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확산 이후 건강 분야 전자기기 주목 받아 -

- 다양한 형태의 웨어러블 디바이스 출시하는 프랑스 스타트업 -

□ 상품명 및 HS code

  ○ 상품명: 웨어러블 디바이스

    - HS Code 851762 (음성·영상이나 그 밖의 자료의 수신용·변환용·송신용·재생용 기기[교환기와 라우팅(routing) 기기를 포함한다])

  ○ 웨어러블 디바이스(Wearable Device)

    - 웨어러블(Wearable)과 디바이스(Device)의 합성어로 몸에 부착 및 착용해 사용하는 전자기기를 의미함.

□ 시장규모 및 동향

  ○ 프랑스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장규모

    -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프랑스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장규모는 2013년 처음 시장에 출시된 이후  감소 없이 꾸준히 성장중임.

    - 2019년 프랑스에서 약 213만 대의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판매되었으며 2018년에 비해 7.4% 증가함.

    - 2020년 웨어러블 디바이스 판매량은 9.8% 증가하고 시장규모가 2023년까지 지속적으로 5%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3년에는 약 3백만대의 판매량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됨.

프랑스 웨어러블 디바이스 판매량 (2013~2024년, 단위: 1천개)

자료: Euromonitor

  ○ 프랑스 웨어러블 디바이스 품목별 시장규모

    - (Activity Wearables) 운동, 건강 측정 기능에 중점을 둔 디바이스로 저가형 제품이 많아서 수요가 높음.

    - (Smart Wearables) 스마트폰과 연동해서 전화, 메시지 송수신이 가능하며 높은 가격대로 스마트폰의 기능을 함께 사용하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이 사용함.

    - 2019년, 프랑스에서 스포츠 활동에 적합하며 가격이 저렴한 액티비티 웨어러블의 판매량(약 130만 대)이 스마트 웨어러블(약 800만 대)보다 상당히 높음.

2019년도 프랑스 웨어러블 디바이스 품목별 매출액 (단위: 백만 유로)

자료: Euromonitor

□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장 동향

  ○ 온라인 통계 포털 Statista의 프랑스인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38.3%는 웨어러블 디바이스 중 시계에 가장 관심이 있다고 응답함.

    - 운동 악세서리(32.1%), 안경(14.8%), 스마트 의류(10.4%)가 그 뒤를 이음.

웨어러블 디바이스 중 관심있는 제품 여론조사 결과

자료: Statista

  ○ 코로나19 확산이후 주목받는 웨어러블 디바이스

    - 프랑스 내 코로나19 확산으로 환자를 수용할 병상이 줄어들자 위급하지 않은 경우엔 집에서 기다리는 환자가 증가함.

    - 프랑스 스마트 장치 개발 기업 위딩스(Withings)에서는 집에서도 착용만 하고 있으면 담당의사가 환자의 심박수와 산소농도를 체크할 수 있는 웨어러블 디바이스 스캔워치(ScanWatch)를 출시함.

세계최초 혈중 산소농도 측정 시계 스캔워치

자료: Scan Watch

  ○ 다양한 형태의 웨어러블 디바이스

    - 프랑스 스타트업 Ellcie Healthy에서 출시한 스마트 안경은 평소에 사용자의 심박수, 활동량 등 건강을 모니터링 하고 운전 시 알람 기능으로 졸음 운전을 방지해줌.

Ellcie Healthy의 스마트 안경

자료: Ellcie Healthy

    - 프랑스 스마트 직물 제조 기업 Cityzen Sciences의 티셔츠는 스마트 직물로 제작이 돼 입기만 하면 직물 속에 내장되어 있는 센서가 체온, 심박수, 호흡을 측정해줌.

□ 수입 동향

  ○ 프랑스 웨어러블 디바이스 수입 규모 및 동향

    - 샤오미(Xiaomi), 화웨이(Huawei)등 저렴한 웨어러블 디바이스 제조기업을 보유한 중국이 15.74%로 높은 점유율을 기록함.

