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리핀 정부, 공공장소 내 무료 무선 인터넷 제공 확대 예정 -

- 제3통신 사업자의 등장으로 통신산업 시장 큰 변동 예상 -

 

 

 

가. 산업 특성

 

□ 정책 및 규제

 

  ㅇ 2016년 필리핀 정부는 공화국법 제10844조(정보통신기술부법)에 의거해 정보통신기술부(Department of 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Technology, 이하 DICT)를 신설함. 필리핀의 정보통신 부문 정책 수립과 규제 등에 관한 업무를 담당하고 있음.

    - 과거 정보통신 관련 기관 및 부서(정보통신기술국, 국가컴퓨터센터, 국가컴퓨터연구소, 통신국 및 국가통신훈련원)가 정보통신기술부(DICT)로 이관됐음.

 

  ㅇ 필리핀 정보통신기술부(DITC)의 산하기관인 필리핀 국가통신위원회(National Telecommunication Commission, 이하 NTC)는 필리핀의 정보통신(ICT)∙방송 서비스의 관리 감독과 규제를 담당하고 있음.

 

  ㅇ 2017년 3월 두테르테 대통령은 인터넷 속도를 높이고 요금부담을 줄이기 위해 광통신망과 무선기술을 개선하는 내용의 ‘국가 광대역통신망 계획(National Broadband Plan)’을 승인함.

 

  ㅇ 2017년 8월 정보통신기술부(DICT)는 공화국법 제10929조에 따라 전국 관공서, 공립 교육기관, 공공병원, 보건소, 공원, 도서관, 공항 및 항만, 대중교통 터미널 등에서 무료로 무선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게 지원하고자 함.

 

통신산업 관련법

관련법	내용
공화국법 제7925호(1995) 필리핀 통신법	ㅇ 목표: 통신역무 규제 및 활성화를 통한 통신 서비스 발전 ㅇ 통신 시장 자유화 및 경쟁 촉진, 통신 인프라 확장과 비서비스 지역에 대한 서비스 제공 의무 확대, 통신과 방송 서비스 겸영 금지, 주파수 사용료 부과에 대한 규정
회람 07-08-2015	ㅇ 국제전기통합연합(ITU)의 기준에 따라 광대역 통신의 데이터 연결 속도를 초당 256Kbps 이상으로 지정 ㅇ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ISP)는 지역당 제공되는 다운로드 및 업로드 데이터 요금을 명시해야 함.
회람 07-12-2014	ㅇ 디지털 지상파 텔레비전 방송(DTTB) 전환에 관한 지침
회람 02-10-2011	ㅇ 기본 문자 요금 80센타보(0.8페소) 지정 ㅇ SNS 네트워크 제공자는 발신 시점으로부터 30초 이내에 문자 메시지의 90% 수신을 보장해야 함.
회람 07-07-2011	ㅇ 광대역 통신사는 소비자에게 광대역·인터넷 연결 속도, 서비스 신뢰도 성능, 서비스 비율 정보를 제공. 이때, 최소 서비스 신뢰도 성능은 80% 이상 ㅇ 팜팡가, 잠보앙가, 불라칸, 퀘존, 라구나, 누에바에시하, 라우니온, 벵게트 8개 우선순위 지역 내 PLDT 및 Globe Telecom 간의 상호접속 문제 해결 촉진
행정명령 제893호	ㅇ 인터넷 프로토콜 버전(IPV) 6의 구축 및 이용 촉진
행정명령 제59호	ㅇ 목표: 전국적 전기통신망을 구축해 전기통신분야에 대한 민간부문 투자 확대 ㅇ 공공 전기통신 사업자의 의무적 상호접속 규정 ㅇ 타 지역 간 상호연결 개발 장려
행정명령 제109호	ㅇ 지역교류 사업자 서비스 제공 개선방침 ㅇ 인터넷 거버넌스 포럼, CMTS 및 무선 호출에 대한 면허 부여, LEC의 자유화를 통한 투자촉진
공화국법 제6849호(2000) 도시전화법	ㅇ 필리핀 각 지역당 공중전화 설치, 운영 및 유지보수 ㅇ 교통통신부(DOTC)에 지역 전화사업소 설립
공화국법 제10844호(2015) 정보통신기술부법	ㅇ 정보통신기술부 신설 ㅇ 필리핀의 정보통신 부문 정책 수립과 규제 등에 관한 업무 담당 ㅇ 주요 업무 - 관공서 및 공공장소 내 무료 인터넷 서비스 구축 - 재난위험 시 ICT를 이용한 정보 지원 - 개인정보 보호 및 개인 및 기업의 권리 보장 등
공화국법 제10929호(2017) 공공장소 내 무료 인터넷 서비스 제공	ㅇ 전국 관공서, 공립 교육기관, 공공병원, 보건소, 공원, 도서관, 공항 및 항만, 대중교통 터미널 등에서 무료로 무선 인터넷 제공

