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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이동통신시장(1) 더디게 진화 중
  • 트렌드
  • 베트남
  • 하노이무역관 신선영
  • 2017-01-09
  • 출처 : KOTRA

- 요금 선불제 선호 소비양상, 이동통신사 간 요금경쟁과열로 성장성과 수익성 둔화

- 현지 이동통신사들, 해외시장 진출과 4G 서비스 도입 통한 수익 개선 기대

- 모바일 네트워크 성능 개선과 함께 모바일 서비스 시장 잠재력 높아져 -

 

 

 

베트남 이동통신시장 현황

 

  ㅇ 인구수를 훨씬 웃도는 베트남의 모바일 가입자 수

    - 글로벌 소셜미디어 분석 ∙ 컨설팅 업체인 위아소셜(We Are Social)사가 2016 1월에 발표한 ‘Digital in 2016’에 따르면, 2015년 기준 베트남 모바일 가입자 수는 베트남 전체 인구( 9395만 명) 152%에 해당하는 14300만 명임.

    - 또한, 베트남 전기통신국(이하 VNTA) 2016 9월 기준 자국 모바일 가입자 수를 12972만 명으로 집계함. 이 역시 베트남 전체 인구 수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베트남 전체 인구의 139%)

    - 베트남의 모바일 가입자 수는 이미 2009년부터 전체 인구 수를 추월한 것으로 관측되며, 현재까지 증가세를 유지 중

    - 이렇듯 베트남 모바일 가입자 수에 대한 통계는 상당히 왜곡돼 있으며, 변동폭도 큰 실정. 이 통계의 정확성과 일관성이 떨어지는 주요인은 현재 해당 번호를 사용하지 않고 있는 선불 가입자와 다수의 SIM카드를 소유하고 있는 가입자 수까지 통계에 포함하고 있기 때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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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모바일 가입자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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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베트남 전기통신국(VNTA), BMI

 

베트남의 모바일 선불 가입자와 후불 가입자 현황(2016 9월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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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베트남 전기통신국(VNTA), BMI

 

  ㅇ 휴대폰 보급 확대와 함께 높아지는 이동통신사 간 경쟁 열기

    - 위아소셜(We Are Social)사에 따르면, 2015년 기준 베트남 내 고유 휴대폰 사용자 수는 전체 인구의 63%에 달하는 5950만 명이었음. 휴대폰과 스마트폰을 보유한 18세 이상의 성인인구 비율도 각 93% 55%로 나타남.

    - 베트남 내 휴대폰 및 스마트폰 보급률이 높아짐에 따라 이동통신사 간 경쟁도 치열해지는 상황. 현재 베트남에는 5개의 이동통신사가 이 시장을 놓고 경합 중임.

 

베트남 이동통신사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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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BMI, 각 사의 홈페이지, 현지 언론

 

  ㅇ 3사 경쟁체제로 집약되는 베트남 이동통신시장

    - 글로벌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Business Monitor International(이하 BMI)에 따르면, 2014년 모바일 가입자 수 기준 베트남 이동통신시장에서 가장 큰 점유율을 차지하는 기업은 Viettel(비엣텔, 46.3%)이며, 그 뒤를 MobiFone(모비폰, 30.7%) Vinaphone(비나폰, 16.7%)이 잇고 있음.

 

2014년 가입자 수 기준 이동통신사별 시장점유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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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베트남 전기통신국(VNTA), BMI

 

    - 3G 이동통신시장에서도 Viettel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음. 2014년 기준, Viettel이 베트남 전체 3G 가입자 중 절반 이상의 가입자를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MobiFone Vinaphone 20%대에서 근소한 차이의 점유율을 보이며, 시장 내 상당한 지위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2014 3G 가입자 수 기준 이동통신사별 시장점유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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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VNTA, BMI

 

    - 한편, 3G 데이터카드 시장에서는 상기와는 조금 다른 경쟁양상이 나타남. VNTA에 따르면, 2015년 말 기준, 51.1%의 점유율을 기록한 MobiFone이 시장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전체 이동통신시장 점유율 1위의 Viettel 43.5%의 점유율로 2위를 차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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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베트남 전기통신국(VNTA), BMI

 

  ㅇ ‘제 살 깎아먹기식 경쟁으로 이동통신사업 수익성은 악화일로

    - 위의 3사는 베트남 이동통신시장에서의 영토 확장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데, 이러한 경쟁은 주로 각종 프로모션 행사를 동반한 요금률 할인 경쟁으로 전개되고 있음.

    - 이러한 경쟁 풍토는 시장을 과포화 상태로 치닫게 하는 것은 물론, 기업들의 수익성을 떨어뜨리는 주원인이 되고 있음. BMI사는 2012년 말 기준 베트남 이동통신사들의 ARPU(Average Revenue Per User: 가입자당 평균수익) 4.1달러로 추산했는데, 시장경쟁 심화와 아직까지 2G 서비스 사용자 비중이 높은 현지 시장 현실에 비추어 현재까지도 상황은 크게 개선되지 못하는 것으로 추정됨.

