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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주목받는 스마트시티와 대표 도시
  • 트렌드
  • 오스트리아
  • 빈무역관 김현준
  • 2019-11-21
  • 출처 : KOTRA

- 2010년대부터 정부 중심 R&D 및 프로젝트 지속 추진 중 –

- 빈의 아스페른(Aspern) 프로젝트, 그라츠의 My Smart City Graz가 대표적인 스마트 시티 프로젝트 -

 

 


□ 개요

 

  ㅇ 2010년대 초반 이후 꾸준히 주목받고 있는 오스트리아 스마트 시티 부문의 성장세가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들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 ‘스마트 시티(Smart City)’는 2000년대 초반 미국에서 시작된 ‘스마트 그리드(Smart Grid)’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도시의 기본 인프라 및 네트워크를 효율적으로 설계한 21세기형 도시 개념임.

    - 유럽 지역의 경우 전체 인구의 약 3/4이 도시에 거주하고 있고(이 비율은 2050년 85%까지 증가할 전망) 이들이 생산되는 전체 에너지의 70% 이상을 소비하고 있음. 또한 전체 CO₂배출의 75%가 도시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교통 체증으로 총 GDP의 1%가 낭비되고 있는 등 기존의 도시에서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이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EU에서는 2010년대 초반부터 혁신적인 첨단 정보통신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시티’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기 시작함.

 

  ㅇ 스마트 시티 관련 오스트리아 정부 차원의 움직임은 2011년 말부터 본격화됨.

    - EU 관련 프로그램인 SET-Plans ‘Smart Cities und Gemeinden(2011년 6월 시작)’과 ‘European Innovation Partnership on Smart Cities(2012년 7월 시작)’이 그 시발점으로 이후 오스트리아 정부는 다양한 워크숍 및 정책 간담회 등을 통해 스마트 시티 관련 정책의 기틀을 마련했음.

    - 정책의 핵심은 관련 기술 개발 지원으로 크게 다음의 6가지 부문으로 나눌 수 있음.

      ① 융화된(integrated) 도시 에너지 계획, 도시 및 농촌 지역의 지능화된(intelligent) 에너지 관리

      ② ICT, 에너지, 운송 관련 기술의 융복합

      ③ 도시 지역의 스마트 에너지 네트워크(난방+전기)

      ④ 에너지 효율적인, 인터액티브(interactive) 빌딩

      ⑤ 도시 지역에의 신재생 에너지 공급망 구축

      ⑥ 지속가능한 운송 인프라(Sustainable Mobility)

 

□ 세부 내용

 

  ㅇ 오스트리아 스마트 시티 정책은 교통혁신기술부(BMVIT) 주도 하에 이뤄지고 있음.

    - 스마트 시티 관련 핵심 정책을 담은 보고서인 ‘Fresh View on Smart Cities’에 따르면 정책의 핵심은 관련 기술 개발을 통해 EU 환경 정책 목표를 달성하는 데 있음.

    - 구체적으로는 2030년까지 1990년 대비 온실가스 40% 및 에너지 소비 27% 감축, 신재생 에너지 비중 27% 확대 등을 달성하는 것임.

 

 오스트리아 스마트 시티 관련 기술

자료: 오스트리아 교통혁신기술부

 

  ㅇ 핵심 기술은 크게 다음의 4개 부문으로 나눌 수 있음.

핵심 부문

세부 부문

목표

스마트 모빌리티

(Smart Mobility)

개인용 & 화물용 운송수단을 위한 혁신 솔루션

(innovative Solutions for Individual and Freight Mobility)

스마트 시티

(Smart City)

운송 인프라(Transport Infrastructure)

ITS(Intelligent Transport Systems)

자동차 기술(Vehicle Technologies)

스마트 에너지&환경기술

(Smart Energy & Environmental Technologies)

지속가능한 에너지 생산(Sustainable Energy Production)

에너지 효율적인 빌딩 기술(Energy-efficient Building & End-use Technologies)

에너지 그리드 & 저장 기술(Energy Grids and Storage)

스마트 도시 에너지 서비스(Smart Urban Energy Services)

