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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지역] 코로나19가 미친 영향과 뉴노멀 기회는
  • 경제·무역
  • 남아프리카공화국
  • 요하네스버그무역관 정미성
  • 2020-05-21
  • 출처 : KOTRA

- 아프리카의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추세, 의료 역량은 부족 -

- 각국 정부의 경기부양정책으로 소비재, 제조업, 건설업 등 수요 지속 기대 -

 

 

 

코로나19 팬데믹이 아시아, 북미, 유럽을 넘어 아프리카를 강타하고 있다. 5월 18일(월) 기준 아프리카 대륙 모든 국가에서 확진자 총 5만9453명, 누계 사망자는 1730명이 발생한 것으로 세계보건기구(WHO)는 집계했다. 그러나 부족한 진단키트 및 의료인력 등의 이유로 검사가 더디게 진행되고 있어 실제 확진자 수는 더 많을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며, 절반이 훌쩍 넘는 아프리카 국가들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국경 봉쇄령을 내리면서 수출 의존도가 높은 아프리카의 경제활동에도 큰 영향을 입히고 있다. 세계은행은 4월 9일 발표 Africa Pulse 보고서에서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의 경제성장이 최대 5.1% 감소하며 최초로 마이너스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자원 수출과 관광산업 의존도가 높은 국가들의 재정적자 비율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코로나19발 경제위기에 성공적으로 대응하고 식량안보 개선, 의료시스템 확충 등이 동반된다면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경제는 2021년 회복세로 돌아서 플러스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뉴노멀, 떠오르는 시장은?

 

진단 능력과 경제 대응역량이 부족한 아프리카 국가에는 강도 높은 봉쇄령 시행을 통한 코로나19 대응이 최선인 것으로 보인다. 아프리카 대륙의 경제 선도국인 남아공 정부는 3월 27일(금)부터 5주간에 걸쳐 의료진, 경찰 등 필수 인력을 제외한 전 국민의 외출금지 조치인 5단계 봉쇄령을 시행했다. 해당 기간에 생필품을 판매하는 슈퍼마켓, 약국, 병원, 금융기관 등은 영업을 계속할 수 있었으나 일반 회사들은 재택근무로 전환하거나 영업을 중단할 수 밖에 없었다. 5월 1일(금)부터는 4단계 봉쇄령으로 전환해 점진적으로 봉쇄령을 해제하려던 계획이었으나 4단계 봉쇄령 하에서도 모든 산업이 재개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남아공 경제가 정상궤도로 복귀하기까지는 꽤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남아공 외에도 나이지리아·케냐·탄자니아 등 아프리카 주요국들 또한 이동제한령, 국경 폐쇄조치 등을 시행하고 있다.

 

아프리카의 의료보건 분야 외의 다른 산업들도 타격을 받긴 마찬가지다. 약 40개국의 국경이 봉쇄된 상황은 항공업, 숙박업 등 관광산업의 침체로 이어질 수 밖에 없었다. 이로 인해 코로나19 사태 이전부터 경영난을 겪고 있던 남아공의 국영 항공사 남아프리카항공사(SAA)는 결국 파산절차를 밟게 됐으며, 2차 세계대전 이후 설립돼 영국항공(British Air)의 프랜차이즈 항공이자 남아공 주요 국내 항공사 Kulula.com을 운영해오던 Comair 역시 사업구제절차에 돌입했다. 아프리카의 최대 항공사인 에티오피아항공 역시 1~4월 5억5000만 달러의 영업손실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6월까지 10억 달러의 항공권 판매액 손실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가 불러오는 다양한 변화가 새로운 사회행태로 이어지고 있으며 그에 따른 뉴노멀 사업기회는 아프리카에도 생겨나고 있다.

