고로, 베트남 전체 M&A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2018년 88.2%로 상당히 높음.

□ 전문가들이 말하는 베트남 M&A 시장

  ㅇ 스탠다드차타드 은행 Nirukt Sapru 베트남 및 아세안 시장 대표  

    - 단기적으로 은행 및 부동산 분야가 매력적이며, 장기적으로는 녹색산업, 교육, 의료, 관광, 인프라 등의 분야에서 수요가 많을 것으로 전망됨.

    - 또한 베트남 국영기업(SOE) 민영화 및 국가 지분 매각 역시 베트남 M&A 시장 주요 성장 동력 중 하나로 예상됨.

  ㅇ 알파킹(부동산개발회사) Richard Leech 전무

    - 부동산(상업용 건물 및 고급 주택)과 소매 부문이 가장 수요가 높다고 평가함.

    - 부동산 부문의 경우, 토지 문제, 라이선스, 입찰 등 여러 절차 상의 이유로 많은 프로젝트들이 중단 및 지연 상태임. 베트남 정부가 이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명확히 하지 않으면 외국인 투자자들의 투자에 영향 미칠 것.

  ㅇ 비엣콤뱅크증권회사(Vietcombank Securities) 레만흥(Le Manh Hung) 회장

    - 단기적으로 은행구조조정과 부실채권 청산 절차는 2020년에 종료될 예정이며, 내년에는 금융부문에서 더 많은 M&A 거래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함.

    - 뿐 만 아니라 EU-베트남 FTA 역시 유럽 기업들의 은행 부문 참여를 늘릴 것으로 기대됨.

  ㅇ AVM Vietnam(M&A 투자컨설팅회사) 당 쑤언 민(Dang Xuan Minh) 대표

    - 베트남의 매력적인 M&A 분야는 베트남의 풍부한 인구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산업들로, 식음료ㆍ소비재 분야가 성장 잠재력이 높음.

    - 특히 하베코(Habeco, 국영주류회사) 비나밀크(최대유제품회사)등 베트남의 유명브랜드들에 대한 미국, EU, 태국 기업들의 관심이 지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

 

□ 시사점

ㅇ 외국인투자자들, 여전히 베트남 M&A 시장에 큰 관심  

    - 6% 중후반의 안정적인 경제 성장과 베트남이 체결한 여러 양자간ㆍ다자간 자유무역협정(FTA)은 외국투자자들에게 큰 기회요인으로 작용 중

    - 일본, 한국, 싱가포르 등 주요 투자국들은 공통적으로 부동산 분야에 대해 높은 관심을 가지는 가운데, 금융ㆍ카드ㆍ제약ㆍ에너지ㆍ인프라ㆍ교육 등이 성장 잠재력이 높다는 의견임.

  ㅇ ‘기업 투명성’, ‘오버 밸류에이션’ 등 유의해야 할 점도 분명히 존재함.

    - 특히 회계 장부 기록이 정확하지 않고 국제회계표준을 따르지 않는 곳들이 존재해 많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피인수기업 실사 시 많은 어려움을 겪음. 

    - 또한 기업 문화 및 사회ㆍ문화적 차이로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음.

  ㅇ 한편 최근 EU-베트남 FTA 정식 서명 이후 유럽 기업들의 베트남 시장 진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

    - 특히 신재생에너지, 제약, 물류, 석유ㆍ가스, 일반 소비재 등 EU 국가들이 강점을 지닌 산업을 중심으로 베트남 시장에 대한 관심이 상승할 것으로 기대

자료원 : M&A 포럼 현장 참관 및 자료집, 현지 언론 보도 및 KOTRA 호치민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