    - 대한국 수입액은 2019년 기준 약 300만 달러로 33위임. 전체 시장 점유율의 약 0.1%만을 차지했으나 2018년 보다 수입액이 4.05% 늘어남.

프랑스 웨어러블 디바이스 수입 상위 10개국 동향(2017~2019년)

주: HS Code 851762는 텔레프린터, 통신용 교환기, 무선통신용 교환기 등을 포함

자료: Global Trade Atlas

□ 경쟁 동향 및 주요 브랜드

  ○ 프랑스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장 경쟁 동향

    - 프랑스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장에서 프랑스 기업의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수요가 많지 않음.  주로 미국 브랜드와 중국브랜드의 수요가 높은 편임.

프랑스 내 웨어러블 디바이스 주요 경쟁 브랜드

 자료: 각 기업 홈페이지, KOTRA 파리무역관 정리

□ 웨어러블 디바이스 유통구조

  ○ 프랑스 내 웨어러블 디바이스 유통구조 (2019년)

    -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70%가 오프라인 시장에서 유통되며 그 중 전문 매장이 60.8%, 식료품 및 잡화점이 9.2%의 점유율을 차지함.

    - 특히 전문 매장 중 프낙(Fnac), 다티(Darty)등의 대형 전자제품 매장의 유통 점유율은 50.5%로 절반 이상임.

    -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30%는 홈쇼핑, 전자상거래 등 온라인 시장을 통해 유통되고 있음.  

□ 관세율 및 수입규제, 인증

  ○ 관세율: 0%(HS Code 851762)

    - 한∙EU FTA 협정으로 해당 제품 무관세율 적용됨.

  ○ 필수인증

    - 전자기기의 유럽 수출을 위해서는 CE 인증이 반드시 필요함.

□ 전문가 의견

  ○ 프랑스 건강 측정 웨어러블 디바이스 회사 W의 대표 M씨는 KOTRA 파리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2018년부터 프랑스 정부의 원격의료 지원이 확대되고 플랫폼 사용자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웨어러블 디바이스와 같이 의사와 환자를 연결해주는 제품이 필요하다고 강조함.  

    - 또한 현재 코로나19가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정확히 파악하기엔 이르지만 환자의 호흡, 심박수, 혈중 산소농도를 측정할 수 있는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수요 증가를 예상한다고 답함.

  ○ K컨설팅 기업의 스마트팩토리 부서 연구원 P씨는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스마트폰과는 달리 다양한 분야별로 연관 산업효과를 가져올 수 있어 세부 질병별 의료분야, 세부 종목별 스포츠 분야 등 특별한 수요층을 발굴하여 시장을 선점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힘.

    - 또한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실시간 측정기기로 긴 배터리 수명이 필요하기 때문에 배터리 기술력을 향상시키거나 배터리를 적게 사용하는 시스템의 구축이 필요하다고 설명함.

□ 시사점

  ○ 코로나19 이후 재조명 되고 있는 웨어러블 디바이스

    -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비대면 원격진료가 각광 받고 있으며 감염병 방역이 중요한 의료산업 중 하나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됨.

    - 따라서 의료분야에서 웨어러블 디바이스, 인공지능 시스템 기술 개발이 신속하게 이루어 질것으로 보임.

  ○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고령화에 대비하는 프랑스

    - 유럽은 2025년 이후 인구의 약 20%가 65세 이상이기 때문에 만성질환이 증가하고 헬스케어, 의료분야에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됨.

    - 프랑스는 이미 유럽 연합(EU)을 통해 센서, 혈압 측정 모니터 등의 웨어러블 기기를 제공하여 의료 및 건강관리, 응급 시스템 등을 지원하기 위한 AAL(Ambient Assisted Living)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등 고령화 대비에 적극적임.

  ○ 사생활 보호에 주의할 필요가 있음.

    - 특히 프랑스는 개인정보 유출, 위치 수집에 민감한 편이므로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수집한 개인데이터의 보안 문제와 정보 침해 시 법적 대응 방법에 대해 주목해야함.

자료: Euromonitor, Statista, Global Trade Atlas, 일간지 Les Echos, Le Figaro, KOTRA 파리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