폐기물 & 하수 처리 관리 시스템(Waste and Wastewater Management)

스마트 ICT 인프라

(Information & Communication Technology)

혁신적인 커뮤니케이션 인프라(Innovative Communication Infrastructure)

에너지 및 모빌리티를 위한 ICT(ICT for Energy and Mobility)

전자정부(E-Government)

전자의료(E-Health)

보안

(Security)

핵심 인프라 보호 & 공급 보안

(Critical Infrastructure Protection & Security of Supply)

위기 및 재난 방지 관리 시스템(Crisis & Disaster Protection Management)

사이버 보안(Cyber Security)

이민 & 융화(Migration & Integration)

자료: 오스트리아 교통혁신기술부

 

  ㅇ 스마트 시티 구축은 그 성격상 공공 분야의 역할이 중요함.

    - 오스트리아 정부가 스마트 시티 부문 기술의 개발 및 연구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가운데 실제 스마트 시티 프로젝트는 개별 지방자치단체 주도로 계획 실행되고 있음.

    - 수도 빈의 스마트 시티 프로젝트가 가장 대표적인 사례인 가운데 오스트리아 제2의 도시 그라쯔(Graz) 프로젝트도 주목받고 있음.

 

□ 스마트 시티 빈

 

  ㅇ 수도 빈은 스마트 시티 부문에서 오스트리아 내에서 가장 앞선 행보를 보이고 있음.

    - 빈은 2010년대 들어 스마트 시티 건설 및 스마트 그리드 시스템 도입이 도시 전체에 구현되기에는 상당 수준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해 중장기적인 프로젝트 계획을 수립했음.

    - ‘장기전략 2050(Rahmenstrategie 2050 – Smart City Wien)’이라는 이름의 이 프로젝트는 2011년 처음 구상된 이후 2014년 6월 25일 빈 주의회의 승인을 받음으로써 최종 확정된 스마트 시티 프로젝트로서 2050년까지 향후 40년 동안 추진할 계획 및 전략을 담고 있음.

    - 자원(Resource), 삶의 질(Quality of Life), 혁신(Innovation) 등 3개 부문으로 나눠져 진행되는 이 프로젝트는 ‘도시 내 온실가스 감축, 에너지 효율성 제고, 신재생 에너지 생산, 교통시스템 혁신’과 목표를 추구하고 있음.

 

  ㅇ 빈 스마트 시티 프로젝트의 세부 부문별 목표는 다음과 같음.

부문

목표

온실가스 감축

 - 1990년 3.73톤이었던 1인당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을 2020년 2.95톤, 2050년 0.75톤 수준까지 감축

 - 1990년 대비 80% 감축 목표

에너지

 - 2050년까지 신재생 에너지 비중을 50%까지 확대

모빌리티

 - 대중 교통 이용의 확대: 개인 이동수단에서 승용차가 차지하는 비중을 현재 28%에서 2030년까지 15%로 감축

 - 2050년까지 시내 주행 모든 차량을 친환경 차량으로 교체 완료

건물

 - 냉난방 및 온수용 1인당 에너지 사용량 매년 1%씩 감소

혁신

 - 빈(Wien, 오스트리아)-브루노(Brno, 체코)-브라티슬라바(Bratislava, 슬로바키아) 3국 도시를 연결하는 ‘혁신 삼각 지대’를 형성해 유럽 미래 지역으로 발전시킴.

 - 기술집약형 제품의 수출 비중을 현재 60%에서 80%로 확대

 - 빈을 유럽 TOP 5 R&D 중심 도시로 육성

사회 보장 & 보건

 - 수도 빈을 출신 국가, 성별 등의 차별이 없는 실질적 ‘국제 도시’로 발전시킴.

 - 최고 수준의 의료 서비스 인프라 구축

환경

 - 도시 내 녹지 공간 최소 50% 유지

자료: www.wien.gv.at

 

  ㅇ 스마트 시티 빈의 대표 프로젝트로는 아스페른 호수지역(Seestadt Aspern) 프로젝트를 들 수 있음.