자료: 정보통신기술부(DICT) 및 무역관 자체 정리

 

□ 최신 기술 동향

 

  ㅇ 지난 2016년 1월 글로브 텔레콤의 IT 서비스 그룹(IT Enabled Services Group)은 피자 전문 체인점인 Shakey’s와 파트너십을 맺어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인 MS Office 365를 지원함. MS Office 365는 인터넷이 연결된 전자기기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매장 직원 정보 확인, 프로그램 저장 및 전송 등의 기능을 제공함.

 

  ㅇ 지난 2019년 6월 글로브 텔레콤이 필리핀 내 5G 서비스를 최초로 도입함. 이로써 필리핀은 동남아시아에서 5G 서비스를 사용화한 첫 번째 국가가 됨. 

 

  ㅇ 2020년 5월 글로브 텔레콤은 VoLTE(voice over LTE, LTE 망을 이용한 음성통화) 및 VoWIFI(voice over Wifi, 와이파이망을 이용한 음성전화)를 서비스를 출시함. VoLTE 서비스는 삼성, 화웨이 및 일부 노키아 모델의 모바일 기기에, VoWIFI 서비스는 삼성 기기에 한해 제공됨. 해당 서비스는 메트로 마닐라를 중심으로 후불제 이용 고객 및 기업 고객에게 우선 서비스되고 점차 제공 범위가 확대될 예정

 

□ 주요 이슈

 

  ㅇ 필리핀 대기업 Udenna와 차이나텔레콤의 합작회사인 제3통신 사업자(Dito Telecommunity Corp.)가 2021년 3월에 출시될 예정임. Dito사는 향후 5년간 1500억 페소 규모의 투자를 통해 필리핀 인구의 84%에 서비스를 제공하며, 최소 평균 인터넷 속도 55mbps를 유지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 밝힘.

    - 그러나 PLDT 및 Globe Telecom의 독점적인 시장구조는 신규 통신사들의 시장진입을 어렵게 하는 걸림돌임. 또한 네트워크 및 운영 구축에 필요한 높은 인프라 투자 비용과 정부의 복잡한 허가 절차는 제3통신 사업자의 출시 예정을 미루는데 기인 할 수 있음.

    - 1개 기지국의 허가 절차를 완료하는데 약 25개의 허가(약 8개월 소요)가 필요

  ㅇ 정부는 통신업계의 규제 완화를 위한 개정안 추진 및 민관협력을 통한 인프라 개발 사업을 착수하며, 외국인 투자확대방안을 모색하고 있음.

    - 공공서비스법 개정안 – 공공서비스법 제146호의 공익사업 및 공공서비스의 법적 정의를 개정하기 위한 여러 법안이 제출됨. 개정안이 발효되면 통신, 운수, 전력산업에 외국인이 100% 출자할 수 있음.

    - 국가 광대역통신망 계획(National Broadband Plan) - 국가 광대역통신망 계획은 2020년까지 모든 가정에 저렴한 비용으로 10Mbps 이상의 광대역 서비스를 보급하는 것을 목표로 전국에 광케이블 등 인터넷 인프라 구축 사업을 계획하고 있음.

 

  ㅇ 정보통신 분야의 투자

    - BSP는 정보통신기술(ICT) 분야가 2019년 전체 점유율의 15.90%에서 44.00%로 많이 증가해 필리핀의 투자 기여 1위에 올랐다고 밝힘. 정보통신기술부(DICT)는 이 부문이 투자 1순위가 된 것은 국내 역사상 처음이라고 밝힘. 이러한 증가는 필리핀 통신 시장에 제3의 주요 주체가 진입한 것뿐만 아니라 공통의 타워와 기타 수동적 통신 인프라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국무부의 적극적인 행동에도 일부 기인할 수 있음.

