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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스마트폰 시장, 토종기업의 반란 일어날까?
  • 트렌드
  • 베트남
  • 하노이무역관 조아라
  • 2020-05-19
  • 출처 : KOTRA
  • - VinSmart 첫 제품 출시 15개월만에 3위로 등극 -

  • - 저가폰 위주의 판매와 무리한 판매방식으로는 중장기 성장 어렵다는 의견도 -




베트남 스마트폰 시장 규모


IT 관련 조사기관인 IDC 인도차이나에 따르면 2019 베트남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1,640만 대 이며 2020년에는 전년 보다 3.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9 베트남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대비 6.7% 증가한 있다.

베트남은  스마트폰의 보급과 이용이 매우 활발한 나라이며 We Are Social 조사에 따르면   인구의 80% 7500 명이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다. 한편 2019 1 기준, 베트남내 적극적 소셜미디어활용 인구는 6200 명인 것으로 조사(Hootsuite) 되었으며, 가장 이용이 활발한 소셜미디어는 유튜브(96%), 페이스북(95%), Zalo(베트남 토종 메신저, 74%), 인스타그램(51%)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의 국민 메신저, Zalo

자료: Zalo 이용 화면 캡쳐


VinSmart의 화려한 비상


GfK의 조사 결과, 20203월 베트남 스마트폰 시장에서 VinSmart16.7%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되었고 반면 작년 4월에만 해도 50.9%에 달했던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30.1%로 하락하였다. 전체 시장점유율 순위는 삼성이 1(30.1%), 오포가 2(22.4%), VinSmart3(16.7%), 비보(VIVO)4(7.7%), 샤오미가 5(5.5%), 애플이 6(5.2%)를 차지 하였다. 이 시장점유율은 오프라인으로 판매 된 스마트폰을 기준으로 한 것이며 베트남의 경우 전체의 80% 이상이 오프라인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VinSmart는 지난해 4월 시장점유율 6.2%에서 올 316.7% 1년간 급증세를 보였다.


삼성전자와 VinSmart의 베트남 스마트폰 시장 1년간 점유율 변화(단위 : %)

구분

’19.4

‘19.5

‘19.6

‘19.7

‘19.8

‘19.9

‘19.10

‘19.11

‘19.12

‘20.1

’20.2

’20.3

삼성

50.9

46

44.7

40.9

42.4

41.5

40.8

38.5

34.7

35.3

36.1

30.1

VinSmart

6.2

7.7

8.1

10.6

8.5

13.9

10.8

11

12.1

13.7

15.1

16.7

자료: GfK


15개월동안 12개 모델 출시한 VinSmart


VinSmart201812월 첫 스마트폰 ‘Vsmart Active1’을 출시하면서 시장에 진입했다. 그 이후 Active1+, Active3, Bee, Bee3, Star, Star3, Joy1, Joy1+, Joy2+, Joy3 등의 스마트폰을 연거푸 출시한 바 있다. 최근 출시한 Joy3는 출시 14시간만에 12,000개가 팔려 초저가시장(2~3백만 동, 10~15만 원)기준 하루 최대 판매기록를 경신하였다


Vsmart모델 출시 현황

자료 : Vingroup Webswite


Lazada에서 판매되고 있는 Vsmart JOY3

자료: Lazada


Vsmart JOY3는 컬컴 스냅드래곤 632AP를 탑재하고 2GB(3GB)램에 5000mAh 배터리를 장착하고 있으며 가격은 220만 동(11만 원) 수준으로 가성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VinSmart의 주력상품인 Vsmart JOY3