    - 아스페른은 빈 북동쪽에 위치한 지역으로 이 스마트 시티 프로젝트는 2010년대 유럽 최대 규모의 도시개발 프로젝트로서 많은 관심과 주목을 받고 있음.

    - 시 외곽에 위치해 과거 ‘비행장’으로 쓰였던 아스페른 지역의 240헥타르 크기의 대규모 부지는 2028년까지 ‘스마트 시티’로의 변모를 통해 거주 주민 2만 명(8500호의 주거 공간), 신규 고용 규모 2만 명(사무실 직원 1만 5000명, 상점·연구소·교육기관 등 근무자 5000명) 창출의 상징적 단지로 거듭날 예정임.

    - IQ 테크놀로지 센터(2012년), 지하철 2호선 개통(2013년 10월), 2000가구 입주 시작(1차)(2014년 9월) 등이 차례로 진행되고 있는 이 프로젝트는 크게 다음의 3단계로 나눠 진행되고 있음.

 

아스페른 스마트 시티 프로젝트 진행 일정

단계

기간

내용

1

2011 ~ 2017년

 - 스마트 시티 계획 수립(주거 공간, 사무실, 상점, 연구소 및 교육 시설 등을 포함한 총 2600개의 거주 공간 계획)

 - 대중 교통망 연결(지하철 2호선 역 개통)

 - R&D 센터 및 연구소, 교육 기관 설립

 - 일반 가구 분양 및 입주(1차)

2

2018 ~ 2022년

 - 교통망 확대 : 기차역(Aspern Nord) 건설, 고속도로(A23) 연결, 국철(슈넬반(S1)) 연결

 - 주거 및 사무용 복합 공간 추가 건설

 - 기차역 중심 사무용 지구 구축

3

2023 ~ 2028년

 - 추가 건설 및 상가 분양을 통해, 기차역, 쇼핑가, 지하철 역 주변 상권 강화

자료: Wien 3420 Aspern Development

 

  ㅇ 아스페른 스마트 시티의 특징

    - 이 프로젝트를 주관하고 있는 ‘㈜빈3420 아스페른 개발(Wien 3420 Aspern Development AG, www.aspern-seestadt.at)’의 마케팅 담당자인 코넬리아 브레트(Cornelia Bredt) 여사에 따르면 아스페른 스마트 시티는 미래 도시 구축을 목표로 전력 공급, 빌딩 시스템, 스마트 그리드 등에 최첨단 정보통신 기술을 상호 연계하고 있음.

    - 아스페른 스마트 시티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물인 ‘IQ 테크놀로지 센터’는 아스페른 스마트 시티의 심장부로 집약적인 첨단 기술 연구 및 실제적인 도시 스마트화의 중심지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 이 곳에서는 주민들의 에너지 사용 패턴이나 주거 선호도 등을 세부적으로 분석하는 기술을 통해 에너지 자립이 가능한 건물의 연구개발 및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음.

    - 주거 단지의 경우에 에너지 효율 극대화를 목표로 설계됐음. 난방은 쓰레기 소각열을 사용하고 냉방은 지열을 활용하는 등 기본적으로 에너지를 사용하지 않고 냉난방이 가능한 에너지 절약형 건물(Passivehouse) 형태임. 기타 전기가 필요한 부분은 스마트홈 시스템과 연동해 실시간으로 관리가 가능케 함.

    - 온실 가스 감축을 위해 도시 전체가 자동차 없이 생활이 가능하도록 설계됨. 보행로, 자전거 도로, 차도를 모두 같은 넓이로 조성해 자동차 이용률이 낮은 도시를 추구하고 있음.

    - 전체 면적 중 50%는 플라자, 공원, 게임 필드 등 공공 지역으로 구성돼 지역 주민을 위한 ‘공공성’ 확보에도 많은 비중을 두고 있음.

 

아스페른 스마트 시티 모습

자료: Wien 3420 Aspern Development AG

 

□ 스마트 시티 그라츠

 

  ㅇ 그라츠(Graz)는 오스트리아 남동부 지역인 슈타이어막(Steiermark)州의 주도로 수도 빈(189만 명)에 이어 인구 44만 명으로 오스트리아에서 2번째로 큰 도시임.

