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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2025년 자율주행자동차 대중화 이루어지나
- 트렌드
- 독일
- 프랑크푸르트무역관 강환국
- 2019-10-29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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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폴크스바겐, 보쉬, 콘티넨털 등 주요 완성차∙부품기업 본격적인 투자 개시 -
- 자율주행자동차 외에도 경량화가 주요 미래차 기술로 각광 -
□ 프랑크푸르트 국제모터쇼(IAA), 자율주행∙경량화 트렌드에 주목해야
○ 9월 12~22일 개최된 제68회 프랑크푸르트 국제모터쇼(IAA)는 참가 기업과 방문객이 급감하는 등 혹평을 받았음.
- 현 산업 경기를 반영하듯, 2019년 참가기업의 수는 예년 대비 20% 감소했으며, 전시 면적도 예년 대비 16% 감소한 16만 8,000㎡만 사용
- 테슬라, 도요타, 닛산, 마츠다, 지프, 캐딜락, 볼보, 푸조 등 다수의 완성차 기업이 불참했으며, 보통 전시장 한 개 전체 사용하는 BMW도 규모를 축소하여 전시장을 나눠 사용하는 듯 기업의 IAA 투자비용이 눈에 띄게 감소함.
- 방문객 수는 56만 명에 불과, 2017년(81만 명) 대비 30% 감소했으며, 1951년 최초 국제모터쇼 개최 후 사상 최저의 방문객 수를 기록
- 특히 약 2만 명의 친환경주의 시민들이 전시장 앞에서 데모하면서 환경을 오염시키는 SUV를 강력히 비난하고 전시장 입구를 차단하는 등 국제모터쇼를 기존 포맷으로 지속할 수 있는지 의문이 제기됨.
○ 대다수 완성차 기업은 올해 전시회에 전기차 모델을 선보여 미래 자동차 시장은 전기차 중심으로 이루어질 것을 강하게 암시
- 폴크스바겐은 ID.3, 다임러는 Vision EQS, Smart EQ Fortwo, BMW는 iNext Vision, 포르쉐는 Taycan 등을 주요 모델로 공개
- 독일 4대 완성차 기업의 2018년 전기차 생산량은 6만7000대에 불과했으나, 2021년 약 10배에 해당하는 66만 대에 도달할 전망
독일 주요 완성차기업의 전기자동차 생산 전망(단위: 대)
브랜드/ 연도
2018
2019
2020
2021
Audi
5,185
44,311
87,026
138,712
BMW
32,690
33,580
53,813
89,483
Mercedes
1,923
29,035
90,073
183,273
Volkswagen
27,763
110,274
175,062
249,253
자료: auto-motor-sport/ IHS Markit
□ 자율주행 : 5G 보급, 자동차 산업을 뛰어넘은 국제 협업이 최대 화두
○ 폴크스바겐, 2025년부터 자율주행 자동차 대량 생산 암시
- 폴크스바겐은 18개월 전부터 270명의 인력, 매년 수억 유로를 투입해 자율주행자동차를 연구하는 중 2025년 자율주행자동차 대량생산을 목표로 박차
- 폴크스바겐 자율주행센터에서 근무하는 Mr. A는 “SDS (자동운전기술; Self Driving System) 기술 개발을 위해 환경을 인지하는 센서 시스템 및 데이터를 통해 자동차가 처인 상황을 이해하고 다음 행동을 결정하는 AI 기술이 매우 중요하다”며 “아직 기존 기술의 가격이 너무 높아 자율주행 자동차는 2025년 후에야 대량 보급될 것이다”라고 밝힘.
- 자율주행자동차 기술은 천문학적인 투자가 필요하므로 100% 자율주행이 가능한 차를 만들 수 있는 완성차 기업은 몇 안 될 것이며, 다른 완성차 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자율주행 시스템 플랫폼을 완성한 기업이 초과수익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
- 독일 일간지 FAZ는 관련 기술 도입, 법률체계 설립, 관련 플랫폼 운영은 한 기업이 감당할 수 있는 규모가 아니며, 산∙학∙연 협업은 물론이며 기존 자동차 기업이 미국∙동아시아∙이스라엘 기술 스타트업과 협업을 해야만 자율주행자동차 사회가 가능하다고 평함.
