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급성장하는 사우디 남성복시장, 틈새시장 진출 여지 많아 -

- 직장인 증가와 정보채널 발달로 매년 10% 이상 성장세 -

 

 

 

□ 사우디 남성복 시장

 

  ㅇ 2015년 말을 기준으로 사우디의 남성복 시장규모는 약 114억 리얄(약 30억4000만 달러)로 최근 5년간 평균 10% 내외의 성장률을 보이며, 남성 1인당 약 690리얄(약 184.2달러)을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ㅇ 사우디는 2000년 이후 고용인구의 증가와 패션에 대한 인식 전환, 서방인구의 유입과 잦은 교류의 영향으로 남성복 시장이 크게 확대돼 왔음.

    - 인터넷과 위성방송은 국경이나 인위적인 장벽을 초월해 패션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사우디 내 사용자들에게 전파했으며, 해마다 증가하는 해외여행객도 전통적인 남성패션에 대한 편견을 허무는 중요한 계기가 됨.

    - 서구 스타일의 남성패션은 사우디 내에서 다양한 남성복에 대한 수요를 촉발시켰을 뿐 아니라 전통적인 복장인 토브(Thobe)에도 영향을 주어 다양한 형태의 토브의 디자인을 출현하게 하는 원인이 됨.

 

연도별 사우디 남성복 판매 추이

                                                                                                                                            (단위: 백만 리얄)

자료원: Euro Monitor

 

  ㅇ 사우디는 전체 인구의 65%가 30대 미만의 젊은 층으로, 복장에 대해서도 매우 신축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어 국제적인 패션감각을 거부감 없이 수용하고 있음. 전통복장에 대한 수요뿐만 아니라 서구 스타일의 의류 구입에도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음.

  ㅇ 최근 사우디의 남성복 시장은 평상복뿐만 아니라 정복의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는데, 이는 직장인구의 증가가 주된 요인임. 남성복 중에서도 평상복의 범주인 셔츠와 재킷 증가가 10% 내외의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음.

    - 정장류 역시 셔츠와 외투, 남성정장을 중심으로 9% 내외의 수요 증가를 기록하며 수요가 늘고 있으며, 대부분 유럽의 저명 브랜드가 강세를 보임. 이에 따라 다양한 국제적 브랜드가 사우디 시장에 진출해 있으며 ,이중 스페인 브랜드인 Zara와 영국의 Hugo Boss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음.

  ㅇ 이밖에, 다이어트와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수영복과 운동복 시장도 점차 커지고 있으며 이들 역시 국제적인 브랜드들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음. 반면, 속옷시장은 브랜드보다는 가격이 주요한 구매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음.

 

연도별 사우디 남성복 판매 추이

                                                                                                                                               (단위: 천 벌)

자료원: Euro Monitor

 

□ 경쟁 동향

  ㅇ 사우디는 아직도 대부분의 남성들은 전통복장인 토브를 압도적으로 착용하고 있으며, 관공서나 민간인 사무실에서의 근무 복장 역시 대부분이 전통복장이 주류를 이루고 있음.

  ㅇ 사우디의 남성복 시장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기업은 Al Bandar Trading사로, 전체 시장의 18%를 점유하고 있으며 공격적인 마케팅과 대규모의 투자를 통해 영향력을 키워가고 있음.

    - 이 회사는 국제적인 모델을 채용 디지털미디어와 광고를 통해 대대적인 인지도 제고 작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미래의 소비층인 젊은 층을 겨냥한 페이스북 등 SNS를 활용한 광고를 적극 실시 중임.

  ㅇ 이어서 Fawaz Abdulaziz al Hokair사가 5% 내외의 시장점유율을 보이며 선전 중임. 이 회사는 국제적인 브랜드의 사우디 내 판매 라이선스를 얻어 젊은 층을 적극 공략 중임.

  ㅇ 이밖에 스포츠웨어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Addidas, M.H Alsaya, Nike, Chalhoub, Al Sawani Group, PVH, Lals, Hugo Boss, Diesel 등이 사우디 남성복 시장에서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활발한 마케팅을 하고 있는 브랜드 및 기업들임.

 

남성용 스포츠웨어 Top 5 브랜드별 시장점유율

                                                                                                                                                (단위:%)

자료원: Euro Monitor

 

□ 전망

 

  ㅇ 사우디 정부는 젊은 층의 고용확대를 국책사업으로 확정하고, 자국 내에서 활동하는 모든 기업들에게 총 고용원의 18% 전후로 사우디인의 강제고용 의무를 부과하고 있어 향후 사우디의 젊은 고용 인구는 더욱 늘어날 전망임

    - 이에 따라 직장인에게 수요가 많은 의류를 중심으로 시장 확대가 예상되며, 2020년경에는 시장 규모가 약 169억 리얄(약 45억 달러)에 달해 현재보다 약 48% 시장이 커질 것으로 전망됨.

  ㅇ 2014년 중반 이후 지속된 저유가로 인해 2016년도 이후 증가세가 둔화될 전망이나, 매년 5% 내외의 성장은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음.

  ㅇ 특히 젊은 층이 선호하는 셔츠와 청바지, 외투 등 평상복 분야의 시장이 급속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전통복장인 토브와 고급 정장 등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됨.

  ㅇ 아울러 여가생활의 향상과 다이어트, 체력관리의 중요성이 젊은 층에게 인지되면서 수영복이나 헬스장에서 사용되는 운동복 등도 지속적인 수요 증가세가 예상됨.

 

향후 사우디 남성복 판매 전망

                                                                                                                                             (단위: 백만 리얄)

자료원: Euro Monitor

 

□ 시장 확대 방안

  ㅇ 사우디 소비자들은 의류나 화장품과 같은 겉으로 드러나는 제품의 경우 가격보다는 브랜드를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어, 유명브랜드가 아닌 제품이 신규로 시장에 진입하기에는 장벽이 높은 시장임.

  ㅇ 사우디 남성복 시장 역시 국제적인 브랜드들이 대부분 진출해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어, 상대적으로 브랜드의 인지도가 낮은 국산제품들이 진출하는 데는 상당한 비용과 시간이 필요한 실정임.

  ㅇ 다만, 사우디는 'Made in Korea'의 프리미엄이 존재함. 또한, 전 세계 약 400개의 유명브랜드의 사우디 내 판매권을 획득한 Fawaz Abdulaziz al Hokair사와 같은 유통체인은 한국산 브랜드에 관심이 많으므로, 이들을 활용한 현지 진출이 가장 바람직한 것으로 판단됨.

  ㅇ 이밖에 사우디 내 의류 유통망을 보유한 기업과 라이선스 계약이나 에이전트 계약 등을 통해 상대적으로 진출 여지가 많은 젊은 층을 겨냥한 셔츠, 재킷, 외투 등의 캐주얼웨어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둘 수도 있음

 

 

자료원: Euro Monitor, Middle East Consumer Goods, Arab News 및 KOTRA 리야드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