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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FID 태그, 5센트 장벽을 넘을 것인가?
  • 트렌드
  • 미국
  • 시카고무역관 조은진
  • 2007-04-26
  • 출처 : KOTRA

RFID 태그, 5센트 장벽을 넘을 것인가?

- 성공적 도입에 따른 사용확대가 가격하락의 핵심요소 –

 

보고일자 : 2007.4.25.

조은진 시카고무역관

eunjin@kotra.or.kr

 

 

□ 최근 RFID 사용 현황

 

 ○ 월마트 등 대형 소매 유통망, 국방부 등을 중심으로 RFID 사용

  - 세계 최대 유통업체인 월마트는 RFID 태그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재고비용 감소 및 효과적 Supply Chain 관리를 위해 납품업체에 RFID 태그 부착을 요구

  - 이러한 월마트의 조치로 납품업체들은 월마트에의 지속적 납품이 유일한 혜택인 RFID 도입을 위해 과도한 비용을 부담하고 있다는 점에서 불만 피력

 

 ○ 월마트의 실패로 RFID에 대한 회의적 시각 팽배

  - Deloitte Consulting사의 Doug Stanley는 RFID 도입으로 물류비가 오히려 증가하고 납품업체의 불만이 증가했다는 점에서 월마트의 RFID 도입결과가 매우 실망적이라고 평가함.

 

□ RFID 태그가격 하락을 위한 핵심요소

 

 ○ 월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의 RFID 도입에 있어 비용문제가 핵심으로 작용하자 RFID 태그가격이 어느 정도까지 하락해야 본격적으로 상용화될 것인지가 관심사로 등장

 

 ○ 현재 수동형 태그(1)(passive tag)의 가격은 낮게는 11센트에서 높게는 60달러까지 매우 다양하나, RFID 납품 체인 관리시스템 공급업체인 Fluensee의 Tim Harvie에 따르면, 최근 기술이 향상되면서 가격이 전반적으로 하락

  - 태그의 가격은 품질 및 원격스캔 가능거리에 따라 결정되는데, 현재 가장 긴 스캔 가능거리는 40 피트임(약 12.2 미터).

 

 

 ○ 신기술 개발은 RFID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시킨다는 점, 생산비용을 감소시킨다는 점에서 가격 하락의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나, 장기적 측면에서 볼 때 RFID 기술의 성공적 시장도입 및 사용확대가 추가 가격하락의 핵심요소로 작용함. 이러한 점에서 월마트의 실패는 가격하락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음.

  - Fluensee사의 Tim Harvie는 “5센트 가격에만 집착하는 것은 가격 하락에 아무런 도움도 주지 않음. 60달러짜리 고가제품과 저가제품 간 격차를 축소시킬 수 있는 5달러선의 중저가 제품의 사용량이 증가해야 추가적 가격하락을 기대할 수 있다.”고 지적

  - Motorola사의 Alan Melling 역시 “지난 2년 동안 기술발달 덕에 가격이 많이 하락했고, 이에 RFID 시장은 견조한 성장세를 보여왔으나 추가 가격하락을 위해서는 사용량이 증가해야 한다.”고 강조

 

□ 성공적 RFID 활용 사례 및 시사점

 

 ○ RFID기술에 대한 시험 적용을 가장 활발히 하는 곳 중 하나는 제조공장으로, 이탈리아에 소재한 혼다 공장에서는 2006년 IBM과 함께 부품, 작업과정 및 재고충당과정을 감시하기 위해 RFID를 시험 적용해 향후 추가 도입을 위한 시금석 마련

  - 이탈리아 혼다의 Nicola Marrone는 “RFID 도입으로 비용절감, 시간절감 및 조립라인에서 원활한 작업 등이 기대된다.” 며 향후 RFID기술을 혼다의 스쿠터 생산 전라인에 도입할 계획 피력

 

 ○ 모바일 인프라 관리 소프트웨어 제공업체인 Wavelink사의 Martin Brewer는 “RFID 가격은 이미 충분히 내려갔다.”며 “RFID 도입확대를 위해서 가격보다는 RFID가 주는 혜택에 주목하는 미래지향적 사고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

  - 비용부담으로 보급이 지연되나 사용량이 확대돼야 추가 가격하락이 가능한 역설적 상황 속에서 비용보다는 시스템의 효율화를 중요시하는 기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해야 RFID 태그의 5센트 장벽이 깨질 수 있을 것임.

 

  (1) 수동형 태그(Passive Tag) : 배터리를 장착하지 않은 태그를 의미함. 전원은 리더(reader)로부터 공급 받음.

 

 

자료원 : CRM BUYER, 무역관 보유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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