 

아프리카 뉴노멀 기회를 대표하는 5개의 키워드와 유망 품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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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아프리카 소재 KOTRA 9개 무역관 자체 분석

 

# 홈코노미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가공식품, 주방가전과 게임, 영화 등 온라인 콘텐츠 관련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남아공과 에티오피아 등에서는 록다운이 시행되기 전 식품·의약품·위생용품 등에 대한 사재기 현상이 일어났는데 소비자들은 식품류 중에서도 캔푸드, 파스타, 라면, 즉석식품 등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는 가공식품의 구입을 단연 선호했다. 이는 가공식품을 조리하는데 사용할 전기주전자, 토스터기, 전자레인지 등 소형가전에 대한 수요로 자연스럽게 이어지기도 했다. 또한 야외 취미활동에 제약이 생기면서 유튜브, 넷플릭스, 쇼맥스 등 온라인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청하며 여가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많아졌고 게임용 콘솔, 게이밍 장비, VR 장비 등을 구매 비중도 증가했다.

 

# K-방역

12억 명에 달하는 인구, 빠른 도시화, HIV, 결핵 등으로 인한 높은 유병률 등의 이유로 아프리카의 의료바이오 산업은 수요가 지속 증가하는 추세였으며, 아프리카 각국 정부는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의료산업 확대의 필요성을 절감하게 됐다. 아프리카 의료시장은 제조기반 부재로 9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일부 의료소모품만이 현지 생산되고 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소모품에 해당하는 의료용 마스크조차 수급이 부족한 상황을 겪고 있다. 이에 남아공과 나이지리아 등 각국 정부는 진단기기·개인보호장비 등 코로나 관련 산업에 예산을 우선 배정했고 에티오피아는 의료용품 우선 외환할당제, 수입세 면세조치 등을 시행하며, 폭발적인 시장수요를 감당하고 있다. 한국 정부의 선진 코로나19 대응전략이 아프리카에도 알려지면서 한국산 의료기기에 대한 수요가 동반 상승하고 있으며, 이러한 흐름에 따라 국내기업 G사는 우수한 품질을 앞세워 남아공 정부와 약 35억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에 성공했다.

 

남아공 국립보건검진기관 담당자 C씨, 현지 의학교수 K씨 견해

Q1. 코로나19로 인한 남아공 의료시장 현황은?

A1. 남아공에는 3월 코로나19 최초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그로부터 약 3주 만에 전 국가 차원의 봉쇄령이 내려졌다. 5주간의 봉쇄령은 코로나19의 폭발적인 확산을 방지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 개인보호장비(PPE), 집중치료병상, 의료인력 등이 부족한 상황에서 록다운 없이 확진자가 급증한다면 남아공 의료계가 감당해내기 매우 어려웠을 것이다. (5월 6일(수) 기준 남아공에서는 500여 명의 의료관계자가 감염됐으며,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일부 병원들은 폐쇄조치를 내리기도 함.) 5월 1일(금)부터 록다운이 4단계로 완화되며 일부 산업들이 재개됐는데 남아공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고 사업장과 교통수단의 보건 가이드라인 준수와 개인위생관리 철저를 당부하고 있다. 남아공 보건당국은 록다운 조치가 완화됐다고 해도 확진자 발생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관련 수요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Q2. 한국산 진단키트 수입이 도움이 됐는지? 한국산 제품에 대한 인상은?

A2. 남아공에서 사용되고 있는 기존의 진단검사는 소요시간이 길다. 한국산 제품의 경우 검사 결과가 신속하고 정확하게 도출된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남아공 정부는 이동식 진단검사를 시행하는데 빠르고 간편한 한국산 진단키트를 사용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중국산 제품은 가격은 저렴하지만 품질 면에서 경쟁력이 떨어진다. 물량 확보만 신속히 가능하다면 다른 한국산 의료제품에도 관심이 있다.


