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섬유산업 건실한 성장세 지속

- 2006년 수출 30억 8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6.4% 증가 -

- 전체수출에서 44.7% 차지 -

보고일자 : 2007.3.2

 김양성 콜롬보무역관

yskkt@kotra.or.kr

□ 스리랑카 섬유산업 최근 수출동향

 ○ 스리랑카 섬유부문은 스리랑카 최대 수출분야이자 100만 명의 직간접인원을 고용하고 있는 스리랑카 제1의 제조산업임.

  - 섬유류 수출은 2005년 MFA 종료에도 불구하고 2005년 전년보다 3.1% 증가한 US$ 28억 9000만, 2006년 US$ 30억 8000만을 기록해 전년보다 6.4%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 스리랑카 전체수출에서 섬유류가 차지하는 비중은 2000년부터 소폭 감소추세이지만, 아직 최대 수출품목으로 2006년 기준 전체상품수출의 44.8%, 공산품 수출의 57.2%를 차지하고 있음.

  - 지역별로는 미국으로의 수출이 US$ 25억 6000만으로, 주력시장 위치를 계속 고수하고 있으나 증가율은 0.4%에 불과한데 대유럽(EU)수출은 전년보다 16%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2006년부터 발효된 EU의 GSP 플러스제도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됨.

○ 한편 섬유류 수출의 95.8%를 차지하고 있는 의류가 섬유산업을 주도하고 있는데 2005년 MFA 종료로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등 주요 경쟁국대비 경쟁력취약으로 상당한 고전이 예상됐으나 MAS, Bandix 등 대기업을 중심으로 구조조정, 기술개발 및 투자확대 등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있음.

□ 최근 주요 섬유기업 동향

 ○ 스리랑카 최대 섬유기업인 MAS Holdings사는 US$ 2억을 투자 300헥타르 규모의 민간 섬유 공단을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데 스리랑카를 섬유산업의 메카로 육성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음.

 ○ 이는 주로 미국, EU 등 선진국이 주 타켓시장이기 때문에 중국, 베트남 등 경쟁국대비 가격 경쟁력 취약을 품질개선을 통해 극복하려는 중장기 전략의 일환인데 고급원단제조, 첨단염색시설, 새로운 디자인의 의류제조 시설 확충 등 야심 찬 계획을 포괄하고 있음.

 ○ 한편 MAS Holding뿐만 아니라 스리랑카 제2 섬유기업인 Brandix Lanka사도 품질개선을 위한 시설투자 확대 및 고품질 원자재확보를 위해 수입선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는데 특히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대구국제섬유전시회(PID)에도 매년 참관, 각종 의류 부자재 공급업체를 물색하고 있으며 올해도 콜롬보무역관 추천(대구경북무역관 초청)으로 이 전시회에 참관해 적극적인 상담활동을 추진할 계획임.

□ 우리에게 주는 시사점

 ○ 90년대 초반부터 원단 및 봉제부문에 많이 진출한 한국 투자업체들의 경우 2005년 MFA 종료로 중국, 베트남, 방글라데시보다 경쟁력 취약으로 지속적인 철수(공장이전)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스리랑카 국내기업들 움직임과는 대조를 이루고 있음.

 ○ 스리랑카 정부 및 관련업계도 이런 취약점을 간파하고 국가 및 민간차원에서 섬유산업 구조조정 및 고품질 섬유산업 육성을 위한 기술개발, 투자확대 등 다각적인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바, 우리나라의 고품질 원부자재 및 관련기계류 진출확대를 위해 좋은 기회로 적극 활용해야 할 것으로 판단됨.

 최근 5년간 스리랑카 의류수출 수량 및 금액 추이(2002~06년)

           자료원 : 스리랑카 의류산업 연합회 및 일간지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