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몽골 휴대전화 보급률 증가에 따라 모바일 결제 서비스 활성화 -

- 몽골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정책으로 모바일결제 시장은 당분간 성장세를 보일 듯 -

□ 몽골 모바일 시장 현황

  ○ 스마트폰 사용자 확대로 모바일 시장 여건 마련

    - 2014년 몽골 핸드폰 사용자 수는 294만명였으며, 5년 뒤인 2019년 상반기 기준 436만명으로 약 50% 가량 증가함. 더구나 이 중 스마트폰 사용자는 330만명으로 몽골 국민 모두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이에 따라 모바일 기반 결제 시스템 구축 및 디지털 화폐 발행 등 관련 사업을 추진시 시스템을 적용할 여건이 마련되어 있음.

최근5년간 상반기 기준 통신사 이용자수 현황

(단위: 천명)

자료: 몽골 통신규제위원회

    - 몽골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의 점유율이 압도적이며, 게임 등 모바일 앱을 사용하는 시간보다 결제 서비스와 SNS를 사용하는 시간의 비율이 높음.

2018년 스마트폰 사용자수 현황

자료: 몽골 통신규제위원회

□ 몽골 모바일 결제 시장 현황

  ○ 모바일 결제 수단 증가세

    - 몽골 주요 은행들은 자체 계좌번호를 보유하는 국민들이 은행 송금 또는 통신사 요금 지불 등 결제를 할 수 있도록 모바일 앱을 운영중임. 또한 2012년부터 몽골 모바일 관련 핀테크산업이 발달하기 시작했으며,  현재 재래시장에서 상품을 구입하는 것부터 정부에 세금을 납부하는 것도 모바일 결제를 통해 지급이 가능함.  

    - 몽골 최초 모바일 결제앱은 2012년 MOST MONEY 앱이며,  은행 송금, 통신사 요금 지불, 일부 매장에서 모바일 결제를  하는 서비스까지 포함해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시작하였음. 당시 모바일 결제앱 이용률이 5%대로 불과했으나 5년이 지난 올해는 모바일 결제 이용율이 70% 대로 확대될 정도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임.

  ○ 몽골 모바일 결제앱 시장점유 현황

    - 몽골에서 가장 많은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모바일 결제앱은 세번째로 서비스를 시작한 LENDMN으로 현재 100만명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다음으로 두번째로 서비스를 시작한 SOCIAL PAY가 45만명으로 2위를 차지하고 있음. 가장 늦게 서비스를 시작한 CANDY가 40만명으로 그 뒤를 잇고 있으며 몽골 최초의 모바일 결제앱인 MOST MONEY는 현재 25만명이 사용 중인 것으로 나타나 사용자수는 가장 적은 것으로 파악됨.

  1. MOST MONEY

    - MOST MONEY는 몽골의 주요 상업은행 중 하나인 무역개발은행(Trade Development Bank, TDB)이  2012년에 몽골 최초의 전자 지갑이라는 플랫폼으로  몽골 시장에 진출시켰으며, 현재 몽골의 주요 5개 은행, 7개의 금융기관, 4개의 통신사, 케이블 TV, 약 180개의 도소매 업체의 지불 시스템을 활용되고 있음.

MOST MONEY 앱

자료: www.tdbm.mn

  2. SOCIAL PAY

    - 몽골 주요 상업은행 중 하나인 GOLOMT Bank는 2017년 4월 11일 모바일 뱅킹 서비스를 간편화한 Facebook, Twitter, 이메일과 핸드폰번호를 통해 송금 기능을 가진 앱을 소개함. 이 결제앱의 장점은 계좌번호를 몰라도 페이스북, 트위터, 이메일, 핸드폰 번호 등 4개 정보 중 하나를 통해 쉽게 송금하는 것임. 또한 QR코드로 모바일 결제가 가능함.

SOCIALPAY 앱

자료: www.golomtbank.com

  3. LEND.MN

    - 몽골 금융기관인 AND GLOBAL에서 기술혁명을 금융서비스와 연계한 핀테크 비즈니스 모델을 LENDMN앱으로 2017년에 발표함. LENDMN은 무담보 및 저금리의 전자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받은 대출로 모바일 결제를 하고 송금 서비스도 가능함.

LENDMN앱

자료: www.lend.mn

  4. CANDY

    - 몽골 주요 통신사인 MOBICOM의 계열사 “Mobi Finance” 비은행금융기관이 디지털 화폐 발행 인증서를 취득하여 몽골 최초의 디지털 화폐를 발행함. 몽골 최초의 공식 디지털 화폐로CANDY가 현지 투그리크 화폐와 동등한 가치를 갖게 되어 정부 서비스를 제외한 대부분 결제 및 지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

CANDY앱

자료: www.candy.mn

□ 시사점

  ○ 몽골 정부는 세수 확보를 위해 국가 지불 시스템에 관한 법률 및 디지털 통화에 관한 규정 등 현금 사용률을 줄이고 전자결제를 장려하는 정책을 추진 중

    - 만성적인 재정부족 국가인 몽골은 세수확보를 위해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운영하는 기업들을 통해 관세, 부가세, 차량세 등 세금을 모바일과 온라인으로 납부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음.

    - 관련업계 담장자에 따르면 초기 단계에는 은행 주도로 모바일 결제가 전개되었으나, 점차 전문 기업들의 참여 증가로 핀테크 기업 육성 및 핀테크 산업에 대한 구체적인 정책이 추진될 전망임.

    - 참고로 한국기업이 주도하는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몽골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으며, 진출 이유는 높은 스마트폰 사용율과 울란바토르라는 도시에 인구가 밀집돼 있어 유행이 퍼지는 속도가 빨라 시장성이 크다는 판단과 함께, 울란바토르 시정부와 협력 관계를 구축한 점도 몽골에 진출한 이유인 것으로 밝힘. 동사는 몽골 정부의 금융 디지털화에 대한 수요가 크기 때문에 향후 전망이 좋다는 평가를 내놓음. 

  ○ 몽골의 인터넷 발전 정도를 설명하고 있는 The Inclusive Internet Index 2019에서의 부족한 분야를 보완하면 상품구매 등 개인의 소비 뿐만 아니라 세금납부, 공공행정 등 정부의 모든 서비스까지 어플을 통해 이용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추정됨.

    - 페이스북에서 발표한 3i(Inclusive, Internet, Index) 즉, 인터넷 보급률 지수에 따르면, 몽골은 총100개국 중 53위를 차지했으며, 인터넷 사용성(availibility) 부문에서 57위, 가격(affordability) 부문에서는 37위, 적합성(relevance) 부문에서는 52위, 준비성(readiness) 측면에서는 85위를 차지하여 평균 53위를 차지함.  준비성 평가를 제외하고는 나머지 평가는 21개의 중저소득 국가 중 7위로 비교적 높게 평가되고 있음.

  ○ 특히 지난 12월 14일 몽골 재무부가 주최한 "디지털 몽골리아"포럼에서 바툴가 대통령이 모바일 시장과 인터넷산업에 대한 통계수치를 언급하면서 몽골의 모바일 결제시장 및 핀테크산업이 확대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어 있으며 외국투자기업 유치를 통해 발전가능성이 높은 분야라고 강조함. 이는 몽골 정부가 IT산업, 특히 핀테크산업에 대한 적극적인 육성의지를 밝힌 것으로 모바일 결제시장은 지속적인 시장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분석됨.

정보원: 몽골 통신규제위원회, 통계청, The Inclusive Internet Index 2019, 각 언론 기사 및 KOTRA울란바토르무역관 보유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