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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바이오연료산업 최근 동향
  • 트렌드
  • 인도네시아
  • 자카르타무역관 복덕규
  • 2007-05-31
  • 출처 : KOTRA

인도네시아 바이오 연료산업 최근 동향

 

보고일자 : 2007.5.31.

김병권 자카르타무역관

byungkk@kotra.or.kr

 

 

□ 바이오 에너지에 대한 관심 증가

 

 ○ 석유와 가스 가격이 오를 때마다 대체 에너지원으로서 단골처럼 등장하는 용어가 바이오에너지임.

 

 ○ 탄소연료가 고갈돼 피크오일(peak oil, 현재는 석유 공급을 조절함으로써 가격유지가 되고 있으나 향후 석유 절대수요가 공급능력을 초과하는 시점)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시점인데다가 환경오염 방지를 위한 국제적인 협력과 규제가 강화되는 추세에 있어 바이오에너지에 대한 관심은 어느 때보다 높음.

 

 ○ 무엇보다도 바이오연료는 재배를 통해 확대재생산이 가능하다는 점과 대규모 단순 노동력이 필요하므로 손쉽게 고용을 창출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농업과 정제기술분야의 산업을 육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개발도상국들이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음.

 

 ○ 인도네시아나 말레이시아의 경우 단위면적당 바이오 디젤에너지 생산량이 높은 팜오일(CPO: Crude Palm Oil)을 중심으로 농장 조성이 급속히 확대되고 있는데, 이전에 식용 등 다른 용도로 개발된 CPO농원마저도 바이오디젤산업으로 합류해가고 있는 상황임.

 

 ○ 인도네시아는 2009~10년 사이 국내 바이오 연간소비량 목표를 전체 에너지소비량의 10%에 달하는 4000만 킬로리터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 중 10%인 400만 킬로리터는 국영석유회사인 PERTAMINA와 국영전력회사 PLN이 구매할 것으로 예상됨.

 

□ 인도네시아 팜오일 산업 동향

 

 

 ○ 팜오일 생산을 중심으로 한 인도네시아의 바이오디젤 시장은 아직은 초기단계에 있으며, 2006년 8월까지 약 550만 헥타르가 개간(지난 40년간 개발 총계)됐고, 앞으로 5년간 350만 헥타르가 추가 개발될 예정임.

 

 ○ 인도네시아 정부는 CPO 외에도 피마자(자트로파)농원 개발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이러한 대규모 농원개발을 통해 300만개가 넘는 고용을 창출해 총인구의 20%에 이르는 실업자 구제와 석유수입대체, 그리고 신산업육성이라는 세가지 목적을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음.

 

 ○ 인도네시아는 2006년 1600만 톤의 팜오일을 생산했으며, 올해에는 1700만 톤 정도의 팜오일을 생산할 계획이며, 이 경우 말레이시아를 제치고 세계 최대의 팜오일 생산국이 될 것으로 예상됨. 세계전체의 2006년 팜오일 생산량이 3680만 톤임을 감안하면 인도네시아가 전 세계 생산량의 43%를 생산하고 있는 셈임.

 

 ○ 연간 90만 톤의 CPO를 생산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최대 CPO 농원기업인 아스트라 아그로 레스타리(Astro Agro Lestari)의 경우 오는 2010년까지 총 1600만 달러를 투자해 국내 시설 중 최대 규모라 할 수 있는 연산 15만 톤 규모의 바이오디젤 연료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도입할 계획을 세우는 등 농원기업들뿐만 아니라 식품회사, 정유회사, 건설회사 등이 앞다퉈 CPO농원 확장에 달려들고 있음.

 

 ○ 그러나 정작 세계 최대 CPO생산국인 인도네시아는 국내 팜오일 시장가격이 너무 높다고 대통령까지 나서 국내시장가격 통제 및 수출통제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는 실정임.

 

 ○ 인도네시아에서 생산되는 CPO중에서 국내시장에서 소비되는 양은 대략 380만 톤 정도임.

 

 ○ 2006년을 기준으로 보면 전체 생산량중의 23%가 국내에서 소비되고, 나머지 77%가 수출되고 있는 셈인데, 인도네시아 CPO의 최대 수출대상국은 인도이며, 전체 CPO수출의 18% 가량을 차지하고 있음.

 

 ○ 그 밖에는 네덜란드(7%), 말레이시아(5%), 싱가포르(4%) 독일(2%) 등이 주된 수출대상국이며, 수출된 CPO는 대부분 바이오연료가 아니라 식용유를 비롯한 파생상품(derivatives)용으로 사용되고 있음.

