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 유럽 최대 주문형 비디오(VOD)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 형성 –

- 코로나19, 홈엔터테인먼트 활성화 속 소형 프로젝터 등 주변기기 시장도 성장 전망 –

 

코로나19 사태로 여가활동 반경이 제약되면서, 집은 전통적인 주거공간의 개념을 넘어 여가공간으로 그 기능이 확대되고 있다. 독일에서도 넷플릭스(Netflix)와 아마존 프라임(Amazon Prime) 등을 통한 주문형 비디오(VOD) 스트리밍 소비가 증가하는 가운데 소형 프로젝터(HS코드 852869)와 같은 주변기기 시장도 함께 성장할 전망이다.

 

독일 주문형 비디오(VOD) 시장동향

독일의 2019년 VOD 매출액은 13.3억 유로 규모이며, 이는 2024년 약 16.7억 유로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2017년부터 2024년까지 연평균성장률(CAGR)은 약 4.5%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독일 주문형 비디오(VoD) 매출액 추이

(단위: 백만 유로)

자료: Statista

 

독일은 2020년 전망치 기준 세계 4위, 유럽 1위의 VOD 소비국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시장 성장이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글로벌 컨설팅 그룹 딜로이트는 독일 내 VOD 기존 소비자 중 45%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콘텐츠 소비량을 늘렸으며, 독일 경제전문지 슈프링어 프로페셔널(Springer Professional)에 따르면 독일 내 VOD 신규 소비자도 29% 급증하였다.

2020년 주문형 비디오(VoD) 매출액 기준 상위 5개국

(단위: 백만 달러)

자료: Statista

많은 독일 시청자들은 TV가 아니라 프로젝터를 통해 향상된 홈 시네마 체험을 선택하고 있다. 독일의 2019년 PC 모니터와 프로젝터 매출액은 약 5.4억 규모로, 2012년 이후 약 2%의 꾸준한 연평균성장률(CAGR)을 기록했다. 2020년에는 매출액이 다소간 감소할 전망이나, 2021년 매출이 다시 상승하여 2023년까지 약 5.5억 유로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독일의 PC 모니터 및 프로젝터 매출액 추이

(단위: 백만 유로)

자료: Statista

 

독일 프로젝터 수입 동향

2019년 기준으로 독일의 프로젝터 총 수입액은 약 7,238만 달러이며, 작년과 비교하여 9.1 % 증가했다. 1위 수입대상국은 네덜란드로 2017년에는 약 60%의 독일 수입시장 점유율을 기록했으나, 최근 2년간 점유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2019년 기준 폴란드, 영국, 체코 및 미국이 네덜란드가 독일 프로젝터 수입시장 상위 5개국을 형성하고 있으며 그 시장점유율은 약 82%에 달한다. 

한국은 2019년 독일 프로젝터 수입시장에서 14위를 차지했으며, 2017~2019년 연평균성장률(CAGR) 78% 기록했다. 특히, 한국의 2019년 독일 프로젝터 수출액은 전년대비 300% 이상 급성장하였다. 

 

독일 프로젝터 (HS 852869) 수입 동향
(단위: 십만 달러,%)
순위	국가	수입액			점유율			증감률
		2017	2018	2019	2017	2018	2019	2019/2018
1	네덜란드	335.6	315.2	218.3	59.4	47.5	30.2	- 30.7
2	폴란드	37.6	64.3	164.5	6.7	9.7	22.7	155.6
3	영국	35.9	75.9	102.4	6.3	11.4	14.2	35
4	체코	49.9	66.3	66.2	8.8	10	9.1	- 0.2
5	미국	6.7	11.3	42.8	1.2	1.7	5.9	275.6
6	오스트리아	4.6	16.9	35	0.8	2.5	4.8	107.6
7	벨기에	30.8	27.2	33.1	5.5	4.1	4.6	21.3
8	중국	21.5	36.8	22.5	3.8	5.5	3.1	- 38.9
9	에스토니아	6.1	6.7	5.78	1.1	1.0	0.8	- 13.6
10	리투아니아	0.02	12.2	3.6	0.0	1.8	0.5	- 70.3
14	한국	1	0.8	3	0.2	0.1	0.4	300.2
총액		564.7	663.7	723.8	100.0	100.0	100.0	9.1

