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인쇄시장 급속 발전

보고일자 : 2007.5.31.

박성호 알마티무역관

park@kotra.kz

 Ο 최근 들어 카자흐스탄 인쇄시장이 급속히 발전하고 있음. 시장 전문가들에 따르면, 최근 몇 년 동안 카자흐스탄에서 인쇄서비스 수요가 많이 늘어남으로 인해 최신 장비를 갖춘 인쇄소들이 많이 생긴 것으로 나타났음.

 Ο 카자흐스탄 인쇄협회의 Yevgeniy Lutsa 부회장은 "지난 5년 동안 인쇄부문이 2배나 늘어났고, 앞으로 5년 동안 연평균 20~30% 늘어날 것"으로 전망함. 또 그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인쇄시장의 규모는 10억 달러로 평가된 것으로 알려졌음. 또 Yevgeniy Lutsa 부회장은 "현재 카자흐스탄에 약 700개의 인쇄소 및 출판사들이 사업하고 있는데, 이 중 250개가 알마티에 소재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규모에 따라 이 인쇄소들 및 출판사의 월간 매출액은 500만~150만 달러에 달한다"고 밝혔음.

 Ο 시장 전문가들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인쇄시장이 발전하면서 인쇄소들이 소비자들에게 제공하는 서비스가 분리되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음. 현재 각 인쇄소가 한 가지만 인쇄물을 제조하고 있음. "어떤 인쇄소는 스티커만, 다른 인쇄소는 포스터만, 또 다른 인쇄소는 신문과 잡지만 인쇄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이 말했음.

 Ο 또 이 전문가들에 따르면, 가장 최신 인쇄장비를 갖춘 인쇄소들이 알마티에 소재하고, 이들은 비교적 좋은 품질의 인쇄물을 제조한 것으로 나타났음. 알마티에 소재한 ‘Vremya-print’, ‘Dayir’, ‘Karavan’, ‘Intellservice’ 및 APH-group’ 인쇄소들이 제조한 인쇄물이 소비자들로부터 인정받고, 높은 평가를 받고 있음.

 Ο 한편, 그들은 “몇 년 전에는 외국에서 수입된 인쇄물의 규모가 70%에 달했지만 최근 들어 현지 인쇄소들이 힘을 입어 경쟁이 치열하다”고 밝히면서 “하지만 현지에서 제조되는 발행물(서적)의 품질은 아직까지 높지 않다”고 아쉬움을 표했음.

 Ο 또 그들에 따르면 포장지 시장에서는 중국 및 터키의 업체들이 주요 역할을 하고 있고, 서적시장에서는 러시아의 업체들이 주요 사업자로 평가받고 있음.

 Ο 한편, Yevgeniy Lutsa 부회장은 “최근에 카자흐스탄에서 디지털 인쇄가 많이 발전했고, 앞으로 2~3년 후 카자흐스탄에서 서적 출판 및 인쇄물 제본 부문도 급속히 발전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시장전문가들에 따르면 최신 장비를 갖춤으로 현지 인쇄소 및 출판사들은 다른 CIS 국가들의 비해 앞서가고 있다.”고 덧붙였음.

 Ο 참고로, 현지 인쇄소 및 출판사들은 대부분 독일 및 일본산 장비를 사용하고 있음.

정보원 : Panorama, 2007.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