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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공기청정기 시장 동향
  • 상품DB
  • 일본
  • 나고야무역관 김지혜
  • 2020-05-26
  • 출처 : KOTRA

- 코로나19 예방책으로 주목받으며 판매량 1.5~1.8배 늘어 … 각 메이커는 증산 검토 중 -
- 경쟁 치열한 성숙기 시장에 접어들었으나 탈취, 온도·습도 조절 등 가능한 고부가가치 상품 유망 -




□ 유망상품 개요


  ㅇ 상품명: 공기청정기


  ㅇ HS Code: 8479.89.1010


  ㅇ 선정 이유

    - 우리나라와 기후가 비슷한 일본에서는 꽃가루, 미세먼지(PM 2.5), 감기 바이러스 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겨울 및 초봄에 공기청정기의 수요가 확대되는 경향이 있음.

    - 특히 올해 상반기에는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면서 집이나 사무실 등에서 실내 공기를 깨끗하게 하고자 공기청정기를 찾는 사람들이 늘었음.

    - 이에, 빅카메라, 요도바시카메라 등 가전제품 전문점에서는 바이러스 예방을 위한 특별 코너를 따로 설치하여 공기청정기 등을 판매하기도 하였음.


수요가 늘고 있는 공기청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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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항균 바이러스 대책 코너
자료: BCN Retail


    - 빅카메라 신주쿠점의 오다 타츠야 판매원은 “(공기청정기가) 작년과 비교했을 때 1.5배 정도 많이 팔렸다”라며, “특히 바이러스를 억제하기 위해 습도가 중요하다는 이야기가 뉴스에 나오면서 가습기 기능이 탑재된 모델이 인기가 많았으며 고가의 제품도 평소보다 잘 팔렸다”라고 설명함.


□ 시장 현황 및 전망


  ㅇ 마케팅 리서치사 GFK 재팬의 조사에 의하면 2018년 기준 일본의 공기청정기 시장 은 전년 대비 7% 성장한 220만 대(일본 국내 판매 대수 기준) 규모에 달함.

    - 판매량이 특히 많았던 시기는 삼나무의 꽃가루가 많이 날린 2018년 3월(전년 동월 대비 37% 증가), 편백나무의 꽃가루가 발생한 4월(22% 증가), 그리고 독감이 유행하기 시작한 12월(19% 증가)이었음.


  ㅇ 2019년에도 공기청정기 시장의 성장세는 이어져서 2019년 1분기 판매 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12% 높았음.

    - 특히 독감의 유행이 한참이던 1월(전년 동월 대비 22% 증가)에는 최근 6년 중 최다 판매대수를 기록하기도 함.


일본의 연도별 공기청정기 판매 대수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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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2017년 1월의 판매 대수를 100으로 상정한 수치
자료: GFK Japan


  ㅇ 2020년 상반기에는 ‘선정 이유’에서 상술한 것처럼 시장의 전반적인 호조에 코로나19의 감염 확대까지 더해져서 성장이 가속화되었음.

    - 아사히신문에 의하면 공기청정기를 통한 실내 환기가 코로나19 방지에 효과가 있는지는 아직 과학적으로 검증이 되지 않았으나, 제조업체에 쏟아지고 있는 공기청정기 발주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임.

    - 다이킨공업의 경우,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 아웃소싱 업체의 생산라인을 풀로 가동하고 말레이시아에도 생산라인을 신규 설치하였음. 또한 경쟁사와의 차별화를 위해 고기능 필터를 탑재한 신제품의 개발도 병행하고 있음.

    - 샤프는 4월의 공기청정기 출하량이 전년 대비 1.8배로 폭증하였으며, 파나소닉의 고가 제품인 ‘지아이노’(15만 엔)는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바람에 4월부터 신규 수주를 중단(10월 이후 재개 예정) 하기까지 하였음.


차아 염소산으로 살균하는 공기청정기 ‘지아이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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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Panasonic


□ 공기청정기 수입 현황


  ㅇ 일본의 공기청정기 수입 시장은 2019년 기준 약 9억 5천만 달러 규모이며, 전년 대비 7.6%의 성장률을 기록하였음.

    - 2020년 1분기에는 코로나19로 인한 대외 교역의 불안정성 증가, 일본 기업의 상대적인 약진 등으로 인해 수입 시장 규모가 7.3% 감소하였으나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임.


  ㅇ 상위 3개국(중국, 미국, 독일)의 수입 시장 점유율은 54.0%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음.

    - 특히 주로 저가 제품을 취급하고 있는 중국 기업의 비중이 26.4%로 압도적이며, 이는 2위 미국 및 3위 독일의 비중 대비 2배에 가까운 수치임.

