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자흐스탄 상수도, 높은 석회질 함유량으로 국민 신뢰도 낮아 -

- 깨끗한 물 자체 조달 목적으로 사무실·가정 중심으로 정수기 수요 증가 -

□ 상품명 및 hscode

  ㅇ 정수기, 842121(물의 여과용이나 청정용)

□ 시장동향

  ㅇ ’19년 기준, 카자흐스탄 상수도 보급률 전체 인구(1,850만 명)의 93%

    - 도시 인구의 97.2%, 벽지 인구의 86.4% 상수도 보급

    - 전체 인구의 7%는 상수도 외 원천에서 식수조달

       * 하천, 연못 등 0.1%, 수질 불분명 수원 0.9%

  ㅇ 상수도 보급률 확대를 위한 정부 노력 지속 

    - 산업 인프라 개발부, 2023년까지 도시 인구의 100% 상수도 공급 목표로 상수도관 구축·수리 등 추진 중

  ㅇ 그러나 상수도를 통해 보급되는 물의 수질은 식수로 사용되기에는 낮은 수준

    - 카자흐스탄 물은 석회질 함유량이 높아 식음 시 내분비계 질환 위험성 증가

       * 알마티 시민 16명 중 1명 요로결석 경험(카자흐스탄 북부 지역 비율은 21명 중 1명, 남부 지역은 22명 중 1명)

    - 또한 가정으로 물이 보급되는 과정에서 낡은 상수도관으로 인해 수질 오염 가능

  ㅇ 깨끗한 식수에 대한 수요 증가로 생수시장 성장

    - 상수도 식수의 낮은 수질로 생수 소비 증가

    - ’19년 1분기 기준, 생수 생산량 전년 동기 대비 17.5% 증가, 생수가격 12.1% 상승

       * 생수 가격 상승률 수도 누르술탄 25.3%, 알마티는 10.2%

     - 그러나 한해 앞선 ’18년 알마티 공중보건국이 실시한 불시검열 결과, 시중 브랜드 14개 중 4개는 수돗물로 판명

  ㅇ 상수도 및 시중 판매되는 생수의 낮은 신뢰도로 인해 깨끗한 식수의 자체조달을 목적으로 사무실 및 가정 내 정수기 구입 수요 증가 중

□ 수입동향

  ㅇ ’17~’19년 공식통계에 따르면 카자흐스탄의 정수기 수입 대상국 1위는 한국, 2위는 리투아니아, 3위는 핀란드

    - 수입 대상국 1위인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액은 2019년 기준 총 1.6억$, 전체 수입액의 81% 차지

       * 단, 러시아는 통계에 포함되지 않음

  ㅇ 2위 리투아니아, 3위 핀란드는 SPA 및 수영장 등에 필터 장비 공급

  ㅇ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는 정수기는 중국, 러시아, 한국 수입품이 인기

카자흐스탄 정수기 수입대상국 상위 10개국

(단위 : US$)

  주* : 러시아 통계수치 미포함

자료 : Global Trade Atlas

□ 경쟁동향

  ㅇ 카자흐스탄에서는 싱크대 하단 설치형, 포트(주전자)형, 수도관 부착형(필터)의 3가지 정수기 유형이 가장 인기를 얻음

    - 이 중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유형은 포트(주전자)형 정수기로, 활용방법이 간단하고, 이동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음

  ㅇ 한국, 중국, 러시아 수입제품이 대중적이며 러시아 제품의 판매량이 가장 높음

    - 러시아 브랜드 Akvafor, Barier, Geizer 등이 저렴한 가격 대비 성능으로 시장 내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현지의 다양한 오프라인 매장에 진열되어 있음

    - 한국 제품의 경우 주로 스탠드형 정수기가 유통되며 러시아 및 중국제품에 비해 가격대가 높은 상위 제품으로 인식됨

카자흐스탄에서 판매되는 주요 정수기 제품

□ 관세 및 인증

  ㅇ 관세 :

자료 : kgd.gov.kz

    - 수입자는 상기 관세 외 12%의 부가가치세를 납부해야 함

  ㅇ 인증 : EAEU 인증인 EAC 취득 필수

□ 유통구조

  ㅇ 일반적 생활용품 유통구조와 동일

    ① 수입자 → 소비자

    ② 수입자 → 유통업자(현지 전자제품 판매체인 또는 온라인 쇼핑몰) → 소비자

  ㅇ 소비자의 경우 직접 구매 뿐 아니라 임대 방식의 사용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

    - 스탠드형 정수기 : 무료 정수기 설치 후 월 임대료 지불

    - 필터형 정수기(수도관 부착형) : 무료 정수기 설치 후 필터 교체 시에만 비용 지불

□ 현지전문가 평가

  ㅇ 현지 정수기 임대 기업 Aquapoint의 대표 Galym Baitimbetov에 따르면 외출 시 정수기 물을 병에 담아 소지하는 식수문화가 확산될 전망이며 이에 따른 사무실 및 가정 내 정수기 수요 지속 증가 예상

    - 카자흐스탄의 많은 사람들이 꾸준히 운동을 하며,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

    - 건강이라는 트렌드와 함께 깨끗한 식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나 시중에 판매되는 생수는 수질을 보장할 수 없음.

    - 또한 생수 구입 시 플라스틱 쓰레기 증가 문제 발생(카자흐스탄에서는 매년 약 50만톤의 플라스틱 쓰레기가 배출됨)

    - 이로 인해 정수기 물을 개인 물병에 담아 마시는 식수 문화 형성 중

    - 식수 품질에 대한 의식 및 환경에 대한 신중한 태도로 이와 같은 식수 문화는 더욱 확산될 전망이며, 동시에 사무실 및 가정을 중심으로 정수기 수요 동반 상승할 것으로 예상

□ 시사점

  ㅇ 한국제품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이나, 러시아, 중국 제품과의 경쟁 위해 가격경쟁력 확보 필요

    - 한국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필터 및 제품 수명 소진 시 한국제품을 재구매하는 경향이 강함.

    - 그러나 우수한 품질 및 다양한 부가 기능에도 불구하고 러시아, 중국 제품 대비 높은 가격이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

    - 코로나19로 인해 카자흐스탄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하락하고 있는 만큼 물 정화라는 본 기능에 충실한 상대적으로 단순하고 저렴한 제품 판매 및 프로모션 필요

  ㅇ 스탠드형 정수기 외 싱크대 하단 설치형, 포트(주전자)형 정수기 등 제품군 다양화 필요

    - 현지에서 판매되는 한국산 정수기는 대부분 스탠드형에 국한

    - 카자흐스탄에서는 포트(주전자)형 정수기가 인기를 얻고 있고, 가정에서는 싱크대에서의 깨끗한 정수사용을 위해 싱크대 하단 설치형 제품이 자주 사용되고 있음.

    - 시장 상황에 맞춰 현지 시장 내 한국산 제품군 다양화 시 추가적 성과 창출 가능 전망

  자료 :  현지언론(kaz.zako.kz, factum.kz, tengrinews.kz, capital.kz, expertcen.ru), 기업 및 기관(gtis.com, aquaphor.ru, kaspi.kz, geyser.kz, lotok.kz, satu.kz), KOTRA 알마티 무역관 인터뷰 등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