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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천국 베트남에서 커지는 수입과실시장
  • 트렌드
  • 베트남
  • 하노이무역관 한경준
  • 2017-01-06
  • 출처 : KOTRA

- ‘과일천국베트남에서도 신선 과실 수입량 매년 증가 -

- 한국산 신선 과실, 프리미엄 상품으로 상류층 소비자에게 인기 -

 

 

 

□ ‘열대과일 천국베트남, 청과물 수출액이 수출액 따돌려

 

  ㅇ 베트남의 청과물 수출 동향

    - 최근 동남아의 차세대 글로벌 생산기지로 부각되고 있는 베트남은 사실 1 산업 종사자의 비율이 노동인구의 44.3% 달하는 농업국가임.

    - 특히, 열대와 아열대를 아우르는 기후조건 덕에 열대성 작물이 고루 생산되 것은 물론, 연중 선선한 날씨의 고산지역에서는 온대성 작물까지 재배되고 있어 베트남에서 생산되는 청과물은 종류가 다양하고 가격이 저렴한 것이 특징

    - 이에, 베트남산 청과물에 대한 해외 수요가 높아지고 있음. 베트남의 청과물 수출규모는 꾸준한 상승세를 나타내는데, 2016 9 기준 베트남의 청과물 수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1.8% 증가한 181400 달러로 집계됨. 이는 같은 기간 베트남의 수출액( 172000 달러) 상회하는 수치

 

베트남의 연도별 청과물 수출액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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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베트남 관세청

 

  ㅇ 베트남의 과실 수출 동향

    - FAO(Food and Agriculture Organization: 국제연합 식량농업기구) 발간한 ‘Fruits of Vietnam’ 따르면, 베트남에서 가장 보편적인 과실(Major fruits) 용안(longan), 리치(lychee), 밀감(mandarin), 망고(mango), 오렌지(orange), 문단(pummelo) 포함한 45종에 이르며, 대부분이 열대과일임.

 

베트남의 주요 신선 과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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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FAO


    - 따라서 베트남 현지 과실시장은 물론, 과실 수출은 열대과일 위주로 형성돼 있음.

    - 2014년을 기준으로 타마린드, 캐슈애플, 잭프루트, 리치, 패션프로트 등과 구아바, 망고, 망고스틴 등의 열대과일 수출액이 베트남의 신선·건조 과실 수출액의 94% 차지한 것으로 나타남.

 

베트남의 주요 수출 과실품목과 수출국external_image

자료원: Trade Map, ITC(International Trade Centre)

 

베트남에서 커지 수입 신선과실 시장

 

  ㅇ 베트남의 청과물 수입 동향

    - 베트남의 청과물 수출이 호조세를 이어가 가운데 수입액 또한 증가하고 있는  것이 주목할 만한 사항

    - 베트남의 청과물 수입액은 2012 이래 매년 자릿수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음. 특히, 2016 1~9 베트남의 청과물입액이 전년동기대비 42% 증가한 64800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베트남 수입 청과물 시장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 것으로 추정됨.

 

베트남의 연도별 청과물 수입액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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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베트남 관세청

 

    - 한편, 베트남의 주요 청과물 수입국은 인근 국가인 태국(2016 9 기준 청과물 전체 수입액의 44.7%), 중국(22.7%)으로 나타났는데, 최근 들어 태국으로부터의 청과물 수입이 비약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

 

베트남의 주요 청과물 수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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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베트남 관세청

 

  ㅇ 베트남의 과실 수입 동향

    - 베트남에서 가장 많이 수입하 과실 품목은 구아바·망고·망고스틴으로, 2014 기준 베트남의 이 품목 수입액은 전체 신선·건조 과실 수입액의 절반에 가까운 12459 달러였음. 이 품목은 베트남에서도 생산·수출되 품목으로, 베트남에서 재배되지 않는 품종의 과실이 수입되 것으로 추정됨.

    - 이 밖에도 최근 베트남에서는 오렌지, 체리(사워체리 제외) 키위의 수입 수요가 크게 증가하 것으로 나타남.

 

베트남의 주요 수입 과실품목과 수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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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Trade Map, ITC(International Trade Centre)

 

  ㅇ 베트남 과실 수입 증가 원인

    - 베트남의 경제 성장 소득 증가로 먹거리에 대한 관심과 지출이 커짐에 따라 현지에서 재배되지 않는 신선 농산물에 대한 현지 소비자들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

    - 베트남 주요 대도시를 중심으로 속속 생겨나 수입 과일 전문 판매점은 베트남 현지의 높은 수입 과일 수요를 보여주는 단적인

 

수입 과일 판매 전문 체인점 ‘Klever Fruits’ 외부 내부 경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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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Klever Fruits 홈페이지(kleverfruits.com.vn)

 

    - 웰빙과 청정 먹거리에 대한 관심 확대도 베트남 수입 과실시장의 성장을 견인하는 중요한 요인 하나임. 식품검역을 제대로 거치지 않은 중국산 밀반입 농산물이 베트남 국내산으로 둔갑해 유통된 사례가 여러 차례 보도되면서, 국내산보다 수입산 농산물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 일부 현지 소비자의 경우 미국, 호주, 뉴질랜드 농업기술이 발달하고 식품검역이 까다로운 국가로부터 수입된 농산물을 신뢰하기도 함.