 

 ○ 국내에서 소비되는 CPO의 45% 가량은 식용유로 사용되며 기타 화장품, 세제, 마가린, 그리고 바이오연료 등으로 사용되고 있음.

 

 ○ 실제 바이오 연료로 사용되는 부분은 국내 CPO 소비의 6%를 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아직 바이오 연료로서의 CPO 활용정도는 극히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음.

 

 ○ 현재 인도네시아에서는 국영 석유기업인 PT Pertamina에서만 팜오일을 연료에 혼합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지고 있고, 그렇게 생산된 바이오디젤이 현재 자카르타 내에 4개 주유소에서 판매되고 있는 중임.

 

 ○ 비록 최근에 해외기업들도 주유소분야에 투자가 가능해져 미국의 Shell이나 말레이시아의 Petronas 주유소가 자카르타 시내에 설치되기는 했으나 소매용 바이오디젤이나 혼합유를 판매하는 곳은 아직까지 PT Pertamina 뿐임.

 

 ○ CPO 생산을 주도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및 말레이시아 정부는 앞으로 바이오 디젤로서의 CPO활용을 대폭 확대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는데, 오는 2025년까지 CPO의 바이오 디젤연료로서의 활용을 40% 정도까지(전체 연료소비량의 5% 정도) 높일 계획임.

 

 ○ 현실적으로도 인도네시아의 경우 석유생산시설의 부족 및 노후화에 따라 원유 혹은 정제유의 수입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며, 현재의 배럴당 US$ 60선의 유가가 지속된다면 유류보조금(인도네시아 정부는 국영 석유회사인 Pertamina를 통해 석유를 소매판매하고 있으며, 소매판매가를 정상가격보다 낮은 가격으로 책정하는 대신 손실분을 Pertamina에 보전해주고 있음.)으로 지급되는 금액이 90조 루피아에 달하게 되는 인도네시아의 재정운용에 커다란 장애요인이 되는 만큼 대체 에너지원으로서의 바이오 디젤연료 확보가 절실한 상황임.

 

 ○ 현재 CPO의 국제시장 가격은 톤당 US$ 720 정도로 지난 1998년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연말이면 톤당 US$ 730선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 인도네시아 정부는 국내 식용유 시장가격을 ㎏당 6500~6800루피아 선에 안정시킨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지만 인도네시아 CPO생산, 판매업체들은 ㎏당 7500~8000루피아를 받을 수 있는 국제시장에 더욱 매력을 느끼고 있음.

 

 ○ 인도네시아 정부는 우선 2007년중 CPO의 국내시장 소비율을 25%로 높이고 2008년에는 최대 40%까지 높이겠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으나 실제 수출을 통제하는 방법이 마땅치 않아서 고민을 하고 있음.

 

 ○ 실제로 인도네시아 정부는 국내 식용유 가격 안정을 목적으로 1998년에는 수개월간에 걸쳐 CPO의 수출을 중단하는 극약처방을 내리기도 했음.

 

 ○ 인도네시아 무역부는 만약 국내 식용유 가격이 정부의 타깃가격 범위로 복귀하지 않을 경우 현재 1.5%에 불과한 CPO 수출세를 10%까지 인상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음.

 

 ○ 나아가 수출쿼터제를 도입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으나 이러한 통제장치 도입에 대해서는 인도네시아의 CPO생산 의욕을 저해할 수 있으며 세관에서의 부정부패를 늘리는 한편 인도네시아의 방대한 해안선을 통제하기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자칫 밀수출을 부추길 수 있다는 반론이 제기되기도 함.

 

 ○ 정부는 생산업체들과 협력을 모색해 국내 식용유시장 가격을 안정시키는 데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게 되겠지만 CPO의 국제시장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할 경우 별 수 없이 식용유의 국내시장 목표 판매가격을 점진적으로 인상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고있음.

 

□ 인도네시아 CPO분야 외국인 투자동향

 

 ○ 인도네시아 내 팜농장에 대한 외국인투자는 2006년 말 현재 총 45여 건의 프로젝트에 US$ 9억6600만에 이르고 있음.

 

 ○ 이중 말레이시아는 총 15건의 프로젝트에 US$ 3억1800만의 투자를 기록, 전체 외국인 투자의 33%를 차지해 가장 많이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나머지 국가들은 싱가포르(26%), 영국(17%) 등으로 나타나고 있음.