    - 그라츠도 2010년대 들어 ‘Vision for Smart City Graz 2050(www.smartcitygraz.at)’ 전략을 수립하고 사회, 에너지, 생태계, 모빌리티, 폐기물·하수 처리, 건물, 경제 등 7개 부문에 걸쳐 다양한 정책 과제들을 수행하고 있음.

    - 그중 대표적인 사례가 2015년부터 그라츠시 북서쪽에 조성되고 있는 스마트 시티 프로젝트인 ‘My Smart City Graz(www.mysmartcitygraz.at)’임.

 

  ㅇ 총 면적 14만㎡ 규모로 조성되는 이 스마트 시티는 IT 및 에너지 부문 기술 개발 및 적용에 중점을 두고 있음.

    - 과거 산업 공단 지역을 ‘에너지 자립형’ 지역으로 전환함으로써 ‘지능형 배출가스 제로 도시(Intelligent Zero Emission City)’ 건설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음.

    -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 기술을 이용한 냉난방, 친환경 전력 생산, 에너지 효율적 건물 외부 시스템 등의 기술을 이용, 단지 내의 모든 건물은 에너지 자립형 건물로 설계됨.

    - 또한 운송 수단 측면에서는 전기차 등 친환경 차량이 운행될 예정임.

    - 2017년 건설이 완료된 Science Tower, Cool City 외에 학교, 공원, 전시장 등이 2023년까지 완공될 예정임. 주거 단지는 2021년까지 남부, 중부, 북부의 순으로 건설이 끝나면 분양 및 입주가 시작될 예정임.

    - 이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3000명의 주민(920가구), 사무실 및 상점 50개, 주차공간, 전기차 충전소 10개 등의 규모를 갖출 것으로 예상됨.

 

마이 스마트 시티 그라츠 예상 모습

자료: My Smart City Graz

 

□ 전망 및 시사점

 

  ㅇ 오스트리아 스마트 시티 부문의 성장세는 상당 기간 지속될 전망임.

    - 2019년 들어 본격화된 오스트리아 정부의 디지털 부문 강화 정책, 2020년 상반기 예정된 5G 서비스 상용화 등이 맞물려 스마트 시티 관련 기술 및 제품 개발은 더욱 활발해질 전망임.

    - 스마트 시티 프로젝트는 전기·전자·IT, 신재생 에너지, 친환경 설비 등 소위 ‘미래 산업 부문’으로 주목받는 거의 모든 산업 분야가 망라된 유망 부문임.

 

  ㅇ 2019년 2월 한-오스트리아 양국 총리 간 체결된 한-오스트리아 양국 과학기술 협력 MOU를 계기로 IT 부문 양국 기업 간 또는 연구 기관간 협력 기회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음.

    - 전기·전자·IT, LED 등 한국 기업들이 상대적인 강점을 가지고 있는 부문들의 경우에 프로젝트 기획 단계에서부터 관계 기관 또는 업체들과의 적극적인 접촉 등을 통해 시장 진출의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 바람직함.

    - 신재생 에너지, 친환경 설비 등 오스트리아 업체들이 강점을 가지고 있는 부문의 경우 프로젝트 공동 참여 또는 기술 협력 등을 통해 선진 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노리는 것이 실천 가능한 방안으로 보임.

 

  ㅇ 오스트리아 정부는 산하 기후 및 에너지 펀드 주관 하에 스마트 시티 관련 포탈(https://www.smartcities.at/home-en-us/)을 운영하고 있음.

    - 이 사이트를 통해 펀드 지원을 받아 오스트리아에서 진행 중인 또는 진행 예정인 다양한 종류의 스마트 시티 관련 프로젝트 현황을 조회해 볼 수 있음.

    - 꾸준한 모니터링을 통해 오스트리아 스마트 시티 부문의 시장 동향 및 프로젝트 참여 가능성 등을 타진해 보는 것도 추천할 만한 시장 진출 방법의 하나임.

 

 

자료: BMVIT, Wien 3420, My Smart City Graz 및 관계자 인터뷰 자료 종합 등 KOTRA 빈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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