    - 이러한 현지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현지 대형마트는 물론, 영세 농산물 상점 에서도 수입 과실을 판매하고 있어, 현지 소비자들의 수입 과실 접근성은 나날이 높아지고 있음.

 

□ 베트남 과실시장에도 한류 바람 일으킬 있을까?

 

  ㅇ 품질경쟁력을 기반으로 인지도 높이 한국산 과실

    - 현재 베트남으로 수출 가능한 한국산 신선 과실류는 검역 등의 비관세장벽으로 인해 , 사과, 포도, 딸기의 4 품목으로 제한돼 있는 상황

    - 하지만 한국의 단위 농산물 협동조합과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베트남 시장 판로 개척 판촉 활동, 결과로서 점차 확대되고 있는 현지 유통망을 토대로 소수의 품목이지만 한국산 과실에 대한 현지 소비자의 접근성과 인지도가 개선되고 있음.

    - 한국산 신선 과실류에 대한 현지 바이어와 소비자의 반응은 매우 긍정적인 편이며, 맛과 품질이 좋아 프리미엄 식품으로 대우받고 있음. 비교적 높은 판매가격으로 한국산 수입 과실의 소비층은 대도시 거주 부유층 가구와 교민에 한정돼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명절에는 고급 선물용으로도 인기를 얻고 있음.

    - 양질의 한국산 과실에 대한 현지 소비자의 관심이 증대되면서 베트남에 수입되는 한국 과일의 물량도 증가하고 있음.

 

  ㅇ 현지 과실시장에서 명품 과일로 등극한 한국 신선

    - 온대과일에 속하는 배는 비교적 기온이 낮은 베트남의 일부 고원지대에서 제한적으로 생산되고, 현지 시장에서 유통되 신선 대부분은 인접국인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산인 것으로 추정됨. 중국산 외에 서양 품종의 배도 다량 유통됨.

   

베트남의 신선 (HS Code 0808.30) 수입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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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Trade Map, ITC(International Trade Centre)

 

    - 이러한 가운데, 한국산 신선 배가 베트남 신선 시장에서 크게 선전하고 있음. 베트남의 한국산 신선 수입액은 2012년을 제외한 최근 3년간 자릿수의 수입액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2014 수입액은 전년동기대비 200.4% 증가한 754000달러인 것으로 집계됨.

    - 현지 업계 관계자는 한국산 신선 배의 뛰어난 맛과 품질이 선호도 상승의 주요 원인이라고 말함. 또한, 중국산 농산물에 대한 불신과 반감에 따른 수요 이동도 현지의 한국산 수요 증가에 몫을 하고 있다고 덧붙임.

 

하노이 시내 대형 유통마트 매장에 진열돼 있는 한국산 신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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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KOTRA 하노이 무역관

 

  ㅇ 당도 높은 한국산 신선 딸기, 현지 소비자 입맛 사로잡아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베트남 내의 주요 딸기 공급원은 자국산이며, 한 해 공급량은 1800톤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됨. 베트남 국내산 딸기의 주산지는 럼동(Lam Dong) 지방의 달랏(Da Lat). 주요 생산 품종은 미국 또는 뉴질랜드 품종이나, 프랑스와 일본 품종 딸기도 일부 재배되고 있음.

    - 베트남의 연간 딸기 수입량은 15 정도로 생산량 대비 극소수임. 2014 기준, 베트남의 신선 딸기 주요 수입국은 미국과 호주로, 한국산 딸기 수입량은 검역 문제로 매우 미미했음.

 

베트남의 주요 신선 딸기(HS Code 0810.10) 수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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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Trade Map, ITC(International Trade Centre)

 

    - 하지만 2016 2, 베트남 식물검역 당국과 한국산 딸기의 베트남 수출 검역 요건이 최종 타결됨에 따라 한국산 딸기의 베트남 수출·판매가 본격 개시됨. 베트남 검역 당국은 특정 식물병해충 관리에 관한 엄격한 규정 준수를 요구하는 한편, 한국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지정한 베트남 딸기 수출 단지에서 재배된 상품에 한해서만 베트남 수출을 허용함. 2016 4 기준, 대베트남 딸기 수출을 목적으로 한국농림축산검역본부에 등록된 수출 단지 수는 9곳임.

    - 올해 처음 정식 수입되기 시작한 한국산 신선 딸기에 대한 현지 반응은 긍정적임. 현지 업계 관계자는 한국산 딸기의 높은 당도(베트남산 딸기는 신맛이 강한 ), 상품포장, 안전성 등이 현지 소비자들에게 크게 어필하고 있다고 말함.

