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출) 동종 품목을 취급하는 바이어가 밀집된 클러스터를 공략, 판로개척 필요  –

- (투자) 투자 인프라가 안정적, 유사산업과 시너지 창출 가능 - 

 

 

□ 클러스터의 경제학

 

  ㅇ 클러스터란, 유사 산업의 집적화를 통해서 향상된 효율성과 더 많은 수요를 일으켜 결국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을 말함.

    - 대표적인 클러스터로는 IT 기술로 유명한 미국의 실리콘밸리나 원주 의료기기 산업단지를 예로 들 수 있음.  

    - 클러스터 중에는 실리콘밸리와 같이 자율적으로 조성되는 곳이 있고, 또한 중국처럼 대규모 계획식 경제정책에 따라 형성이 되기도 함. 

 

  ㅇ 산업별로 구분이 되기도 하지만, Production(생산중심), Innovation(기술상용화), Invention(개발) 등 목적에 따라서도 구분이 되기도 함. 주로 효율적인 생산을 위한 집적화는 Production으로 볼 수 있으나, 창의적인 아이디어들이 제품으로 개발되는 곳은 Invention Cluster로 구분할 수 있음. 

 

□ 헝가리의 클러스터 

 

  ㅇ 헝가리 클러스터를 관리하는 MAG(Hungarian Economic Development Center, Cluster Development Office)에 따르면 헝가리 클러스터의 발전은 현재까지 4단계로 구분해볼 수 있음.

    - (1단계/시작) 2000년 헝가리 경제부 주도로 첫 클러스터 조성

     * Pannon Automotive Cluster : Audi, Suzuki, GM 및 50여 개 중소기업 참여

    - (2단계/도입기) 2001~2007년 클러스터 활성화를 위해 헝가리 자국 세체니 계획에 따른 기금 및 EU기금 중 일부를 투입 

     * 이 결과로 2007년까지 총 50여 개의 클러스터 및 클러스터 조성 이니셔티브가 발생함. 

    - (3단계/도약기) 2007~2013년 EU기금 투입과 헝가리 자체 세체니 기금 지속 지원, 그 결과로 약 200개 클러스터가 헝가리 내 조성됨.  

     * 또한 헝가리 정부는 클러스터를 육성하기 위해 2012년 산업단지협회(Industrial Park Council)을 설립하고, 지난 2013년 1월 산업단지 포털을 오픈했음(https://www.ipariparkokmagyarorszag.hu).

 

  ㅇ 헝가리 클러스터는 고용과 수출, 생산성 면에서 강점을 보임.

    - 헝가리 투자청(HIPA)에 따르면 200여 개의 클러스터 내 4200여 개 기업이 소재해 있고, 이들이 고용하고 있는 인원은 약 20만 명임.

    - 헝가리의 클러스터들은 효율적으로 국가 경제성장 및 수출에 기여하고 있음. 국가 생산의 약 25%를 기여하는 동시에, 수출의 40%가 클러스터를 통해 발생됨. 또한, 이들 클러스터에서는 국가 전체 평균보다 약 70%의 고효율의 생산성을 보이고 있음.

 

  ㅇ 헝가리의 클러스터들은 대부분 중심부에 있는 부다페스트 인근에 밀집돼 있음. 또한, 동쪽과 남쪽보다는 오스트리아 등 서유럽이 가까운 서쪽과 북쪽에 편중된 경향이 있음. 

 

헝가리의 클러스터 위치

자료원: www.kti.hu(2016년 12월 기준)

 

□ 주요 클러스터 리스트

  ㅇ 집단화, 직접화의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산업별로 특성화된 클러스터들이 있음. 헝가리에서 가장 대표적인 클러스터 6곳은 아래와 같음. 

