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자동차 유럽서 여전히 인기 상승세

- 디젤 차량 판매대수가 가솔린 차량보다 많아 -

- 한국 자동차 부품 생산업체의 독일시장 진출 전망 크게 보여 -

보고일자 : 2007.1.30

신은경 프랑크푸르트무역관

H02011@kotra.or.kr

□ 서유럽 자동차 시장 현황

 ○ 독일 자동차 생산업체의 2006년도 서유럽 지역 자동차 판매 대수는 전년보다 상승함.

  - 자동차산업협회(VDA)에 따르면 전년보다 2006년도 총 매출 2%, 시장점유율은 1% 상승해 47%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함.

  - ‘VM Golf/ Jetta’ 를 비롯해 서유럽 지역의 자동차 판매순위 Top 10 중 독일 브랜드가 대부분을 차지함.

  - 이는 독일의 디젤 차량 부문의 기술 도입과 함께 에너지효율이 높고 자연친화적인 클린 디젤의 역할이 크게 작용 함.
 

 ○ 프랑스는 중소형 자동차 시장을 공략해 놀라운 성과를 거둠.

  - 유럽자동차산업협회(Acea)에 따르면 2006년도 프랑스 중소형 차량 등록 대수는 0.7% 상승한 1460만 대를 기록함.

  - 르노 클리오(Renault Clio), 피아트 푼토(fiat Punto) 및 푸조 307(Peugeot 307) 등이 독일 중소형 자동차에 비해 상당한 판매실적을 달성

 ○ VW, BMW, Daimler-Chrysler는 전년보다 시장점유율 상승함.

  - VW(폭스바겐)사의 경우 Skoda와 Audi의 시장점유율이 19.4%에서 20.3%로 강한 상승세를 보인 덕에 일부 모델의 매출 하락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 매출이 상승한 효과를 봄.

  - BMW사의 매출은 5.1%에서 5.2%로 조금 상승했으며, Daimler-Chrysler는 12월의 막판 상승세 덕분으로 전년과 동일한 6%의 시장점유율을 보임.
 

승용차 부문 서유럽 지역 판매대수 Top 10

                                                                                                                 (단위 : 1000대)

                   자료원 : FAZ, 1월 17일자

□ 디젤 차량의 판매 상승세

 ○ 독일자동차산업협회(VDA) Bernd Gottschalk 회장에 따르면 서유럽의 디젤 차량 중 절반 정도가 독일 브랜드라고 함. 2006년도 가솔린 차량이 3%의 매출 하락을 보인 반면 디젤 차량은 4%의 상승세를 보여 처음으로 디젤 차량의 판매 대수가 가솔린 차량의 판매 대수를 앞섰다고 함.

  - 특히 지난 12월의 독일 차량등록 현황을 보면 가파른 상승세를 보임. 이는 2007년도에 상승하는 부가세 3%를 절약하기 위해 다수가 12월에 차량을 구매 등록했기 때문임.
 

□ 전망 및 시사점

 ○ 독일 자동차 산업 부문 매출액은 지난 10년 사이 두 배 이상 상승함. 독일 산업 전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2%에서 19%로 상승함. 이는 자동차산업이 독일산업의 중요한 분야임을 밝힘.

  - 유로화 평가절상에도 불구하고 독일 차량의 해외판매 의존도가 상당히 높음.

  - 독일차량의 해외수출은 10년 전만 하더라도 절반 가량이었으나 현재는 2/3를 차지함.

 ○ 독일 자동차 생산은 여전히 독일 본사를 통해 기획되고 있어 자동차 부품 및 악세서리의 조달도 독일 본사를 통해 이뤄짐.

  - 자동차의 일부 부품을 해외에서 조달했더라도, 생산 및 기술적 분석은 모두 독일본사에서 맡고 있어 부분품 양산까지 독일현지에서 이뤄지고 있음.

  - 따라서 한국 자동차 부품업체의 접촉 포인트도 독일 업체여야 하기 때문에, 현지와의 네트워크도 중요함.

  - 독일 자동차 시장 진입은 유럽시장 진입을 의미하므로 상당히 중요한 의미를 지니며, 한국업체들은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해 3~5년 기간을 두고 끊임없이 기회를 엿보는 것이 중요함.

자료원 : 독일자동차산업협회(VDA), FAZ 및 무역관 자체정보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