한국 모델을 기반으로 한 남아공의 이동식 검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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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KOTRA 요하네스버그 무역관 및 savoronavirus.co.za

 

# 불황형 소비

케냐 정부는 3월 부가가치세를 16%에서 14%로 인하했으며 남아공, 에티오피아 등은 부가가치세, 세금 등의 조기환급을 진행할 계획임을 밝히는 등 아프리카 각국 정부의 소득 지원 및 소비촉진정책이 마련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프리카 국가들의 가계 경제는 위축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가성비 높은 상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불필요한 지출은 줄이되 소비를 통한 만족감은 놓치고 싶지 않은 소비자들은 저렴한 가격의 단품형 또는 멀티기능의 화장품, 가정용 미용기기 등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여성 소비자들은 미용실, 네일숍에서의 소비를 줄이고 집에서 직접 홈뷰티를 추구하기 시작했고 록다운으로 인해 이발소 이용이 불가능한 남성 소비자들도 간단한 헤어 손질이나 수염 정리 등은 스스로 하는 경향이 자리잡으면서 네일소도구, 고데기, 드라이어, 미용가위, 트리머 등에 대한 수요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

 

# 디지털 전환

국가 봉쇄령으로 인한 외출금지가 확산되면서 온라인쇼핑, 재택근무 등이 새로운 사회행태로 부상했다. 아프리카의 온라인쇼핑은 높은 휴대폰 보급률로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여왔으나 사용자의 많은 비중은 젊은 소비자들이 차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 쇼핑에 제한이 생기면서 온라인쇼핑 사용 인구의 연령대가 넓어지는 계기가 됐다. 또한 아프리카 소비자들은 패션, 잡화 등을 온라인으로 구매하고 다른 생필품은 오프라인 구매를 선호했는데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록다운 조치는 식료품이나 의약품까지도 온라인으로 구매하며 그 편리성을 체험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재택근무가 코로나19 사태 이후에도 새로운 비즈니스 트렌드로 자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됨에 따라 프린터, 노트북, 모니터, 무선 마우스, 외장하드 등 홈오피스기기 및 악세서리 등이 각광받고 있다. 코로나19는 영세 및 중소기업은 물론 규모있는 기업들에도 막대한 영업손실을 가져왔다. 향후 코로나19가 안정국면으로 접어들더라도 일부 기업은 공유 사무실 활용을 통해 사무실 임대료로 발생하는 고정지출을 줄이고 순환재택근무나 유연근무제도의 사용 확대를 장려할 것으로 보임에 따라 휴대가 간편한 스마트 사무기기나 기기 간 연동을 위한 관련 애플리케이션, 클라우드 서비스 등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사무실 외 근무, 온라인 콘텐츠 사용 비중이 늘어나며 쇼핑몰, 공공시설 등의 와이파이 설치, 5G 서비스 도입 등 인터넷 환경 개선에 대한 소비자 수요로도 연계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남아공은 5주간의 봉쇄기간 동안 모바일 네트워크와 전산망 사용이 각각 40%, 2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5G 서비스가 개시되기도 했다.

 

# 코로나 뉴딜

아프리카 약 26개국 이상이 펼치고 있는 건설업, 제조업 육성을 통한 국가 경제활성화 정책이 코로나19로 주춤한 국가 경제를 회생하기 위한 방안으로 활용될 것으로 예측된다. 아프리카 국가들은 정부 주도의 도로 및 철도 건설사업, 전력 확충 산업 등을 추진하고 농업기계화, 디지털화 등을 접목해 농업 생산력 증대를 추구하고 있다. 실제로 남아공 정부는 록다운 조치를 4단계로 완화하면서 재개 가능한 산업에 건설업과 제조업을 추가해 공공시설 건설 및 일부 상품 제조 등을 허가했으며, 농업 역시 포함돼 모든 농업 관련 판매점 운영 재개는 물론 농산품의 수출도 재개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경제 재건을 위한 각국 정부의 노력과 맞물려 관련 상품 및 서비스 수요 또한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바 각국 정부의 지출 우선순위에 있는 프로젝트나 국제기구 등과 연계할 수 있는 공공조달 분야 공략 등을 통한 우리 기업의 선제적 진출을 기대해본다.