○ 보쉬, 콘티넨털 등 부품 기업도 자율주행자동차 연구에 뛰어들어 중장기적으로 5G 인프라 구축이 대중 보급 성사의 핵심 포인트
- 콘티넨털(Continental)은 국제모터쇼 중 자율주행 셔틀버스인 ‘Cube(Continental Urban Mobility Experience)’를 선보이며 주목을 받았으며, Cube는 400m 정도의 거리를 최고속도 20km/h로 주행
- 콘티넨털도 약 10년 후에야 자율주행자동차가 독일 시장에서 전면 보급될 것으로 전망
- 프랑크푸르트 국제모터쇼에서 인터뷰한 보다폰 관계자는 “자율주행자동차와 커넥티드 카(Connected Car)는 5G 통신망 보급이 필수이며, 5G 인프라 안에서만 자율주행을 하고 외부 기기와 연결된 미래자동차의 데이터 소비량을 소화할 수 있다”라고 서술
콘티넨털의 자율주행 셔틀버스 큐브
자료: KOTRA 프랑크푸르트 무역관 자체 촬영
- 보쉬(Bosch), 덴소(Denso), EDGA 등 다른 부품기업들도 자율주행이 가능한 모델을 선보이는 등 완성차가 아닌 기업들도 자율주행자동차에 상당한 금액을 투자했다는 사실을 부각함.
보쉬의 자율주행 셔틀 IOT Shuttle
자료: KOTRA 프랑크푸르트 무역관 자체 촬영
□ 경량화: 새로운 알루미늄 함금 기술, 소재의 하이브리드화가 화두
○ 최근 친환경 이슈 및 CO2 감축이 자동차 산업의 최고 화두로 부각되면서 경량화 기술, 특히 무게는 낮아지는 동시에 연료효율을 증가할 수 있는 유일한 소재인 알루미늄에 대한 관심이 급상승
- 노벨리스는 자동차 산업용 고농도 알루미늄 합금인 Advanz 6HS-s650을 개발하여 기존 모든 알루미늄 합금보다 15~25% 더 단단한 상품을 제시
- 고농도 철강보다는 무게가 45% 가볍고, 다른 자동차 부품과 쉽게 융합이 가능한 제품임.
노벨리스의 Advanz 6HS-s650
자료: 노벨리스 홈페이지
○ 소재의 하이브리드화: 최근에는 섬유, 금속플라스틱 등 소재를 센서 기술과 융합하는 하이브리드 기술이 보급되고 있으며, 가공 단계부터 이러한 하이브리드 기술이 사용되고 있음.* 하이브리드 기술 사례 필요
- 특히 기존 기술들을 합쳐서 다양한 소재를 가공하는 공정이 미래 경량화 생산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전망됨.
- 관련 기술들은 자동차 산업 외 항공, 기계, 풍력산업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추측
□ 전망 및 시사점
○ 아직은 자율주행자동차가 경제적이지 않으나, 주요 완성차 기업들은 관련 기술에 천문학적인 자본을 투자하고 있는 바 10년 내로 자율주행자동차의 상용화∙대중화가 이루어져 자동차 산업을 송두리째 흔들 수 있음.
- 한국 기업도 자율주행자동차 투자에 소홀히 할 경우 자동차산업 기반을 잃을 수 있으며, 완성차∙부품 기업뿐만 아닌 연구소∙학계까지 포함한 포괄적인 공동 연구가 필요함.
○ 특히 EU 시장에서 CO2 감소 및 친환경 자동차가 최고 화두로 부각되는데, 지속적인 경량화 노력 없이는 연비 효율을 맞출 수 없음.
- 국내 기업은 신소재 자체 개발뿐만 아니라 독일 부품기업, 드레스덴 소재 경량화 전문 프라운호퍼 연구소 등과 국제 연구개발 시도 추천
자료: IAA Spot, Automotorsports, IHK Markit, Continental, Novelis, Automobilwoche, Handelsblatt, KOTRA 자체 정보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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