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플라스틱산업 수요 반등세

보고일자 : 2007.4.25.

홍창석 마닐라무역관

manila@kotra.or.kr

□ 페소화 강세, 원재료 관세인하가 주요인

 Ο 필리핀 플라스틱산업이 페소화 강세로 인해 원료를 보다 싸게 구입할 수 있게 됨에 따라 플라스틱 산업의 하락세가 올해는 반전될 것으로 전망됨.

  - 필리핀 플라스틱산업은 수요 부진과 높은 생산비용으로 인해 2003년부터 계속 쇠퇴해 왔음.

 Ο 필리핀 플라스틱산업협회(PPIA)는 현재 플라스틱산업 성장률은 안정세에 들어섰고, 이 추세가 지속 유지돼 올해에는 플라스틱 산업에 반전이 있기를 희망한다고 표명했음.

  - PPIA에 따르면, 필리핀 플라스틱 산업은 올해 1~2월 5~10% 성장세를 보였으며, 올해는 산업 전망이 아주 긍정적이라고 했음.

  - 현재까지의 상황으로 필리핀 경제의 안정세가 지속된다면 필리핀 플라스틱산업은 호전될 것으로 보임.

 Ο 플라스틱의 연간 국내 수요량은 2003년 72만3601톤, 2005년 48만116톤, 2006년 1~10월 37만7999톤으로 2003년 대비 약 30% 감소했으며, 이로 인해 플라스틱산업 업계는 약 200억 페소의 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됨. 그러나 PPIA는 2007년에는 5~10%의 성장을 예상하고 있음.

 Ο 국내 플라스틱 제조업체들은 PE, PP, polyvinyl chloride, polystylene 등 플라스틱 원재료 수요량의 절반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음.

  - 2006년 시행된 대통령령 486호로 인해 원재료의 수입관세가 10%에서 5%로 감면되고, 페소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플라스틱 원재료를 보다 싸게 수입할 수 있게 됐음.

 Ο 환경주의자들이 플라스틱을 환경 파괴의 주범으로 비난함에 따라 플라스틱 업계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플라스틱 폐기물 관리와 재활용에 대한 지지를 강화하고 있음.

  - 플라스틱 산업은 현재 성장과 발전을 방해하는 절박한 위협에 직면하고 있는데, 그러한 위협은 환경주의자들이 주장하는 바와 같이 플라스틱은 환경친화적인 제품이 아니라는 배경에 따라 플라스틱 소비를 줄이려는 입법 법률안의 형태로 나오고 있음.

  - PPIA는 일본 국제 협력 기관(JICA: Japan International Cooperation Agency)의 후원 하에 메트로 마닐라(Metro Manila) 전 시내의 플라스틱 폐기물을 재활용할 수 있는 ‘이동 플라스틱 재활용(mobile plastics recycling) 프로젝트’를 6월경 착수할 예정임.

□ 플라스틱 업계와 정부, 플라스틱 재활용 위해 공동 협력

 Ο 필리핀 플라스틱산업협회(PPIA)와 과학기술부는 쓰레기를 다른 산업에 용이하게 재활용하는데 노력을 기울인다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음.

 Ο 양해각서는 플라스틱산업협회 업체들과 과학기술부의 산업기술개발원이 플라스틱 폐기물의 재활용과 고형 폐기물에 관한 기술을 개선, 개발하는데 협력하는 것을 명시했음.

 Ο PPIA는 이 각서가 폐기물의 재활용과 재가공을 위한 실용적인 방법을 찾아냄으로써 “생태학적인 고형 폐기물 관리법(Ecological Solid Waste Management Act)” 이행을 지지하는 필리핀 플라스틱 산업계의 노력과 헌신을 나타낸다고 밝혔음.

 Ο PPIA는 산업개발기술원과의 협력을 정식화함으로써, 분리수거와 현장 재활용을 장려하고 플라스틱 폐기물을 사용 가능 제품으로 전환시킬 수 있게 돼 플라스틱 업계가 환경주의자들의 우려를 감소시키고 플라스틱 폐기물의 재생과 재활용을 증대시키는 목적에 부합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음.

 Ο PPIA는 산업기술개발원과 폴리에틸렌포장협회의 공동 프로젝트인 ‘플라스틱 융해 기계 개발’에 협회의 참여와 긴밀한 협력에 대한 열망을 피력했음.

자료원 : Business World, 자체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