 코로나19 수요 증가 기대 품목

산업구분

유망품목

사유

보건/의료

진단키트

 - PCR 진단기기 및 테스트키트 부족, 국가 및 민간연구소의 진단키트 수요 증가

 - 사하라이남 아프리카 의료시장은 생산능력 부재로 90% 이상을 수입에 의존

의료 및

방역용품

손세정제, 마스크 등 일반 개인위생·방역용품 외에도 산소포화도 측정기 등 전문 의료기기 수량이 현저히 부족하며 한국의 코로나19 대처 능력을 높이 사 브랜딩 가치가 높아지고 있음. 코로나 사태로 인한 보건환경 관심 또한 증가하는 추세로 엑스레이 등 영상진단기기와 혈당측정기·혈압기 등 가정용 의료용품, 항생제, 비타민 등 의약품 수요도 확대

IT

온라인

콘텐츠 및

광케이블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봉쇄조치로 화상회의와 영화 시청 수가 늘어나며, 온라인 서비스 활용이 급증함. 특히 실내에서 할 수 있는 홈엔터테인먼트 콘텐츠인 게임 및 VR 등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 남아공은 5주간의 봉쇄기간 동안 모바일 네트워크와 전산망 사용이 각각 40%, 250% 증가하며 5G 서비스 개시로 연계

전자제품

 - 재택근무 확산으로 노트북, Wifi 공유기 등 전자제품 수요 증가

 - 현금 사용으로 인한 감염 우려로 신용카드 사용 증가, 카드 단말기 수요 확대

소비재

가공식품

사하라이남 아프리카의 식품 소비는 전년대비 10.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코로나19 확산 방지 위한 국가적인 록다운 등의 실시로 가정에서 장기간 보관가능한 파스타, 참치캔 등의 인스턴트 가공식품 수요 증대

소형가전

금리 하락으로 여유자금을 가진 사업가들이 진입장벽이 낮은 식당, 카페 등 요식업에 투자가 증가하는 추세로 커피머신, 주서 등 가공기계와 관련 부자재 수요 증가가 전망됨. 또한 간편식, 냉동식품 판매가 증가하면서 전자레인지, 토스터, 와플메이커 등 소형가전 구매 동반 확대

제조설비

/부품

기계류

가나, 케냐 등을 중심으로 사하라이남 아프리카는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빠르게 성장하는 건설시장을 보유, 농식품·원자재 가공을 비롯한 제조·가공산업 육성 기조로 각종 기계·설비에 대한 수요 확대

자료: 아프리카 소재 KOTRA 9개 무역관 자체 분석

 

주요 아프리카 국가의 경기부양책


코로나19발 경제위기를 극복하고자 많은 아프리카 국가가 경기부양책을 마련하고 있다. 나이지리아, 남아공, 케냐, 가나 등은 기준금리를 인하하고 양적완화에 나섰으며 남아공 라마포사 대통령은 4월 21일(화) 5000억 랜드(약 33조 원) 규모의 사회구호 및 경기부양책을 발표했다. 이는 남아공 GDP의 약 10%에 해당하는 규모로 시중은행과 연계한 대출담보상품 마련(2000억 랜드), 연금 지급(500억 랜드), 일자리 보호(1000억 랜드), 세금 감면(700억 랜드), 주 정부 지원(200억 랜드), 의료용품 지원(1억 랜드), 구호 식료품 패키지 25만 개 마련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나이지리아 정부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33억 달러의 금융지원을 투입했으며, 코트디부아르 정부 또한 28억6000만 달러 규모의 경제·사회·인도적 지원기금 투입을 통한 경기부양에 나서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말라위·짐바브웨 등 경기부양책 마련이 어려운 경제 취약국들을 대상으로는 세계은행, IMF, 아프리카개발은행 등 국제기구들의 금융지원책이 마련되고 있는 상황이다.