자료: Lazada

자료 : Lazada


빈그룹의 위상, 애국주의, 고객서비스, 가성비가 성공원인


VinSmart는 흔히 베트남의 삼성이라고 표현되는 빈그룹의 계열사이다. 빈그룹은 베트남 시가총액에서 2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부동산개발, 호텔(리조트), 학교, 병원 등 무려 90여개의 계열사롤 보유하고 있다. 2018년 매출액은 122조동(6조원)에 달한다. 베트남의 국민기업인 빈그룹은 특유의 저돌적인 방식으로 단시간에 VinSmart를 궤도에 안착시켰다. 해외기업과 기술협력을 통해 조기에 생산에 돌입할 수 있었고 가성비 갖춘 제품을 출시하여 베트남소비자들의 눈길을 끌 수 있었다. 또한 신규브랜드라는 한계를 돌파하기 위해, 18개월의 보증기간과 101일간의 교환기간을 제공하는 등의 방식으로 소비자의 불안감을 잠재웠다. 그 뿐 아니라 빈그룹의 빈홈(VinHome) 주택을 분양받는 고객들에게 VinSmart제품을 무료로 제공하고, 빈그룹 임직원들에게 할인가로 VinSmart제품을 판매하는 등의 방법으로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또한 최근 베트남에서 고조되고 있는 애국주의를 활용한 마케팅이 주효했다고 볼 수도 있다. VinSmart“Made in Vietnam”이라는 점을 초기부터 강조하며 베트남기술로 만들고 디자인한 제품임을 강조하고 있다. 실제로 온라인상에는 베트남 브랜드의 성공을 기원하는 많은 젊은 이들의 댓글이나 영상이 지속적으로 배포되고 있다
 

VinSmart의 애국주의 활용 마케팅 광고


자료 : VinSmart Facebook  공식 광고


VinSmart 등 토종기업의 돌풍 이어질까?


VinSmart는 최근의 상승세를 이어가는 것은 물론 베트남시장에서 1위가 되겠다는 의지를 내보이고 있다. 쩐 민 쭝(Tran Minh Trung) VinSmart 부사장은 “(VinSmart) 출범 15개월 만에 16.7%의 시장점유율에 도달했다. 우리는 올바른 길을 가고 있다. 우리의 목표는 품질을 향상시키고 제품을 계속 최적화 시켜 베트남 뿐만 아니라 시계시장을 향해 빠르게 발전하는 것이다라고 최근 밝힌 바 있다. 실제로 하노이 호아락 하이테크파크에 위치한 VinSmart의 제조기지는 1단계 생산능력이 연2600만대이며 최종 완공후에는 연12500만대를 생산할 수 있다. 또한 VinSmart는 베트남 정보통신부(MIC)가 주관하는 스마트폰 보급화 사업에 참여하여 개당 50만동(25000)짜리 스마트폰을 출시할 계획이다. VinSmart의 성장에 고무된 Bkav등 다른 토종업체들도 활발히 제품 출시에 나서고 있다. 이와 관련 IDC 인도차이나의 응엔 람(Nguyen Lam) 담당관은 올해 VinSmart가 업계순위 3~5위자리를 수성할 것이라고 전망하였다.

하지만 VinSmart등 토종기업의 지속 성공을 낙관하기에는 좀 더 지켜봐야한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VinSmart가 빈그룹의 영업망과 마케팅 능력에 힘입어 단시간에 업계 3위에 오르기는 했으나 이는 수익성이 낮은 저가시장의 점유율을 높인 결과이기 때문이다. VinSmart의 제품들은 10만원~15만원 정도의 가격대로 중저가 시장에서 절대적인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100만동(5만원) 미만의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3월 기준 77%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으며  200만동(10만원) 미만의 시장에서도 70%를 차지하고 있다. VinSmart는 올해 내로 5G 가능한 제품과 하이엔드 제품을 출시하고 베트남뿐 아니라 유럽, 미국에서 판매한다는 계획을 추진중이나 자가를 무기로 성장한 브랜드 특성상 하이엔드 제품에서의 성공가능성은 예단하기 어렵다.


시사점


베트남에서 각종 산업이 급성장하면서 스마트폰 시장 역시 다양한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현지 시장진출에 있어 유리함을 갖춘 토종기업들은 애국주의, 가성비 등을 앞세워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있고 이들 기업들이 기술과 부품공급을 해외에 의존하면서 관련 기회도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무선통신기기부품(MTI 8128)의 對베트남 수출은 20201~3월 기간 중 773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31% 증가하였다. (※ 무선통신기기부품의 HS851770등 다수이다)

한편으로는 베트남 시장이 확대되면서 세그먼트 별로 특성이 두드러지는 계기도 될 것으로 보인다. 즉 플레이어 별로 각자의 장점에 더 집중하는 계기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전체적으로 보면 삼성과 중국업체들의 아성에 VinSmart 등 토종기업이 도전장을 던진 것으로 볼 수도 있는데 기업별로 품질, 고객효용, A/S등의 제고를 통해 고객을 잡기위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자료 : Vin그룹 웹사이트, VinSmart 공식 페이스북 홍보계정, Viet nam News, vnexpress.net, Saigon Online, Lazada 등 하노이무역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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