주: 수입액과 점유율은 소수 둘째 자리에서 반올림, 증감률은 반올림 전 수치를 기준으로 계산

자료: GTA

 

 

독일에서 유통되는 소형 프로젝터의 종류 및 경쟁동향

 

독일에서는 주로 LED 소형 프로젝터가 유통되고 있다. LED 소형프로젝터는 전기를 절약하고 열을 적게 발생시켜, 제품 수명이 길고 온도 조절에 필요한 냉각기의 필요성도 줄어든다는 장점이 있다. 여기에 또한 DLP(Digital Light Processing) 디스플레이 기술을 결합한 제품도 다수 출시되고 있다.  

 

독일 소형 프로젝터 시장에서는 다양한 제품들이 경합을 펼치고 있으며 Philips, Anker, BenQ와 XGIMI가 중요 제조업체로 평가된다. 또한 가격대가 200유로~800유로로 형성되어 저가 제품과 고가 제품의 구분이 명확하다.

 

독일 내 유통되는 소형 프로젝터 현황

 

자료: 각 기업 홈페이지

 

유통채널별 점유율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19년 소형 프로젝터 등 홈 오디오 및 비디오 제품 판매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64.7%, 온라인 매장에서 35.2 %가 이루어졌다.

 

오프라인 매장 중에서는 자툰(Saturn), 메디아 마트(Media Markt) 등 전자제품 전문매장이 오프라인 매장 판매의 약 70%를 차지했다. 전체 판매의 35%를 차지하는 온라인 매장은 앞서 언급한 자툰(Saturn), 메디아 마트(Media Markt) 등 전자제품 전문매장의 온라인 마켓과 아마존, 오토(Otto) 및 콘라드(Conrad) 등 종합 온라인 유통업체를 중심으로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관세율

 

한-EU FTA 발효 이후 한국산 프로젝터(HS 8528698090)의 관세율은 0%가 적용된다. 다만

EU지역으로 수출 건당 6,000유로 이상 수출할 경우 한국 세관의 원산지 인증수출자로

지정되어야만 EU 회원국과의 무역 거래에서 FTA 특혜세율 혜택을 받을 수 있으므로,

관세청을 통해 인증수출자 신청을 진행해야 한다.

 

수입 규제 및 인증

소형 프로젝터는 EU의 방향등 및 LED 전구 관련 장치의 환경 친화적 설계규정 (Regulation No 1194/2012)에 의거해 특수제품(Spezialprodukt) 범주에 속한다. 프로젝터는 2013년 9월1월부터 색상의 비율이 특정 범위*를 지켜야 하며, Regulation (EU) No 2009/125/EG 제8조에 따라 해당 제품이 이를 준수했다는 내용을 기술문서로 작성해야 한다. 또한 기술문서에는 해당 제품이 다른 용도에 사용하도록 설계되지 않았다는 경고 문구를 포함해야 하며, 제품 포장에도 이를 기재해야 한다. 또한 CE 인증을 표기해야 한다.

*  x < 0,270  또는 x > 0,530,  y < – 2,3172 x 2 + 2,3653 x — 0,2199 또는 y > – 2,3172 x 2 + 2,3653 x — 0,1595

 

시사점

 

코로나19 사태로 여가활동 반경이 제약되면서, 집은 주거를 뛰어 넘어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확장되고 있다. 이러한 추세 속에서 독일에서도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이용자가 늘어나면서 소형프로젝터 등 관련 주변기기 시장도 성장할 전망이다.

 

한국산 소형 프로젝터도 이러한 홈엔터테인먼트 시장 성장세를 활용하여 독일 시장에 진출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소형 프로젝터 제품도 고가시장과 저가시장이 명확히 구분되어 있으므로 독일 진출 시 이에 맞는 포지셔닝이 필요하다. 또한 홈엔터테인먼트 주요 소비자가 20~30대인 만큼 SNS 등을 통한 온라인 광고가 효과일 것으로 판단된다.

자료: Statista, GTA, Deloitte, Euromonitor, EU Trade Commission, Springer Professional, ARD과 ZDF, Amazon, heimkinoraum.de, t-online.de 및 KOTRA 함부르크무역관 보유자료 종합

썸네일 출처 : 픽사베이(Pixab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