 

아프리카 주요국 경기부양책 현황

국가

주요 내용

남아공

ㅇ 5000억 랜드(약 33조 원) 규모의 사회구호 및 경제지원 패키지 지원책 발표

ㅇ 중앙은행은 기준금리 2차례 인하 결정(4.25%)

ㅇ 실업기금 활용 임금지불 지원, 세금 조기환급, 노약자 연금 추가지불 등

나이지리아

ㅇ 코로나 해결 위한 금융지원(33억 달러) 투입 예정

ㅇ 질병관리본부(NCDC) 자금지원(2200만 달러)

ㅇ 중앙은행, 경기 부양 조치

ㅇ 대출자금 금리인하 (5%), 정책 대출 상환 유예(3개월)

케냐

ㅇ IMF로부터 3억5000만 달러, 세계은행으로부터 8억 달러 구제금융 요청

ㅇ 기준금리 2차례 인하(7.25%)

ㅇ 시장경색 완화를 위해 352억 실링(미화 약 3억5000만 달러) 시중 조달

ㅇ 법인세(30%→25%), 부가가치세(16%→14%) 등 인하

수단

ㅇ 아부다비개발기금 원조로 1080만 달러 농업자금 받을 예정

가나

ㅇ 기준금리 인하(16%→14.5%)

ㅇ 인프라, 의약품 구매, 의료인력 교육 등 1억 달러 투입 예정

에티오피아

ㅇ 중앙은행, 시중은행에 5억 달러 투입(개인 대출구제용)

ㅇ 부가가치세 환급 촉진

ㅇ 보건산업 내 외환 우선 할당제 적용 및 수입세 면제

모잠비크

ㅇ 지급준비율 1.5%p 인하

ㅇ 외화대출한도 확대 통해 5억 달러 유동성 공급

코트디부아르

ㅇ 8억6000만 달러 규모(1조7000억 CFA) 경제사회인도적 지원기금 투입 통한 경기부양, 기업지원, 가계 지원

중소기업 지원에 1억6800만 달러(1000억 CFA) 투입

ㅇ 국가 주요 산업 지원(카카오, 커피, 면, 팜유, 캐슈넛, 고무) 에 4억2000만 달러(2500억 CFA) 투입

자료: 아프리카 각국 정부


포스트 코로나의 아프리카 시장 공략을 위한 4가지 방안

 

아프리카는 54개국으로 이뤄져있는 만큼 권역별, 국가별 시장특성을 감안한 세분화된 맞춤형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 또한 정부의 낮은 구매력, 민간시장 최초 진입의 어려움 등을 감안할 때 민간부문과 공공분야를 함께 공략하는 투 트랙 패키지 전략 추진을 고려해볼 만하다. 이와 관련해 KOTRA 아프리카지역본부는 아프리카의 포스트 코로나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4가지 방안을 제언하고자 한다.

 

1) 비대면 마케팅 사업 확대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아프리카는 유럽, 북미와 달리 아직 코로나19가 시작하는 단계이며 겨울로 접어들고 있는 계절적 특성을 고려할 때 단기간 내에 대면 사업이 정상화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동 제한이 당분간 지속될 것을 염두하고 사업 계획을 수립하는 것을 권고한다. 이에 KOTRA 아프리카지역본부는 9개 관할 무역관과 함께 현지 바이어와의 화상 상담을 주선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수출판로 개척에 애로가 있는 국내 중소중견기업은 모두 신청 가능(http://naver.me/GUkI3xOl)하며, 별도 참가비 없이 상담 장소와 해당 바이어의 언어별 통역 또한 지원된다. 뿐만 아니라 급증하는 온라인 쇼핑 사용자를 공략하기 위해 Takealot, Jumia 등 현지 온라인 플랫폼 입점 지원 사업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2) 수요 급증 품목 타깃 마케팅 강화

