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신발 대미수출 재도약 기회 될 듯

- 최대 37.5% 관세인하 효과 -

- 패션 신발 및 기능성 신소재 신발 개발에 역점 두어야 -

보고일자 : 2007.4.16.

 김문영 뉴욕무역관

mykim_3@kotra.or.kr

 Ο 한-미 FTA 발효가 그동안 사양산업으로 치부돼 오던 국내 신발산업이 연 400억 달러 규모의 미 신발류시장을 재공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됨.

 Ο KOTRA 뉴욕무역관의 한-미 FTA협상결과 분석에 따르면, 현재 미국의 신발류 수입관세율 대부분이 20% 이상으로 한-미 FTA 협상결과, 특수신발을 제외한 대부분 품목 관세가 발효즉시 철폐 예정에서, 신발은 섬유와 더불어 관세율 인하측면에서 가장 큰 수혜품목 중의 하나임.

  - 특히 보호용 신발(protective footwear)에 fabric upper footwear 관세율이 최고 37.5%에 달해 한-미 FTA로 인한 관세 철폐시 현재 한국산 신발제품의 송장가격이 2~3달러 인하돼 중국산과 비슷한 수준의 가격경쟁력 획득할 것으로 전망

미국의 신발류 관세율

 Ο 한국의 대미 신발류(HS 64) 수출은 2000년 1억4000만 달러에 달했으나 생산비용 및 인력난 등으로 우리 신발기업 대부분이 중국, 동남아 등지로 해외 이전함에 따라 2003년 6100만 달러, 2006년 2600만 달러 등 대미 수출이 급감추세임.

한국의 대미 신발류 수출동향

                                                                                                               (단위 : 백만 달러)

             자료원 : Ministry of Commerce, KOTIS

 Ο 현재 미국의 연간 신발류 수입시장규모는 260억 달러 내외로, 이중 갑피가 가죽으로 돼 있는 가죽신발(HS 6403)이 120억 달러 내외로 약 절반 정도를 차지함.

 Ο 국별로는 가죽, 방직 등 HS 6401~6406으로 구분되는 신발류 전 품목에 걸쳐 중국이 60~95%의 압도적인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이탈리아가 고가 신발류 시장에서 탄탄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함.

 Ο 한-미 FTA 체결을 계기로 우리 신발업계도 나이키 등 미국 메이저 브랜드들이 주면 받고 안주면 못 받는 OEM 수출에서 벗어나 유럽 선진국들처럼 한국 브랜드를 가지고 미국시장에 직접 진출하는 전략 및 이탈리아와 같은 고급 패션 신발류 및 기능성, 신소재 신발개발이 최우선 과제로 지적됨.

자료원 : Ministry of Commerce, World Trade Atlas 등 미 정부, 통계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