업종	클러스터명	세부 내역
자동차	North Hungarian Automotive Cluster	- 소재기업: 77개사 - 대표기업: Robert Bosch, Modine   - 주요 활동: 헝가리 북부 자동차 산업 리딩 클러스터 - 참고사항: 고용인원 1만2000명, 연매출 1억4000만 유로, 연수출 1억1000만 유로
기계	Bakony-Balaton Mechatronics and Automotive Industry Cluster	- 소재기업: 39개사 - 대표기업: Continental Automative, Le Bélier - 주요 활동: 기계·자동차 산업 중심의 R&D 클러스터
의약품	Pharmapolis	- 소재기업: 24개사 - 대표기업: Richter, MEDISO   - 주요 활동: 수출 중심의 의약품 클러스터
의약품	Albert Szent-Györgyi Life Sciences Cluster	- 소재기업: 24개사 - 대표기업: Richter, MEDISO - 주요 활동: 제약·바이오 분야에 특화된 R&D 클러스터
ICT	Innoskart ICT Cluster	- 소재기업: 63개사 - 대표기업: Ivanics, Magyarmet - 주요 활동: 3개 대학을 중심으로 중소기업 기술력 확대 및 수출역량 강화를 위한 산학연 클러스터
ICT	Mobility and Multimedia Cluster	- 소재기업: 26개사 - 대표기업: Videoton Holding, Goodwill Pharma    - 주요 활동: 이동정보통신 및 미디어 분야의 중동부 유럽 중심 클러스터
에너지	EcoPolis Cluster	- 소재기업: 40개사    - 대표기업: MOL, Graboplast - 주요 활동: 지속가능한 에너지·경제 개발 주력

 

  ㅇ 헝가리 외국인투자 주요 기업 상당수는 이미 클러스터 안에 소재하고 있으며, 산학연 R&D를 통해 자체적인 기술력 향상을 도모해나가고 있음. 

 

□ 시사점

 

  ㅇ 헝가리 “수출에서 투자진출까지”, 클러스터를 먼저 생각하라

    - (수출) 헝가리로의 판로 개척을 희망한다면 다양한 방법이 있겠지만, 클러스터는 각 산업군으로 분류가 되기 때문에 해당 품목에 대해서 관심을 가질 만한 잠재 바이어들을 찾기가 용이함.

    - 때문에 헝가리 수출을 원한다면 200여 개의 클러스터 중 품목에 맞는 클러스터를 먼저 찾아 해당 클러스터 내 기업들을 확인하고, 그 기업들을 타깃으로 수출을 위해 접근하는 것이 좋음. 

    - 헝가리 산업단지 포털(https://www.ipariparkokmagyarorszag.hu) 방문 시 산업별 클러스터 확인이 가능함.

    - 클러스터 분석을 위한 유럽 사무국 웹사이트(http://www.cluster-analysis.org/benchmarked-clusters/?country=a76cb6fa53f84c9d8ba0c880ab7efe48)를 통해서도 산업별로 대표적인 헝가리 클러스터들이 확인 가능함. 

    - (투자) 헝가리 투자진출을 희망한다면 클러스터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음. 대부분의 클러스터용 산업단지들이 인프라나 도로 등이 잘 닦여있어 투자에 이점이 많음.

    - 헝가리는 큰 나라가 아니기 때문에 중심부에 위치한 부다페스트 기준 2~3시간 안에 전국 어디든 접근이 가능하고, 5시간 내 7개국 국경까지 접근이 가능함. 따라서 헝가리 및 7개국으로의 공급이 용이함. 투자진출을 위해 제품 수요처의 위치와 산업별 클러스터를 분석해 법인 설립을 진행하는 전략이 필요함.

    - 헝가리 산업단지 포털(https://www.ipariparkokmagyarorszag.hu)를 통해 실업률부터 전기료까지 세부적인 항목을 꼼꼼히 체크하고 입지 선정 작업에 들어갈 수 있음.

 

 

자료원: Hungary Industrial Parks, 헝가리투자청(HIPA) 및 KOTRA 부다페스트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