보건의료 분야를 중심으로 급증하고 있는 수요에 시의적절하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프리카에는 대부분의 의료용품 수급이 불안정한 상황이기 때문에 단품 수출이 아닌 진단장비와 진단시약, 마스크와 체온계 등 패키지 형태로 수출도 고려해 볼만하다. 특히 인증이 요구되는 의료용품의 경우 현지 정부와 직접 CSR 활동을 진행한다면 보다 수월하고 신속한 초기 진출 기반 구축이 가능하다. 실제로 국내기업 S사의 진단키트는 정부기관에 직접 기증, 별도 현지 인증절차에 필요한 시간을 단축해 시중에서 바로 사용되고 있다. 현지 바이어들은 해당 기업의 다른 제품을 수입하게 되면 향후 인증 또한 수월해질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어 더 많은 수출문의로 연계되고 있는 상황이다.

 

3) 소비진작책을 활용한 젊은 소비층 공략

코로나19 시대에도 소비자들의 구매가 지속되는 상품을 중심으로 주요 온라인쇼핑 플랫폼에 입점한다면 현지 소비층에게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 소비자들의 가격 민감도가 높아지면서 생소한 브랜드더라도 보다 저렴한 상품을 구매하려는 경향이 생겨나고 있는데 가격 경쟁력만 확보 가능하다면 우리 기업 제품의 브랜드 인지도 또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넷플릭스, 유튜브 등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사용빈도가 높아진 아프리카 소비자들에게 한국 콘텐츠들을 소비하기 좋은 환경이 형성되고 있으며 이는 한국 상품에 대한 흥미로 이어지고 있으므로 이러한 분위기를 활용한 마케팅 방안 수립이 중요하다. KOTRA 요하네스버그 무역관과 나이로비 무역관 등은 현지 온라인 유통망 입점을 지원하고 있으며 아비장 무역관, 카르툼 무역관 등에서도 온라인전시회 판촉전을 준비하고 있으므로 이를 활용한 현지 시장진출을 적극 장려하는 바이다.

 

4) 산업육성책 수혜분야 진출 지원

코로나19는 아프리카 정부들의 장기적 국가발전계획을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되므로 각국 정부의 공공조달 기회를 포착하고 국가별 정책 우선 수요를 발굴하는 국가 간 협력사업에 참여하는 것이 좋다. 더욱이 현지 기술 인력이 부족한 점을 고려해 상품 수출과 관련된 교육 서비스 수출을 함께 진행하는 것이 더욱 유리하며 아프리카 국가들은 현지 생산능력 확보 등을 통해 경제자립을 꾀하고 있으므로 일방적인 사업 진출이 아닌 상호 호혜적인 협력을 제안하는 방식으로 접근하도록 한다. 우리 기업들의 진출을 돕고자 KOTRA 아프리카지역본부는 아프리카 정부 및 국제기구가 함께 참여하는 농업 및 방산분야 공공조달 진출 또한 지원하고 있으니 적극적으로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아프리카 지역본부 코로나19 대응 주요 사업계획

구분

주요 내용

비대면 마케팅

 ㅇ 의료용품·소비재·공공조달 유망품목 등 화상상담회 지원

수요급증품목 타깃 마케팅

 ㅇ (보건/의료) 민관협력을 통한 투 트랙 패키지 사업 지원

 ㅇ (CSR) 진출기반 마련을 위한 CSR 사업 지원

소비진작책 활용

 ㅇ 2020 남아공 소비재 수출대전(10월, 요하네스버그)

 ㅇ Jumia, Takealot 등 주요 온라인 유통망 입점 지원

산업육성책 수혜분야 공략

 ㅇ 각국 정부의 지출 우선순위에 있는 프로젝트 참여 지원

 ㅇ 국제기구나 다자개발은행 등과 연계한 공공조달 사업 지원

자료: KOTRA 아프리카지역본부

  

 

자료: 아프리카 각국 정부, BMI, Brookings 등 KOTRA 아프리카지역본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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