    - 또한 샤프, 파나소닉 등이 최근 베트남에 생산공장 신설 등의 투자를 진행하면서 대 베트남 수입이 크게(97.5%) 증가한 것을 알 수 있음.


  ㅇ 주요 수입 국가 중 네 번째인 한국의 경우 수입 금액이 2019년 기준 8천만 달러(8.5% 비중)였으며, 전년 대비 비교적 큰 폭인 10.9%의 성장률을 보였음.

    - 2020년 1분기에는 일본의 전체 수입 시장이 축소되면서 대 한국 수입액도 줄어들었으나 한국의 수입 시장 점유율은 오히려 9.1%가량으로 높아졌음.


주요 국가별 공기청정기 수입 금액 추이
(단위: 천 달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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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HS 코드 8479.89 기준
자료: Global Trade Atlas


□ 경쟁 동향 및 유통 구조


  ㅇ 경쟁 동향

    - 일본 소비자들은 전자제품 구매에 있어서 토종 기업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한데, 시장조사 업체 Euromonitor에 의하면 공기 처리기기 시장에서도 마찬가지로 일본 기업이 1~9위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매우 우세함.

    주* 경쟁기업 순위는 2019년 기준이며, 공기 처리기기에는 공기청정기, 선풍기, 가습기 등이 포함된다. 

    - 특히 상위 1~4위인 파나소닉, 다이킨공업 등 일본 기업의 시장 점유율이 절반(54.5%)을 넘음.

    - 20위 내에 드는 해외 브랜드는 영국과 중국 업체로 총 2개뿐이나 이들의 마켓 셰어는 점차 확대되는 추세임.


  ㅇ 유통 구조

    - 일본에서의 공기청정기 판매는 인터넷 쇼핑몰의 비율이 최근 5년간 늘어나고 있으나, 여전히 점포 기반 판매가 77.7%(2019년 기준)로 압도적임.

    - 그중에서도 빅카메라, 요도바시카메라 등의 전자기기 전문 판매점의 비중이 거의 70%에 달하고 있음.

    - 또한 건설업자 등 건축 업계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B2B 거래도 약 13.5% 비중을 견고하게 유지하고 있음.


연도별 공기 처리기기의 유통채널 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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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Euromonitor, "Air Treatment Products in Japan (2019년 12월)"


□ 관세율 및 수입규제


  ㅇ 관세율: 무관세


  ㅇ 수입규제: 인허가 취득, 수량 제한 등 특별한 수입규제는 없으나 거래 전에 ‘전기용품안전법(PSE법)’에 대한 숙지가 필요함.
    주* https://www.meti.go.jp/policy/consumer/seian/denan/act_outline.html

    - 동 법에 해당하는 품목의 수입을 진행하는 사업자는 사업 개시일로부터 30일 이내에 ‘전기용품 수입 사업 신고서’를 경제산업성에 제출해야 할 의무가 있음.

    - 동 법의 시행령에 따르면 공기청정기는 ‘특정 전기용품 이외의 전기용품’(총 341개 품목)으로 분류되며, 적합성에 대한 자체 검사(국가가 정한 방식에 따른 검사를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것을 의미하며 등록된 검사 기관에 위탁하는 것도 가능)가 필요함.
    - 신고 사업자는 수입 제품의 유통 이후에도 사고 발생 시에 보고 등의 의무를 지님.


□ 시사점


  ㅇ GFK 재팬에 의하면 공기청정기는 본래 계절상품이지만, 최근 탈취, 가습기 및 제습기, 선풍기 등의 부가기능을 탑재한 신제품들이 출시되면서 연중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탈바꿈하고 있음.

    - 더불어, 코로나19를 계기로 하여 소비자들의 수요가 연중 발생하게 된다면 향후 시장이 더욱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됨.


선풍기 겸용으로 사용 가능한 공기청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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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Dyson


  ㅇ KOTRA 나고야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생활가전을 취급하는 E사의 담당자는 “일본의공기청정기 시장은 성숙기에 접어든 데다가, 2010년대 초반에 일본에 진출한 블루에어(스웨덴), 다이슨(영국) 등 해외 브랜드도 선방하고 있다”라고 코멘트함.
    - 하지만 담당자는 “한국 제품(2018년에 일본에 진출한 COWAY를 주로 언급)은 고기능 필터, 세련된 디자인, 스마트 운전 모드 등이 인상적이었다”라며 이러한 장점에 집중하라고 조언함.




자료원: 아사히신문, GFK Japan, BCN Retail, Global Trade Atlas, Euromonitor, kakaku.com 및 KOTRA 나고야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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