    - BMI사는 베트남 이동통신사들의 ARPU가 역내국가 ARPU 4분의 1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추산했음.

 

  ㅇ 베트남 이동통신시장, 사실상 국가가 독점하고 있어민간∙외국기업에 절대적으로 불리

    - 현재 베트남 시장에서 운영되는 5개 이동통신 사업자 가운데 4개가 공기업인 상황. MobiFone VNPT 자회사인 Vinaphone은 정보통신부, Viettel은 국방부, Gtel Mobile은 공안부 산하 기업임.

    - 국영 이동통신사들은 국가 네트워크 근간을 독점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자본 접근성 측면에 있어서도 민간기업 대비 훨씬 유리한 위치에 있어 국영기업과 민간기업 간 불균형이 매우 심각한 실정임.

    - 베트남 유일의 민간 이동통신 사업자인 Vietnammobile 대규모 국영기업들이 그들의 시장지배력을 악용해 전기통신 인프라에 대한 임대료를 인상하고 있다면서, 이로 인해 소규모 민간 사업자들의 네트워크 유지범위 확장이 제한받고,  시장 경쟁력 제고 역량이 약화되고 있다고 주장함. 

    - 이러한 불균형한 시장 지배구조는 국영기업 대비 소규모 민간 사업자는 물론, 이들의 외국인 투자 파트너를 시장에서 퇴출시키는 주요인이 되고 있음. S-Fone의 파트너사였던 SK Telecom이 베트남 투자를 철회한 것이 그 예

 

베트남 이동통신시장, 3세대에서 고군분투

 

  ㅇ 2세대에서 3세대로더디게 진화 중인 베트남 이동통신시장

    - 베트남에 3G 이동통신서비스가 도입된 시점은 Vinaphone사가 이 서비스를 최초 제공하기 시작한 2009 10월경임.

    - 베트남에 3G 시스템이 막 도입됐던 2000년대 말에는 낮은 3G 단말기 보급상황, 2G 대비 높은 요금, 홍보부족, 한정된 3G 콘텐츠 등으로 3G 가입자 비율이 매우 낮았으나, 현지인들의 소득 증대에 따라 스마트폰 사용자가 늘어나고 다양한 콘텐츠가 출시되면서 3G 가입자는 지속 증가 중

 

베트남의 연도별 3G 이동통신 가입자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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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베트남 전기통신국(VNTA)

 

    - 2015년 말 베트남 내 3G 가입자 수는 전체 모바일 가입자 수의 29.7%에 상당하는 3578만 명까지 늘어났음. 하지만 이는 2G 가입자 수의 절반에 불과한 수치로, 3G 가입자 확대 수준은 당초 기대치를 밑돌고 있다는 것이 업계 평가임.

 

베트남의 이동통신서비스별 가입자 현황(2016 9월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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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베트남 전기통신국(VNTA), BMI

 

  ㅇ 베트남 3G 시장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은 높은 요금과 낮은 성능

    - 3G 인프라에 막대한 투자를 감행했던 이동통신 사업자들은 신속한 수익 창출을 위해 3G 서비스를 프리미엄 이동통신 상품으로 홍보하는 데 매진해옴. 하지만 광범위한 가입자층을 확보하는 데 실패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는데, 그 이유로 높은 요금과 요금에 비해 뒤떨어지는 성능이 지적되고 있음.

 

  ㅇ 고객 잡기 위한 이동통신사들의 요금경쟁 치열, 하지만 여전히 높은 3G 서비스 요금

    - 실제로 현지 3G 서비스 요금은 2G 서비스 요금과 비교해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으나, 2G 서비스 요금 대비 높은 3G 서비스 요금은 오히려 2G 서비스 시장을 더욱 공고히 하는 결과를 초래한 것으로 분석됨. 베트남 소비자들은 저가 서비스를 보다 선호하기 때문

    - 최근 일부 이동통신사들은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해 2G보다 낮은 요금률의 3G 서비스 요금제를 출시하기도 하는 등 요금인하를 통한 사업자 간 경쟁은 2세대에 이어 3세대 이동통신시장에서도 재현되고 있음.

 

베트남 주요 이동통신 3사의 요금제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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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websosanh.vn

 

    - 하지만, 이동통신사 간 가격경쟁에도 임금 대비 베트남의 3G 서비스 요금은 인근 국가 대비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남.

    - Tech In Asia사가 아시아 각국의 데이터 1GB의 요금과 노동자의 시간당 최저임금 및 1GB 용량의 데이터 구입을 위해 필요한 노동시간을 비교·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베트남은 2016 1월 기준 동남아시아 국가 가운데 미얀마와 티모르 레스테(동티모르) 다음으로 가장 높은 데이터 요금이 책정돼 있는 국가로 드러났음.

