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이웃 덕에 더 잘나가는 낙농품 수출

 - 올해 들어 매월 20% 이상 수출급증세 지속 -

 - 아세안 낙농품 수요 증가와 호주 가뭄 덕 봐 -

보고일자 : 2007.6.27.

윤강덕 오클랜드무역관

kotra@kotra.co.nz

□ 뉴질랜드가 아시아국가들의 낙농품 수요 증가와 인접 호주의 극심한 가뭄 등 영향으로 국가 기반 산업이자 주력 수출상품인 낙농품 수출이 급증하는 호조를 보이고 있음.

 ○ 낙농품 수출이 올해 들어 매월 20% 이상 크게 증가하며 지난 4개월간 17억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25.7%의 높은 증가율을 보임.

  - ‘05년, ’06년의 낙농품 수출증가율 9.8%, 11.1%를 훨씬 상회하는 신장세임.

  - 최대 수출품인 낙농품 수출의 급증이 전체 수출 증가를 견인하며 올 1~4월 총수출이 83억6000만 달러로 16.8%나 크게 증가함.

  - ‘05년, ’06년 각각 6.9%, 3.3% 증가로 부진했던 수출부문이 활기를 띠면서 오히려 국내 인플레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우려도 발생함.

뉴질랜드의 낙농품 수출증가율 추이

                                                                                                                         (단위 : %)

        자료원 : World Trade Atlas

□ 전망 및 시사점

 ○ 낙농업은 주력산업으로 총수출의 20%를 차지하고 있으며 유리한 자연환경으로 인해 국제시장에서 경쟁력이 높아 향후에도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됨.

  - 깨끗한 자연환경과 좋은 기후 및 토양조건으로 대부분 가축을 방목하고 있으며 사료를 사용치 않음에 따라 우유와 낙농품 등의 원가가 낮아 경쟁력이 우수함.

  - 낙농품 수출의 95%를 차지하는 목장, 농장주 조합 형태인 Foterra는 매출규모로 세계 6위의 식품업체이지만 수출 규모로는 제1위의 기업임.

 ○ 낙농제품이 소위 웰빙제품으로 선호되고 있어 향후 지속적인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점도 뉴질랜드 낙농품 수출 전망을 밝게 하고 있음.

  - 웰빙제품에 대한 선호와 중국, 동남아 등 아시아국의 경제수준 향상으로 아시아에 대한 낙농품 수출 역시 계속 증가할 것임.

  - 우리나라도 분유 수입 외에 최근 치즈시장이 급속도로 확대되고 상당량을 수입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며, 현지 목장, 가공공장 등 낙농 관련부문에 대한 투자도 미래의 식량 자원 확보라는 측면에서 전향적인 검토가 바람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