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의 재봉기계 수요 현황 및 전망

보고일자 : 2007.4.27.

장병석 나이로비무역관

kotra@kotranairobi.org

□ 재봉기계 수요현황

 ○ 케냐는 2000년부터 아프리카 성장기회법(AGOA)의 특혜국으로 지정돼 현재까지 섬유산업의 부활 국면을 맞이하고 있음. 하지만, 케냐 내 섬유산업은 자유무역이 실행된 이후 외제 수입 직물제품이 전국에 넘쳐나고 국내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어 섬유산업에 있어서 역효과를 가져오고 있으며 직조기를 비롯한 다른 관련기계 수요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됨.

 ○ 현지의 재봉기에 대한 3년간(2004~06년) 수입통계를 보면, 가정용 재봉기는 2004년에 55만 달러, 2005년에 77만 달러, 2006년에는 84만 달러로 수입이 증가하고 있는 반면에, 상업용 재봉기는 35만 달러에서 22만 달러 수준으로 감소하다가 2006년에 들어서면서 165만 달러를 기록,극적인 성장을 기록하고 있음.(아래 수입동향 통계표 참조.) 이는 최근에 2008년 이후 아프리카 성장기회법의 혜택이 재차 연장됨에 따른 제조업자들은 신규 섬유산업 투자에 기인한 것으로 보임.

 ○ 케냐내 대부분의 제조업자들이 사용하는 직조기는 담요를 짜고 의복을 만드는데 사용되는 넓은 직물을 짤 수 있는 폭 30cm가 넘는 직조기가 주종을 이루고 있으며, 주요 수입국은 중국과 인도, 일본 등으로 파악됨.

□ 수입경향(2004~05년도)

 ○ 가정용 재봉기(HS 8452.10.00)

  - 피혁 또는 신발 제조용 재봉기를 제외한 가정용 의료 재봉기

  - 수입관세는 15%, VAT는 16%를 부과함.

(단위 : US$)

□ 케냐시장 진출 방안

 ○ 케냐내에는 재봉기를 전문적으로 수입해 유통하는 독점적 에이전트가 전무하므로, 결국 유력 바이어들 또는 중·소 규모의 제조업자들을 직접 접촉하는 방법이 최상임.

 ○ 케냐내의 인터넷이 열악해 가급적 전자메일이나 홈페이지를 통한 디지털 카탈로그 홍보는 지양하는 것이 좋으며, 비용과 노력이 요구되더라도 현지 방문을 통한 카탈로그와 샘플 홍보, 또는 한국으로 바이어 방한시 접촉을 통한 홍보 등의 기회를 포착하는 것이 중요함.

 ○ 대안으로는 케냐내 직접 지사를 설치해 의류제조 및 기계 판매를 동시에 추진하는 것으로 아프리카 성장기회법을 활용한 대미 수출과 동아프리카 인근지역 기계수출의 1석2조 효과를 노릴 수도 있으나, 역시 경쟁이 심하고 수입의류가 지배하는 현지시장 투자라는 리스크를 감안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