 

참고: 필리핀에서 사업하기 – 정보통신산업   ㅇ 지분참여: 외국인 지분은 40%로 제한되며, 외국인의 경영진 취임은 금지    ㅇ 세금 : 법인세 30%, 자본장비 수입에 대한 부가가치세(VAT) 12%   ㅇ 허가·면허    - 사업허가권 – 공화국법 제7925조에 따라 어떤 개인이나단체도 사업허가권의 취득 없이 통신사업을 운영할 수 없음. 필리핀 헌법 제13조에 따라 사업허가권은 필리핀 시민 또는 필리핀 법률에 따라 조직된 법인·협회를 대상으로 의회의 승인에 의해 발급 가능함. 외국인 지분은 40%로 제한되며, 외국인의 경영진 취임은 금지돼 있음.    - 공공편의∙필요성 인증서(CPCN) – CPCN은 국가통신위원회(NTC)가 발행하며 통신사가 기술적, 경제적으로 운영가능하다는 증명이 요구됨. 여기에는 서비스에 대한 설명, 서비스에 부과되는 구체적인 요금 및 규정 등이 포함됨. CPCN을 허가함에 있어 국가통신위원회(NTC)는 장비, 요금, 서비스의 특권, 양허권, 표준 또는 기술적 측면의 운영 기간과 서비스 종료 등의 조건을 제시할 수 있음. CPCN의 유효기간은 5년 이하이며, 사업허가권의 기한보다 짧아야 함.

 

□ 주요기업 현황

 

  ㅇ 필리핀 통신산업 시장은 PLDT(Philippines Long Distance Telephone)의 자회사인 Smart Communication과 Globe Telecom의 이중 경쟁구도를 유지하고 있음.

 

자료: PLDT, Globe Telecom

 

  ㅇ 필리핀 최대 통신업체인 PLDT(Philippines Long Distance Telephone Company)는 필리핀의 이동통신 및 유선통신, 정보통신기술(ICT) 시장을 선도하고 있음. PLDT는 전국범위의 유선통신 서비스, 고정형 무선 선비스, 장거리 전화 및 국전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 PLDT 이동통신 서비스는 자회사인 Smart, Talk ‘N Text, CURE가 제공하고 있음. 선불 및 후불요금제를 모두 제공하고 있으며, 모바일 광대역 및 위성 서비스도 제공함. PLDT의 유선 서비스는 핵심 광섬유 네트워크를 통해 국내외 데이터 전송 및 네트워크 액세스를 제공함. PLDT 정보통신기술(ICT) 사업부는 정보기술(IT) 서비스, 컨설팅, 온라인 게임, 통신 소프트웨어 개발 등을 추진하고 있음.

 

  ㅇ Ayala Corp.와 Singapore Telecom의 합작사인 Globe Telecom은 모바일, 고정, 광대역, 인터넷 및 관리 서비스 등 포괄적인 통신서비스를 제공함. 이동통신 서비스는 선불 및 후불요금제를 모두 제공함. 금융기술, 디지털 마케팅 솔루션, 스타트업을 위한 벤처캐피털 펀딩, 가상 헬스케어 서비스에 대한 사업을 확장하고 있음.  2019년 글로브는 UN Global Compact의 서명인이 돼 보편적 지속가능성 원칙을 이행할 것을 약속함.

 

  ㅇ 필리핀 대기업 Udenna와 차이나텔레콤의 합작회사인 Dito Telecommunity Corp.는 2021년 3월에 출시될 예정임. Dito사는 향후 5년간 1500억 페소 규모의 투자를 통해 필리핀 인구의 84%에 서비스를 제공하며, 최소 평균 인터넷 속도 55mbps를 유지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 밝힘.

 

  ㅇ 필리핀 중앙은행(BSP)은 정부의 정보통신 산업 육성 정책 및 인프라개발 추진 및 제3통신 업자 출시에 힘입어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의 투자 규모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고 밝힘. 2019년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의 자본금 투자율은 44%를 기록함.

 

필리핀 산업 내 외국인 직접투자 규모(2015 ~ 2019)

번호	산업	백만 달러 내 비율(%)
		2015	2016	2017	2018	2019p
자본금(재투자 및 순이익 제외)		1,816.18	2,592.05	3,397.88	2,345.64	1,449.12
1	금융 및 보험	522.51	1126.05	141.49	454.24	543.52
2	전기, 가스, 증기 및 에어컨	9.79	-83.10	1388.02	199.24	330.78
3	제조	772.68	334.25	1181.81	1094.07	257.52
4	부동산	137.90	121.88	247.82	294.18	230.83
5	운송 및 보관	-3.29	7.84	49.49	11.21	103.82
6	행정 및 지원 서비스	32.32	22.48	-5.64	22.09	55.64
7	건설	102.60	8.77	162.38	42.69	51.63
8	정보통신	16.05	-2.61	38.26	15.90	44.00
9	건강 및 사회 활동	0.28	35.24	23.94	2.04	32.15
10	숙박 및 음식 서비스	5.64	168.21	-38.37	6.74	19.59
	기타	124.64	852.07	208.68	203.34	-220.37
수익 재투자		746.85	710.19	862.62	896.57	1045.51
채무상품, 순액		3,076.13	4,977.30	5,995.94	6,706.39	5,152.87
총계		5,639.16	8,279.55	10,256.44	9,948.60	7,647.49