 

  ㅇ 한국산 신선 사과에 대한 현지 선호도는 글쎄

    - 현재 베트남에는 미국, 중국, 뉴질랜드, 일본, 칠레 다양한 원산지와 품종의 사과가 유통되고 있어 신선 사과 시장 경쟁이 매우 치열한 상황

    - 이러한 가운데, 한국산 신선 사과에 대한 현지 선호도는 매우 낮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음. 현지 바이어는 한국 품종 사과가 가진 비교적 부드러운 식감을 이유로 들었는데, 현지 소비자들은 보다 아삭한 식감의 사과를 선호한다고 말함.

 

베트남의 주요 신선 사과(HS Code 0808.10) 수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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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Trade Map, ITC(International Trade Centre)

 

  ㅇ 한국산 신선 포도, 베트남 소비자에게는 낯설다’?

    - 베트남 신선 포도 시장은 베트남 국내산과 미국산 포도가 장악하고 있음. 특히, 현지인들은 껍질째 먹는 미국산 포도에 익숙해져 있어, 베트남 유통 역사가 비교적 짧은 한국산 신선 포도의 현지 시장점유율 확대에 난항이 예상됨.

    - 또한, 베트남 현지 과일 수입상은 현지 소비자 가운데 한국산 포도가 지니는 특유의 단맛에 거부감을 나타내는 이도 더러 있다고 말함. 한국산 신선 포도에서 포도주 맛이 난다며 상한 것이 아니냐는 의문을 갖는 소비자도 있다는

 

베트남의 주요 신선 포도(HS Code 0806.10) 수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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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Trade Map, ITC(International Trade Centre)

 

시사점

 

  ㅇ 웰빙·고급화 트렌드로 변화 바람 부는 베트남의 신선 청과물시장

    - 소득 증가와 함께 건강관리 욕구가 증대되면서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현지인들의 관심과 지출규모가 확대되고 있음. 이와 함께 신선·보존 과일 신선 채소 시장 규모도 커지 추세

    - BMI 통계에 따르면, 2015 베트남의 신선·보존 과일과 신선 채소 시장 매출은 각각 259372 ( 115800 달러), 233456 ( 104300 달러). 이는 베트남 전체 식품 시장 매출에서 6.1%, 5.5% 상당하는 수치

    - 특히, 신선·보존 과일 시장 매출은 10 전과 비교해 8.3 증가했으며(경상가격 기준), 식품 시장 비중도 2.4%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집계됨.

    - 이는 빠른 속도로 증가하 중산층 인구와 맞물려 프리미엄 과실 수요를 높이고 있음.

 

베트남 식품시장의 품목별 매출 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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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BMI(Business Monitor international)

 

  ㅇ 한국산 신선 과실 상품, 주요 소비계층을 겨냥한 포장·마케팅의 차별화 전략 필요

    - 우수한 맛과 품질로 높은 인지도를 얻고 있는 한국산 과실은 현지 생산 또는 타국에서 수입된 같은 종류의 과실 상품과 비교해 고가에 판매되고 있어, 현지 소비자들에게는 프리미엄 상품으로 인지되고 있음.

    - 차별화된 포장 디자인, 일관된 품질 관리, 적정한 가격책정 등을 통해 철저한 고급화 전략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함.

    - 유기농 과실을 주재료로 하는 다양한 가공식품을 개발, 유통하는 것도 현지 상류층 소비자를 공략할 있는 하나의 방안. , 현지 소비자의 식품 기호에 대한 심도 있는 이해와 시장성 조사가 선행돼야 .

 

  ㅇ 양국 검역 당국 검역 요건 협의를 통한 한국산 과실류의 베트남 수출 품종 확대가 절실 

    -  비합법적 경로를 통해 베트남으로 유입되 한국산 농산물 물량이 상당한 것으로 파악됨. 대표적인 예가 한국산 참외임. 참외는 검역상의 문제로 현재 베트남으로의 수출이 불가능한 과실 품목 하나이나, 핸드캐리 등의 우회적인 방법을 통해 소량 유입돼 현지 ·오프라인 과일 판매점에서 판매되 실정

    - 제대로 품질 선별 작업과 검역 정식 수입절차를 거치지 않은 한국산 과실의 현지 유통은 한국 농산물 전반에 대한 현지 인지도와 브랜드 구축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소지가 있음.

    - 따라서 우리 정부는 베트남의 우리 농산물에 대한 비관세장벽 해소·완화를 위한 다양한 협의 채널을 구축함으로써 비합법적으로 유통되 품목의 수출 확보를 위해 적극 나서야 함.

    - 또한, 한국 농산물의 대베트남 수출 다각화를 위해 베트남에서 생산되지 않는 농식품 품종을 조사하고, 현지인들의 식품 소비 기호 분석을 토대로 신규 수출품목 산지개발활동 등을 전개할 필요가 있음.

 

  ㅇ 농산물 수입량 증가와 함께 강화되 식품검역규제에 대한 주의 필요

    - 최근 농산물 수입이 급증하면서 베트남 정부의 식품 검역이 강화되 추세

    - 따라서 우리 기업은 현지 식품 검역에 대한 대비책을 갖추는 것은 물론, 베트남 검역당국이 요구하는 식품위생안전 환경 작업시스템 구축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림축산검역본부, 베트남 관세청, ITC(International Trade Centre), BMI(Business Monitor International), 현지 언론 KOTRA 하노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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