 

동남아시아 국가의 최저임금 대비 데이터 요금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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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techinasia.com

 

  ㅇ 베트남의 3G 전송속도, 세계 하위권 수준

    - 글로벌 이동통신서비스 분석 전문기업인 OpenSignal사가 2016 1~7월을 기준으로 각국의 3G 4G 속도 환경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 기간 베트남의 3G 평균속도는 3.81Mbps 95개 조사대상 국가 가운데 82위를 차지함. 조사대상국에 포함된 6 ASEAN 회원국 중에서는 필리핀(3.13Mbps) 다음으로 낮은 결과

    - 3G 네트워크의 낮은 성능으로 인한 서비스 신뢰도 하락 역시 베트남 내 3G 시장 확대 부진의 중요한 요인이라 할 수 있음.

 

주요 동남아 국가들의 이동통신(3G & 4G) 전송속도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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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oepnsignal.com

 

베트남 이동통신서비스 시장의 변화 움직임

 

  ㅇ 이동통신사들, 수익개선을 위해 해외시장으로 눈 돌려

    - 요금인하와 저가의 서비스를 선호하는 현지 소비자의 소비양상에 따라 현지 이동통신사들은 요금인하를 기반으로 한 시장 경쟁에만 주력해왔으며, 이는 기업들의 수익 악화로 이어짐.

    - 베트남 모바일 시장이 이미 포화상태에 이른 것으로 평가되고 있고, 선불 요금제를 선호하는 현지 소비풍토로 인해 요금 경쟁만으로 수익 개선을 기대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 이에 베트남 이동통신사들은 자사의 수익성 개선을 위한 자구책을 찾기 시작함.

    - 해외시장 진출이 그 한 예로, Viettel은 이미 아시아와 아프리카 대륙 10여개 국가에 진출한 상황이며, MobiFone 2012 12월 미얀마에 대리사무소를 개설하는 등 해외에서의 추가 성장기회 모색에 나섰음.

 

  ㅇ 이동통신사들, 가격 경쟁에서 서비스 경쟁으로의 전환 예고

    - 이동통신서비스 보급률이 낮은 농촌지역에서 성장기회를 노려볼 수도 있으나, 농촌 소비자의 소비력 한계로 인해 투자액 대비 수익이 낮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

    - 이러한 상황에서 이동통신사들은 현존 가입자들로부터 더 높은 수익을 창출하기 위한 방안 마련에 고심하고 있음. , 보다 높은 요금을 책정할 수 있는 업그레이드 된 통신 서비스를 기존 가입자들에게 제공함으로써 수익성을 높이겠다는 것

    - 그 일환으로 각 이동통신사들은 4G 서비스 도입을 발빠르게 추진 중임.

 

시사점

 

  ㅇ 베트남 이동통신시장은 포화상태

    - 베트남의 낮은 유선 인터넷 인프라 성능으로 인해 유선 인터넷 접속이 용이하지 않은 가운데, 모바일 광대역 서비스 분야는 매우 매력적인 사업분야로 주목받고 있음.

    - 하지만 베트남 이동통신시장은 이미 포화상태에 이른 것으로 평가되며, 높은 성장세의 지속 가능성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분위기가 높음. 베트남의 이동통신시장 통계에서는 모바일 가입자 수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나, 이는 왜곡된 통계수치에 근거하고 있어 신뢰할 수 없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음.

 

  ㅇ 외국기업에는 너무나 높은 베트남 이동통신시장 진출의 벽

    - 베트남 정부는 외국기업이 자국 정보통신산업에 진출할 수 있는 방식을 국내 기업과의 합작기업 설립 또는 경영협력계약으로 제한하고 있음. 이러한 투자진출 규제로 외국기업의 이 시장 진입 자체가 매우 어려운 실정

    - 또한 막대한 자본력을 보유한 것은 물론, 정부의 든든한 정책적 지원을 받고 있는 국영기업들이 베트남 이동통신시장을 장악하고 있으며, 사업자 간 요금경쟁도 치열해 신규 사업자가 이 시장에 진출하더라도 수익성을 보장받을 수 없음.

 

  ㅇ 베트남 모바일 서비스 시장 진출 타진이 필요한 시점

    - 보다 진출 가능성이 높고 고수익이 보장되는 사업 분야는 모바일 서비스 분야임.

    - 최근 현지 이동통신사들은 수익 개선을 위해 모바일 서비스 환경 업그레이드에 주력하고 있어, 모바일 네트워크 성능 개선 속도가 점차 빨라질 것으로 전망

    - 이에 따라 모바일 쇼핑, 모바일 결제는 물론 모바일 게임, 모바일 음악 등 다양한 모바일 콘텐츠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이에 대한 우리 기업의 관심이 필요함.

 

 

자료원: We Are Social, Tech In Asia, Open Signal, BMI, 베트남 전기통신국(VNTA), 현지 언론 및 KOTRA 하노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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