자료: 필리핀 중앙은행(BSP)

 

나. 산업의 수급 현황

 

  ㅇ 인터넷 회선 속도 측정업체인 Speedtest.net에서 제공하는 모바일 및 고정 인터넷 속도(다운로드 기준) 순위에 따르면 2019년 10월 기준 필리핀의 모바일 속도는 전 세계 103위 17.76Mbps이며, 고정 인터넷 속도는 90위 26.14Mbps로 나타남. 이는 전 세계 평균인 모바일 30.02Mbps, 고정 인터넷 70.68Mbps에 한참 못 미치는 수치임.

 

2019년 10월 기준 전 세계 인터넷 평균 속도

자료: Speedtest.net

 

   ㅇ 필리핀 주요 이동통신업체의 매출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여왔음. 2019년 기준 PLDT와 Globe Telecom의 매출은 각각 169억2000만 페소, 166.7억 페소를 기록했음. PLDT와 Globe Telecom의 모바일 가입자는 각각 7천 3백만 명, 9420만 명이며 중복 가입자도 많은 상황임.

 

필리핀 내 이동통신 기업 목록

(단위: 10억 페소, 백만 명, %)

기업명	구분	2017년	2018년	2019년	증감률 (2019/2018)
PLDT	매출	159.9	162.9	169.2	4
	모바일 가입자	58.3	60.5	73.0	21
	브로드밴드 가입자	4.6	4.7	4.9	4
글로브 텔레콤	매출	135.3	151.2	166.7	10
	모바일 가입자	60.7	74.1	94.2	27
	브로드밴드 가입자	1.3	1.6	2.0	25

자료: PLDT, Globe Telecom

 

□ 유, 무선통신

 

  ㅇ 필리핀 내 장거리 통신 서비스 면허를 보유한 지역 교환 통신사(LEC)는 8개사 이상임.

 

  ㅇ 휴대폰(Mobile) 시장: 필리핀 내 휴대폰 시장은 심(SIM)카드기반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음. 필리핀 전체 인구의 약 95%가 선불(Pre-paid) 서비스를 선호하며, 인구의 약 55%가 모바일 데이터를 사용함.

 

  ㅇ 브로드밴드(Broadband) 시장: 필리핀 내 신규 브로드밴드 사업자들의 네트워크 구축, 저렴한 선불 데이터 상품 출시, 모바일 데이터용 USB 및 PC, 태블릿 등의 하드웨어 가격 하락이 사용자 확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음.

  

다. 진출 전략

 

□ SWOT 분석

Strength	Weakness
ㅇ 3G, 4G, 5G, LTE 서비스 보유 ㅇ 모바일 광대역 보급 급증 ㅇ 지속적 성장성을 보이는 통신 시장 ㅇ 높은 자기자본이익률(ROE) 및 수익률(ROA)	ㅇ 도심에 집중된 열악한 통신 인프라 ㅇ 신기술 도입이 다소 느린 편 ㅇ 선불제 요금방식 비중 높아 매출 증가 한계
Opportunities	Threats
ㅇ 부가가치 서비스 제약 없음. ㅇ 모바일 금융서비스에 대한 수요 증가	ㅇ 필리핀 국가통신위원회(NTC)에 의한 정보통신산업 규제 ㅇ 네트워크 및 통신사업 구축에 필요한 높은 투자 비용 ㅇ 새로운 기업 진출이 어려운 필리핀 ㅇ 외국인 지분 40%까지만 허용 ㅇ 서비스 공급업체의 임원과 경영진은 필리핀인만 허용

 

□ 유망 분야

 

  ㅇ 통신장비

    - 최근 필리핀 통신업체들은 안정적인 5G 서비스 도입을 위해 기존 통신인프라 투자를 확대하고 있음. 기존 통신사의 투자확대와 맞물려 제3통신사가 설립된 이후에는 통신인프라 관련 건설, 기술 용역, 케이블 등의 통신부품 자재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됨.

 

 

자료: DICT, BOI, PLDT, GLOBE, Business world, Philstar, 구글 등 KOTRA 마닐라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