 

 ○ 특히, 인도네시아와 CPO 생산에 쌍벽을 이루고 있는 말레이시아가 자국내 CPO에 대한 집중투자로 추가개발 가능 농지가 고갈되고 있어 바이오에너지 투자자본이 인도네시아를 주요 투자대상처로 지목하고 지속적으로 투자를 늘리고 있는 중임.

 

 ○ 한국의 대 인도네시아 팜오일 농장 투자도 많은 기업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현지 투자기업인 KORINDO가 이리안 자야(Iryan Jaya)에 지난 2000년경부터 30만 헥타르(US$ 2400만)에 달하는 대규모 농원 개발권을 획득한 것 외에는 이렇다 할 투자건을 기록한 것이 없는 실정임.

 

 ○ 실제로 인도네시아 팜오일 농원개발에 대한 국내외 투자가들의 관심이 매우 높아 개발권을 획득하는 것이 매우 힘들며 KORINDO의 경우도 그동안 현지 활동을 통해서 쌓아온 인도네시아 정부와의 우호관계가 농원개발권 획득에 커다란 토대가 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음.

 

 ○ 나아가 팜오일 농장개발에 대한 인도네시아 정부의 적극적인 의지표명에도 불구하고 환경단체들의 끈질긴 반대와 이미 불하된 팜오일 농장이 실제 개발되지 않고 방치되는 경우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권리보유자와 행정당국간의 역학관계 때문에 문제가 잘 해결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실제 팜오일 농장을 확보하는 일이 쉬운 상황은 아님.

 

 ○ 이러한 이유로 인해 지난 4월 말에서 5월 초 자카르타에서 개최됐던 한·인도네시아 경협회의 당시에도 국내의 많은 기업이 인도네시아 CPO농원개발에 관심을 표명했으나 뚜렷한 성과를 거둔 것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음.

 

□ 인도네시아 바이오디젤 시장의 향후 전망

 

 ○ CPO의 대체 에너지로서의 역할 및 가치는 국제유가 동향과도 밀접한 관계를 가짐. 아무리 친환경 에너지라고 하더라도 유가에 비해 비용이 너무 클 경우 시장성이 떨어지기 때문임.

 

 ○ CPO의 톤당 국제 거래가격은 2005년만 하더라도 US$ 420 수준에 머물렀으나 이후 급속히 상승해 현재 US$ 720선에 거래되고 있음.

 

 ○ 보통 자동차 특히 엔진부식을 가져올 수도 있는 바이오디젤은 이러한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석유와의 혼합비율을 통상 20% 이내(석유 80%, 팜오일 20%) 이내로 하고 있으나 연료 효율성은 기존 석유에 비해 다소 떨어지는 편으로 나타나고 있음. 따라서 바이오 디젤의 에너지로서의 역할은 국제 유가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면서 변화될 가능성이 상존함.

 

 ○ 그렇다고 하더라도 CPO 생산이 꼭 이러한 유가변수에 따라서만 변동되지는 않을 전망임. 여전히 CPO는 바이오디젤 에너지원으로서보다는 식용유, 세제 등 다른 용도로의 활용기회가 높은 데다가 향후 인도, 중국 등의 수요가 지속 증가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임.

 

 ○ 특히 오일피크에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데다가 선진국을 중심으로 석유가격과 별도로 친환경에너지인 바이오에너지에 대한 투자와 관심이 고조되고 있어 CPO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성장기반을 보유하고 있다고 할 수 있음.

 

 ○ 여러 가지 연구에서 바이오디젤은 전통적인 석유디젤 연료에 비해 카본 디옥사이드 배출을 75%가량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남. 따라서 바이오디젤 20% 함유시 카본 디옥사이드 배출은 15%가량 줄일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옴.

 

 ○ 바이오디젤은 고갈되는 화석연료의 대체수단으로서 뿐만 아니라 환경보호라는 두가지 중요한 목적을 달성할 수 있게 해주는 셈임.

 

 ○ 팜오일 생산에는 일일이 인부들의 손이 들어가므로 값싸고 풍부한 노동력의 존재가 팜오일 생산에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됨.

 

 ○ 천연조건뿐만 아니라 이러한 조건도 갖춘 인도네시아가 정부가 계획하고 있듯이 생산과 정제가 모두 가능한 수준으로 공급을 창출해 나간다면 인도네시아는 광활한 국토와 낮은 임금수준을 기반으로 세계 최대의 CPO 생산국으로 자리매김할 것이 확실해 보임.

 

 

자료원 :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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